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반부 내용에 대해 페미녜마녜 하면서 여러 의견들이 있었고, 보면서 살짝 불편한 부분도 존재는 했어.

그래도 그 색을 진하게 드러내지는 않았다고 봄. 5화까지 보면서는 일단 우영우 중후반부에서 시청자들에게 뭔가 작가의 사상을 주입시키려는듯한 

그런 불편함은 느껴지지 않았다고나 할까?

전반적인 드라마 톤이 차분하고, 대화 위주의 드라마인데 많은 갤러들이 지적했듯이 요즘 트렌드의 ;화려한 맛'은 아니지만,

대화 한 마디 한 마디를 듣고 그 대화가 가지는 의미, 등장 인물들이 그런 대화로 인해서 조금씩 변화하는 모습을 보게 되고,

그걸 미묘하게 표현해 내는 배우들 연기를 보면서 괜히 연기 한가닥하는 배우들이 아니구나 라는 생각도 다시하게 되었고.

조승우배우의 스타일링, 한혜진배우의 연기톤 같은 지적은 전체적인 캐릭터 형성 과정에서 보면 큰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함. 괜히 꼬투리잡는 것 같아.

세 소꼽친구의 티키타카에서 오는 잔잔하지만, 웃음짓게 만드는 개그도 재미있고 주변인물들의 캐릭터성 또한 과하지 않지만 확실하게는 잡혀있는것 같아

매우 만족하면서 보는 중.

요즘이야 프로불편러들 많아서 꼬투리 잡으려먼 한도끝도없이 잡아서 물고 늘어지겠지만, 이정도면 난 요 근래 만들어진 드라마중에

제일 현실적이면서도 촘촘하게 잘 짜여진 드라마라고 생각해. 

자극적인 드라마들 홍수 속에 한 권의 책같은 이런 드라마도 보석같다. 최근 비슷한 드라마로는 소설 원작의 '사랑의 이해' 정도가 있었던것 같아.

갤러 친구들의 생각은 어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