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들 인생 멋지게 살아왔고, 또 앞으로도 살고 싶겠지... 의대정도 들어갔으면 자신은 물론 집안에서도 얼마나 큰 기대가 있었겠냐? 그런데, 결혼해 보니 그동안 길러준 부모님 모시기는 커녕 마누라 눈치들 보느라 수고가 많다. 내 니들의 인생이 왜 그런지 말해주마. 원래 과거엔 결혼하면 신랑측이 신부측에게 막대한 재산을 주고 아내를 데려온다. 이게 무슨뜻인줄 아냐? 그동안 길러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것 받으시고 섭섭함을 푸세요...라고 생각하면 크나큰 오산이다. 과거엔, 여자는 노동력이었고, 여자집의 노동력 하나를 빼옴으로 인해 빠질 타격을 조금이라도 보상하려는 심산이란다. 그래서 신랑집으로온 여자는 이제 씨가댁의 충실한 일군이 되고, 또 일할 아들놈들을 풍성풍성하게 낳아줘야 하는 의무도 있는 것이다.  즉 돈을 주는 쪽은 노동인구를 하나 산 쪽이고 돈을 받고 파는 쪽은 좋은 노동인구를 넘기는 것이다. 의사들/.... 니들, 결혼할때 여자집에서 아파트니, 자동차니 뭐니 뭐니 주는 거 공짜 아니다. 그래서일까, 의사들 결혼하면 씨댁에 잘하는 마누라 얻기가 힘들어.... 그정도 돈을 주고 자기 딸네미 시집보낼 아줌마들 지들 자식 애끼는거 얼마나 강력한줄 아냐? 니들 그 런 집에 팔려가면 골백번 지나도 그집(장인, 장모)의 진짜새끼는 못되, 어째도 딸네미 애끼는 장모나 장인 등쌀에 죽어나게 되어 있어... 그래서, 니들 평생 키워놓고, 은근히 속으로 효도바라는 니들 아버지 어머니는 남모를 눈물만 뚝뚝 흘러내린단다.... 내 아는 사람 아래 적어 놨어. 경찰대 나온 아들 덕에 안가본 곳이 없는 사람이여(영국-3년-, 미국2년, UN(역시 미국) 2년, 남아공1년) 이 사람이 이렇게 근무 또는 유학(영국, 미국)했는데 (유학시 월급은 물론이고, 학비, 하우스 리스비, 생활유지비까지 다 나와, 그리고 방학도 일년에 4개월이고, 완전히 신선놀음이야), 이 사람 부모님 큰 기침 해 가며, 다 돌아 다녔어....주변에서 얼마나 부러워하는지 몰라... 그런데, 아들 의사놈 둔 두 늙은 부부는 가끔 찾아오는 아들내외를 바라보며, 그저 용돈 몇푼 받아 쓰시는데, 그집 며느리 새로나온 SM7 타고 다니면서 얼굴반쪽만한 선글라서 끼고 내려오는데 참말로 장관이더라...장관....그리고 용돈 좀 던져주고 반나절 놀다가 쓍 하고 가버려.... 니들, 결혼할때 잘해라.... 어짜피 의사들 부모님 호강시켜줄일 없을 것같다....니들이 니들 마누라 때문에 어떻게 해외여행이나 한번 보내드리겠냐? 기껏해야 용돈드리거나 좀 한다 하면 동남아 관광정도겠지.... 그리고 니들 부모님, 니들돈 써가며 유럽여행 보내주시면 마음편히 갔다오실 분들이냐? 그렇다고 니들이 어떻게 해외여행을 가니? 휴가도 코털만큼 있지, 그래서 가봐야 동남아나 제주도지... 지금 보면 의사뿐 아니라 의사 부모까지 다 서러운 세월을 살아야할 것같아 기껏, 마누라 ,친정집만 살판난 거지...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