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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rsed는 BUC중에 잴 안좋은거.

confused는 몬스터가 던져대는 potion of confusion 쳐맞고 생기거나 umber hulk 같은 놈의 정신 공격이나 ... 계란같은거 잘못먹으면 걸리기도하고 뭐 그러는데 이런 디버프도 쓸모가 있는 것이 바로 갓-핵

요즘 회자되는 confused scroll of gold detection은 confused 상태에서 scroll of gold detection을 읽는다는 말임. gold detection 스크롤은 말 그대로 골드($)가 맵 어디에 있는지 찾는 것인데, 이걸 혼란 상태에서 읽으면 마법 포탈이 어디 있는지 찾을 수 있음.

마법 포탈은 몇 가지가 있지만 꼭 찾고 싶은 마법 포탈은 역시 Endgame(1층에서 amulet of Yendor를 들고 윗층 계단을 타고 나가면 가는 정령계)의 마법 포탈들..

숨겨져있어서 막 찾아 해매야되는데 confused scroll of gold detection이면 바로 찾을 수 있어서 금방금방 지나갈 수 있음. Endgame에서 정령들은 더 강력해지기 때문에 좀 많이 지겨움. 그리고 air elemental에게 engulf attack(air elemental 배속으로 들어가는거) 당하면 피가 진짜 미친듯이 깍임. 피가 한 300되는거 아니면 좆된 상황이라고 생각하면 됨.

confused + cursed scroll of destroy armor 를 읽으면 장비템들(갑옷, 모자, 망토, 셔츠, 장갑, 신발)에 rustproof/fireproof 가 붙음. 이게 안붙으면 화염공격이나 물에 닿을 때 녹슬고 불타서 AC 효과가 많이 줄어들기 때문에 꼭 붙어야함.

confused + enchant weapon/armor 역시 위와 같은 효과인데 이건 이미 불타고 녹슨 것도 수리해줌. 갓갓

보통은 저 세가지 조합을 많이 씀.

자 그럼 이 귀한 효과를 쓰고 싶은데 confused를 어떻게 만드나? umber hulk 앞에서 쓰기엔 조금... 불안하고 egg가 많은 것도 아니고. tripe ration도 뭐 .. 괜찮지만

잴 쉬운건 forgotten spell을 쓰는 것. 주문을 배워두면 20,000턴 정도가 지나면 Z를 눌렀을 때 주문 옆에 *가 붙음. 이건 스펠을 까먹었다는 뜻임.

이 스펠을 쓰면 conf, stun 둘중하나 혹은 둘다 걸림. 이걸로 conf 상태를 만들고 위 효과를 보는게 잴 편함. 그래서 초반에 uncursed spellbook을 찾으면 읽어두는게 좋다고 하는 것.

잊을때쯤이면 저 효과가 필요하기 시작해짐.

리버스 제노사이드 역시 cursed scroll of genocide의 효과로 멸종 시키는 마법이 오히려 소환 마법으로 바뀐 예.

+ cursed scroll of teleportation 역시 아주 유용한데 ring of teleport control과 함께 쓰면 원하는 층으로 갈 수 있음, 이걸 level-port라고 함.

valley of the dead(캐슬 다음 층)에서 cursed scroll of teleportation + tele.ctrl 로 100 이렇게 쓰면 바로 게헤넘의 마지막 층 vibrating square가 있는 층으로 갈 수 있음. 3.4.3에선 유용한 효과 였는데,

3.6.0에선 로드니가 적극적으로 공격한다고 하니 Orcus 만나기 전에 Rodney를 보는건 약간 부담스러울 수 있을듯.

++ 이렇기 때문에 cursed scroll 을 만들기 위해 unholy potion의 수요가 있다고 볼 수 있지만, genocide 정도 되는게 아니라면 그냥 한장 매직마커로 만드는게 더 편할 수도 있다. 이땐, cursed scroll of create monster 같은 쓸모없어 보이는 스크롤을 물에 담그면 cursed blank scroll 이 된다.

포션과 달리 물에 담궈서 씻은 스크롤의 BUC는 바뀌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