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의 정신쇠약은 무력감에서 나오는 걸지도 몰라.
자기가 내린 모든 판단이 계속 나라에 해를 끼치는 결과를 낳으니까.
전쟁을 하기로 한 결정도 그렇고
세작을 보낸 것도 그렇고.

청나라에 대항할 힘도 자신도 없으니
자꾸 내부에서 적을 찾아.
자멸의 욕구에 시달리는 것처럼 보여.

그런데 이인 입장에서 보면
왕의 그런 모습에 분노가 치솟을 것같아.

이인은 전쟁의 현장에 있었고,
포로들의 참혹한 생활도 두 눈으로 봤으니까
어떻게 앞으로 이런 일을 안겪을 수 있을까 고민하는데

왕은 이 험한 시기에 어떻게 국정을 운영할지 고민하기보다
계속 자기만 생각하고 자기 자신에게 매몰돼 있으니까.

오늘 화 마지막에 이인이 극대노한 이유 중엔
국법으로 금한 고문을
이선이 합리적인 이유도 없이 허락했기 때문인것 같아.

백성을 돌봐야 할 왕이
되려 백성들을 괴롭게 하고 있으니까.
근거도 빈약한 말 한마디 때문에 말야.

이인이 왕이 되면
명, 청과의 관계를 어떻게 조율하려나?
앞으로의 전개 기대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