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검사 아버지, 영일재가 법무부장관에서 물러날 때 어떤 음모가 있었다.

거기에 이차장이 깊숙히 관여했던 거 같고, 영일재가 물러나는 조건으로

이차장이 사건을 덮은 거 같다. 실제 사건엔 여자가 개입됐으나, 대외적으로 

영일재는 비리 혐의으로 물러난 것으로 그림을 그린 것 같다.

추측컨대 영은수는 어떤 단서를 통해 아버지에게 내연녀가 있었다 사실을 의심하고

그 의혹을 확인하고자 박무성을 만난 것 같다. 

그런 이유로 앞으로의 전개에 있어서 영은수는 황시목에게 쉽사리 진실을 얘기하지 못할 것같다.

서검사는 이차장이 박무성으로부터 성상납을 받았다고 생각한다. 이차장은 서검사가 그렇게

생각하도록 놔둔다. 실제 이차장은 박무성으로부터 접대나 금품을 받은 게 전혀 없을 듯싶다.

박무성으로부터 금품이나 접대를 받은 적 없는 2명 중 한 명이 바로 이차장 아닐까?

이차장이 박무성으로부터 막고자한 건 영일재에게 내연녀가 있었다는 사실이 대외적으로 

드러나는 것이다. 법무장관을 퇴진시키기 위한 음모가 있었고 영일재가 억울하게

비리누명을 쓰고 물러났음이 탄로나는 게 무섭다.   

 이차장은 영일재의 내연녀를 찾는 동안엔만 서검사를 이용할 뿐이다. 서검사와 이차장이

서로 수싸움을 하는 듯한 장면은 이런 속사정에서 오는 것 같다. 

이차장이 과감히 서검사를 내칠 수 있는 것도 마찬가지 이유에서다. 

반면 서검사는 이차장이 찾는 여자만 찾으면 그걸로 이차장을 압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그게 서검사에게 약이 될지 독이 될지는 아직 모른다.

박무성의 죽음과 관련해서는 아직 드러나야 할 이야기가 좀 많은 것 같다.

등장인물 중 가장 범인으로 가능성이 높은 인물은 장형사.(여기에 대한 이유를 밝히기엔 좀 섣부른 감이 있다.)

박무성이 협박했을 또다른 인물로 경찰 서장이 유력하다는 것과 뽀글머리 형사가 

서장의 사주를 받고 증거물품을 빼돌렸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앞으로 경찰 내부의 비리 사건들이 추가될 수록 범인의 윤곽이 더 드러날 거지만,

어림짐작엔 장형사일 확률이 높다.

여기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