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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돼 ! 내봉투 돌리도!!!!!!!

셜햏닣 2006.09.24 11:04:52
조회 1967 추천 0 댓글 1

  이천몇년  몇월 몇일 ~~~그날은  오~우  무척 행복한  월급날 이엇어요    뭐든지 하나같이  굵은  나 !!!    두둑한 월급봉투  받고서  즉시 은행으로 달려가  밀렸던 외상카드값  ,세금   민생고 다 해결하고도 ..........................   두둑히 남아서 퇴근후  1차 짱깨요리집  가서  빙빙빙 돌아가는  요리젚시에  푹빠져 한동안 헤매다가 겨우 정신 가다듬고  2차  불타는  뇨심  에 들러  (주물럭 주물럭) 폭탄주 서러들 퍼붓다가    3차 댄스노래방에서 야자타임으로  마무리하고 어둑어둑한 하늘아래  인척이 드문 거리를  흐느적 흐느적 처벅처벅  걸어가던 중 ......ㅂ ............................브 ...................................브~ ................................................브~ㄹ ..................................................................브~르 ...................................................................................부~룩 .......................................................................................................부~룩  부~룩  부루륵 뿌~웅 .........................................................................................................................................으아~아 됴~저히  집까지  인내의 한계에  봉착했더랍니다   진땀이 흐르기 시작했읍니다   니런 곤~란할데가   우선 들어갈데를  가까운 아무데나  시도해보리게 되었읍니다 그곳으로 옆뒤 안보고  냅다   벌벌벌 달려가서   잽싸게 들어가는데 성공했읍니다 휴~~~~~~우     일을 마친 내 왼손엔  두뚬하고  따끈 따근한  서류봉투가  들려 있었읍니다 이제 막 출입문 열고서  몇발자국  걷고서  행복한 기지개를 켜는 순간 어디선가  날아온 오토바이 한대가  느닷없이  내 봉투를  낚아채 가는  것이었읍니다 나는 외쳤읍니다  내 봉투  내~봉투  내~에 보~옹 투~우 !!!   돌리도~오!!! 공허한 외침속에서   쏜살같이  멀어져간  그  오토바이..............   정신이 쪼끔 돌아온 그제서야 나는 내가 방금 나온곳이   K은행 현금출납소  인것을  비로소 알게되었고 늦은 그시간까지  뇰씸히  잠복근무한 그 오토바이 탄 넘 !! 내 봉투  열어보고서  어떤 표정을  지었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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