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 LG 우승 감독 이광환 씨가 내놓은 이론으로

다음 5가지에 따라서 그 시즌 팀의 위치가 바뀐다고 했다.

1. 선발 15승을 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에이스 투수의 유무

2. 30세이브 이상을 기대할 수 있는 안정적인 클로저의 유무

3. 타율 3할, 30홈런, 90타점 이상을 기대할 수 있는 해결사의 유무

4. 타율 3할, 30도루가 가능한 준족 테이블 세터의 유무

5. 리그에서 수준급 위치에 있는 안방마님 포수의 유무

위 5가지 중 5개에 근접한 팀은 당연히 우승권에 도전할 수 있는 팀

상위권에 들고자 하면 4가지는 충족해야 하며,

3개 이상을 가지지 못한 팀은 포스트시즌 자체를 기대할 수 없다고 했다.

그리고 이 팀에는 선발 15승이 가능한 자원이 무려 셋.

이미 30세이브 이상을 기록한 안정적인 클로저도 있으며,

3할 30홈런에 근접하고 100타점을 노리는 해결사와

또한 20-20을 기록한 수준급 테이블세터는 물론이요,

2000년대 후반부터 지금까지 쭉 세 손가락 안에 드는 포수가 있다.

그렇다면 이 팀은 이미 우승권이지 않은가?

아쉽게도 우승권이 아니다.

헛된 꿈은 그만 꾸고 2등이나 하길 빌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