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비전 프로' 미국 외 시장 출시 계획 발표

SMNEWS

2024.05.14 09:3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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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자사의 혼합 현실(MR) 헤드셋

[서울=서울미디어뉴스] 최민정 기자 = 애플이 자사의 혼합 현실(MR) 헤드셋 '비전 프로'를 다음 달에 미국 외 시장에 출시할 예정이라고 블룸버그 뉴스가 13일(현지 시간) 소식통을 인용하여 보도했다. 애플은 비전 프로를 미국에서 올해 2월 초에 처음 출시한 이후, 다른 지역의 출시 일정을 공개하지 않았으며, 이 제품은 작년 6월 처음 출시된 지 1년이 되었다.

팀 쿡 CEO는 지난 3월 중국 방문 중 국영 미디어 CCTV와의 인터뷰에서 올해 중국 내 비전 프로 출시 계획을 밝혔다. 쿡 CEO는 2일 실적 발표 후 열린 컨퍼런스 콜에서 "기업 고객들이 다양한 용도로 비전 프로를 사용하고 있으며, 비전 프로 생태계를 확장하고 더 많은 앱을 확보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애플은 다음 달 10일부터 14일까지 열리는 세계 개발자 회의(WWDC) 이후 해외 시장에서 비전 프로의 판매를 시작할 계획이다. 해외 시장에는 한국, 독일, 프랑스, 호주, 일본, 싱가포르, 중국이 포함될 예정이다.

애플의 가장 인기 있는 제품인 아이폰의 판매가 둔화되는 가운데, 비전 프로의 해외 시장 출시는 판매 증가에 도움이 될 것으로 블룸버그 뉴스는 예측했다. 그러나 초기 출시 때 3,499달러의 높은 가격으로 인해 판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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