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사실 들마에 이렇게 빠져서 본 게 거의 처음이라서

오늘 조기종영의 충격이 굉장했어.

겨우 이런 일로 소주 깠냐고 하면 나 상처받을꺼야.

너무 속상하다 훃들. 이제 막 달리려고 하는 들마의 앞에다가 100m쯤 되는 담을 쌓다니. 씨방새 이새키들은 아무리 생각해도 용서가 안돼.

사실, 아무리 인기있는 들마라도 종영되면 갤이 거의 캐정전이잖아.

우리 안그래도 가뜩이나 갤 늦게 생겼는데 이제 달릴 시간도 얼마 안 남았네. ㅅㅂ이런 생각 하니까 ㅈㄴ우울한거다.

얼굴도, 이름도, 나이도 모르는 훃들이지만 정도 많이 들었고 훃들이랑 얘기하는것도 ㅈㄴ재밌었는데.

나 너무 앞질러서 생각하는 건가?

술이 들어가니까 참 센치해진다.

화도 나지만 또 참 쪽팔린다.

내 알기로는 사사 보는 일본인도 많다고 하던데

ㅈㄴ저질스러운 온에어의 화질과 잘 알아들을 수도 없는 외국어의 압박에도 굴하지 않고 사사를 사랑해주는 일본인에게도 참 쪽팔려.

우리나라야 조기종영 얘기 나오는 거 사실 흔한데 일본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그사람들도 ㅈㄴ우리처럼 뒷통수 맞은 기분일 거 아냐.

참 쪽팔리는 일이다.

생각해 보면, 지금 이 들마가 시청률 ㅈㄴ안나와서 광고도 안 붙고 수입이 좀 짭짤치 않더라도

그래도 나름 김동완이 한류스타(맞지?) 신화의 멤버니까 김동완을 앞세워 아시아에 수출한다면 사사 배우들의 완소 연기를 보고 외국인들이 반할텐데.

그럼 일석 이조아니야. 씨방새 새키들은 돈 벌고, 우리나라의 들마를 또한번 타국에 알릴 수 있는 기회도 되고.

씨방새 윗대가리들은 어떻게 그 자리에 앉아있는지 모르겠지만, 그래도 나름 머리통 좀 굴린다는 새키들이 앉아있을텐데 어떻게 우리들 보다도 그렇게 생각이 짧을까.

씨방새 망하는 건 진짜 시간문제라고 봐.

당장 나부터도 사사 끝나면 씨방새는 쳐다도 안 볼꺼거든.

훃들도 그렇지?

아, 정말 기분 ㅈ같은 하루다.

욕 많이 써서 미안. 근데 진짜 기분도 드럽고 우울하고 그래서 어찌 해야 할 지 모르겠어 횽아들.

우리 끝까지 열심히 달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