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머리는 그냥 보통이였어도 어릴때 부터 집안이 공부하는 집안이라서 초등학교때 부터 항상 전교3등안에 드는 영재였다 고등학교때도 남들 2,3배는 노력해서 서울대에 진학했고...입학후에도 남들 1학년때 놀러가고 술마실때 나는 도서관에 짱박혀서 열공했다 방산마치고 3학년이 된 지금...솔직히 학점은 나쁘지 않다...중상위권이지 그런데 컴퓨터는 모두 알다시피 소질,재능이 많이 필요하는 분야다 그런데 내 주위에는 왜 그리 괴물들이 많은거냐?? 그 놈들은 학점 이런거 신경도 안쓴다..아니 나에 비하면 안쓴다고 하는게 낫겠지...나는 목숨걸고 공부하닌깐...내 하루일과는 거짓말 하나 안보태고아침 6시에 일어나서 방학때도 학교가고 밥먹는 시간빼고 12시까지 공부한다.... 그런데 이놈들은 설렁설렁하는데도 나는 못따라잡아 컴에 관련된 대화를 나눠보거나 프로그램 짜고 프로젝트 같이 만들때 난 거의 절망감을 느껴....진짜 드라마나 영화에서 또는 만화책에서 나오는 천재 새끼들을 많이 봤어..진짜 머리 굴러가는 속도가 나랑 차원이 달라...절망감때문에 요즘 아무것도 못하겠다... 근데 더 좆같은건..서울대생이 아니더라도...아니 대학 안다니는 놈들중에 이런 괴물들이 많다는거야 이대로 가면 취직은 그럭저럭하겠지 근데 취직해도 그런놈들 이랑 일하면서 열등감 쌓이면서 스트레스 받을거 생각하면 진짜 요즘 말로 안습이다 안습 내가 어릴때부터 워낙 자존심도 강하고 공부에 대한 프라이드가 장난아니였는데..그거 다 쓸데없는거야 괜히 스트레스만줘 이공계열 괜히 왔나봐... 차라리 법대나 사회계열쪽으로 진학했으면 나 정도의 노력이면 고시에 합격했거나 훌륭한 학자가 되었을수도 있다고 생각해...요즘 후회막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