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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알못의 인생 마지막 오마카세 후기 - 모리아께
[시리즈] 이전글 · 진지) 살면서 마지막으로 오마카세 들른다고 하면 어디 갈까요? · 유동닉 형님께 모리아께 양도받았습니다 (인증) # 프롤로그인생 마지막 오마카세를 먹으러 신라호텔 아리아께에 갔다 왔습니다.저는 지병이 있어 곧 이식을 받게 되는데, 이식 수술 이후에는 평생 면역억제제를 먹어 줘야 한다고 합니다.그런데 날 것 음식이나 자몽 등이 면역억제제의 농도를 망가뜨려서 이식 거부반응이 올 수 있기 때문에 이식 후에는 금기 식품이 된다고 하더라고요.의학 기술이 발전하지 않는다면 앞으로는 아마 못 먹게 될 음식이라서, 수술 전에 한번 제대로 된 오마케세를 경험해 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오마카세라고 해봤자 두세번이 전부고 여기서 찾아보니 엔트리급에 해당되는 것 같더라고요. 동네 주변이었으니...더 좋은 곳이 없나 궁금해서 이 갤러리에 여쭤봤을 뿐인데.. 예상치 못하게도 반고닉 형님께 아리아께 예약을 양도받는 행운을 받게 되었습니다.게다가 수백통 수천통을 걸어도 예약이 힘들다는 모리타상을 영접하게 되다니...제가 요리도 잘 모르고 표현을 잘 못 해서 후기가 실망스러우실 수도 있을거 같은데 미리 양해를 부탁드립니다;아리아께는 장충동 신라호텔 2층에 있는데 차를 가져오실거면 주차장이 멀리 있어서 언덕을 올라야 합니다.발렛도 된다고 하는데 돈이 아까워서 직접 주차를 했네여. 주차하는게 크게 어렵지는 않았습니다. 언덕도 그렇게 빡센 편은 아니라 쉬엄쉬엄 걸어 올라갈 만 했습니다.신라호텔 도착.. 5성급이네요.. 지나가다 보기만 했지 들어와 보는건 처음점심은 12시부터 오픈인데 11시 50분쯤 가니까 이미 다른 손님들이 기다리고 계시더라고요.예약 확인 후 내부로 입장했습니다.내부 구조는 길다란 다찌로 되어 있는데 모리상이 접객하는 테이블은 따로 블라인드 같은 것으로 구분이 되어 있었습니다.4인 정도가 앉을 수 있는 테이블로 안내받았구요.손님 테이블만 구분되어 있었을 뿐이지 다찌는 연결되어 있어서 쉐프님들은 왔다갔다 하실 수 있었고,모리상 뿐 아니라 다른 쉐프님들도 종종 오셔서 재료 준비를 도와주시고 설명도 해 주셨습니다. 처음으로 전복을 한 시간 찐 것을 내장 소스, 와사비와 함께 내어 주셨습니다.옥돔이 들어있는 가쓰오부시 국물인데 오.. 허브향 같은것도 나면서 국물도 구수하고 괜찮더라고요국물 안에 들어있는 옥돔인데 육질이 엄청 부드러웠습니다.이것도 옥돔...?? 으로 기억하는데 이후에도 같은 재료를 여러 방식으로 내어 주시는게 신기했습니다.제주도에서 잡아온 다금바리라고 합니다.입안에서 그냥 사르르 녹더라고요 신기했습니다.수십년은 된 것 같은 책을 꺼내서 하나하나 재료에 대해 설명해 주셨습니다.제주에서 잡아 올려온 무늬오징어라고 합니다.알싸한 맛이 오징어의 쫀쫀함과 잘 섞여서 너무나 조화로웠습니다. 무척 질기지도 않고 적당히 쫀득하게 씹히는 맛이 일품 ㄷㄷ러시아산 성게알인데 훗카이도 회사에서 가져온 거라고 하네여.이게 첫번째 충격 이었는데 그동안 먹은 건 비린 맛이 느껴져서 개인적으로 불호였는데와 이거는 하나도 안비리고 김과 달짝지근한 간장 소스? 맛이 너무 잘 어울려서 넘 맛있게 먹었습니다.기존에 먹던 거랑 완전 차원이 다른 맛이라 정말 놀랐네요.스페인산 참치 뱃살? (배꼽 부위)라고 하는데 배꼽쪽으로 갈수록 기름진 부위라구 하네여.저번에 갔던 엔트리급은 기름이 좀 과도하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여기는 기름진 느낌도 덜하고입에서 살살 녹았습니다....조개도 엄청 맛있더라구여보리새우 인데 새우 오보로? 라는게 들어갔다구 하네요 소보로빵에 그 소보로같은 것인듯...모리상이 칼을 다루시는 모습을 유심히 봤는데 마치 소묘를 하듯이 엄청 재료 하나하나에 세심히 정성을 들이시는 것 같다는게 보였습니다.두번째 충격은 참치 속살 부분.. 와 이것도 장난 아니게 부드러운 식감에 살살 녹는...그동안 참치회 먹어봤지만 이렇게 부드러운 참치는 첨 맛봤네요 ㄷㄷ오른쪽 윗 부분인데 참치 부위에 따라 식감이 달라지는게 참 신기하고 재밌었습니다 간장에 잠시 절였다가 주시는게 예전 에도 시절에는 냉장보관이 안되니까 이렇게 뒀던걸 이제는 기름이랑 수분을 빼기 위해서 절인다고 하시더라구요. 다시마를 쓰는 것도 비슷한 이유라고...덕분에 덜 기름진 맛을 즐길 수 있게 되는 것 같습니다세번째 충격이었던 솔치 튀김인데 말 그대로 겉.바.속.촉입니다갓 튀긴 치킨보다 더 맛있음...진짜 맥주 땡기더라고요러시아산 대게 볏짚으로 구운 갈치를 하나는 튀기고 하나는 스모크로 해 주셨는데이게 역사를 알아보니 재밌는게 에도 시대에 날것을 식중독 땜에 정부에서 못 먹게 하니까사시미는 먹고 싶은데 방법이 없을까 하다가 겉을 살짝 볏짚으로 구워서 겉은 구워있는 것처럼 보이게끔 속이고 사시미로 먹었다고 하더라구요얼마나 옛날에도 사시미가 땡겼으면 이런 기발한 방법을 떠올렸을까 싶기도 해서 재밌었습니다 한두점 떠서 주셨는데 와 이게 진짜 오묘하더라고요겉부분은 볏짚 냄새가 슬슬 나는데 안쪽은 또 싱싱한 날것의 맛이 .. 첨 맛보는거라 신기했습니다스모키한 맛의 갈치를 초밥 얹어서 먹어봤는데 시골집에 온 기분이 뒤에 화로에서 바로 구워주시는데 화로도 엄청 오래되어 보이는 것 같았습니다가리비를 김에 싸서 주셨는데 가리비도 입안 가득 꽉 차는 식감에 고소한 맛인데 김도 진짜 맛있더군요김에 대해서 물어보니까 규슈의 아리아케 해에서 가져오신다고.. 아 그래서 레스토랑 이름이 아리아께 여기서 나온거구나 했네요재료들을 일본 동쪽 해안에서 가져오려고 하면 원산지 주변 방사능 땜에 5일동안 검역소에 있다 와야 한다고 하네요.몇년 전에 인보이스 끊어서 실험해 봤는데 쿨링 시스템도 제대로 구비 안되어있고 하다보니 재료가 다 상해버려서 그쪽은 아예 안쓴다고,대신에 일본 서해쪽이나 러시아 이런 곳에서 가져 오신다고 하네요.참치 뱃살을 구워 주셨는데 마치 고기 먹는 느낌이 ㅋㅋ와사비 옆에 유자 소스? 인지 암튼 같이 얹어 먹으니 상큼하고 좋았습니다사바보우즈시 라고 하는 봉 스시 고등어와 홋카이도 산의 다시마를 대패로 얇게 썰어서 안에 넣고 김밥처럼 싸서 만들어 주셨습니다굿굿바다장어입니다뭐 두말 해야 입아프죠 훌륭했습니다!점점 마무리를 향해 가네요마지막 쫄깃한 박고지말이. 첨에는 우엉 같은건가? 했네요한국에서도 20년 쯤 전에는 어르신들이 종종 드셨는데 요즘은 잘 안보이신다고 ..두루마리 휴지 아닙니다 ㅋㅋㅋ입안을 상큼하게 정리해 주시는 매실 시소 말이디저트로 마지막 녹차 아이스크림도 훌륭했습니다. 이렇게 인생 마지막 오마카세를 훌륭하신 쉐프님에게 선물받을 수 있어 너무나 기뻤습니다.말해 뭐하겠습니까 싶습니다만, 그동안 먹었던 스시와 차원이 다른 맛이었고요.에도 시대부터 내려 온 '스시'라는 음식의 역사를 존중한다는 것 같은 느낌이랄까, 정갈하고 깔끔한 경험이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여기라면 소중한 사람들, 사랑하는 사람들을 데려 오는게 전혀 아쉽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네요. 예약이 어려워서 그렇지...앞으로는 날 것을 못먹는다고 하니 아쉽기는 하지만 그래도 우마카세는 되겠죠 ㅋㅋ 좋게 생각하려고 합니다.다시 한 번 소중한 기회를 갖게 주신 반고닉 형님께 감사 말씀 드리고, 수술 잘 마치고 건강하게 돌아올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여기까지 부족한 후기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작성자 : ㅇㅇ(121.134)고정닉
SPRATS 스프렛 캔 시식 후기
레이드 돌다가 스프렛 찾아서 먹어봤다. 어쩌다보니 스프렛을 국내서 어렵지 않게 구할 수 있다는 정보를 입수해서 시식해볼겸 네2버와 cu퐝등에서 스프렛을 찾아본 결과 140그램(3000원)과 240그램(4000원)을 판매중이다. 배송기간은 이틀걸렸고, 동대문 시장쪽 러시아 식료품점에서도 구할 수도 있다고 한다. 필자가 고른것은 리가골드사의 240그램짜리다. 으음....! 제대로 시식에 앞서 간단하게 밥상차림. 스프렛(청어)를 집어든 모습. 굉장히 얇아 잘 바스러진다. 총평 뚜껑을 염과 동시에 강한 훈연향이 주변을 맴돈다. 처음엔 자극이 너무 쎘는데 2마리 먹을때쯤 괜찮아졌다. 맛은 얼핏 들었던대로 가쓰오부시.. 타코야끼에 뿌리는 그것의 맛이 난다. 좀더 강렬하고 담백하지만 짭쪼름하면서도 기름진 맛이다. 단일로 먹기에도 나쁘진 않긴 했지만 기름에 절여져 있다보니 오래먹기엔 거부감이 들기에 반찬으로 곁들여 먹거나 술안주 혹은 샌드위치 재료로 넣어먹는걸 추천함. 식감은 생각보다 좋다 통조림 참치살보다 더 연하고 부드러우며 오히려 잘못집으면 바스라질 정도, 뼈는 전혀 느낄수 없었지만 중간에 씹지 않고 통으로 입에 넣으면 생선을 쑥 집어넣는 느낌이 나서 호불호가 좀 갈릴 듯 싶음. 240그램의 경우 9~10마리씩 총 3층으로 쌓여있어서 한번의 식사에서 다 먹기는 좀 힘들다. 보기엔 작아도 140그램을 사는것을 추천함. 글을 마치며... 탈붕이들은 한번즈음 주문해서 먹어봐라 비주얼과는 다르게 상당히 고급지다. 필자도 가끔 생각나면 사서 먹을 것 같다. - dc official App
작성자 : 여우비고정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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