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수준이나 최근 성적을 보면 당연히 우승할거라 기대하는건 이상하지 않긴한데.

리그에서 aaaa급 용병을 데리고 오는게 대세가 되서 그런지 상대방 마이너 팜에 대해 존나 별거 아니라고 생각하나봄.

어제같은 경우도 좆뱀투망주 1위인데도 불구하고 더블 a라고 터는게 당연한 듯이 여기고(물론 스트존 좌투수한테 유리하게 잡아주긴함) 타자한테도 크보처럼 계속 낮은공 던지다가 안타 존나 맞음.(물론 상대가 잘치긴함)

근데 해설은 그런거 이야기도 안하고 지적도 안하고 대한민국 화이팅만 외치고(국제전이라 당연하지만 그래도 못하는건 이야기해줘야된다봄) 관중일은 시작전에 우리 똑같이 간다 헤헤 거리면서 홍콩상대로 콜드승을 거두긴했지만 홍콩 아마수준의 투수 상대로 약한 타구만 만들어던 타선 그대로 운용하는 모습 등 너무 안일하게 운영한거 같음.

물론 대만이 리그수준은 크보보다 떨어지는게 현실이지만 명실상부한 이번대회 우승후보자이고 홍콩전에서 보여준 타선부진이나 강백호 멘탈(개인적으론 이게 제일 문제. 국제 대회에서나 리그에서나 막쓰윙어가 된거같아 걱정)문제를 잡고가야했는데 관중일이 "아 우리하던데로하면 이겨"라는 식에 운영에 애초 엔트리부터 좌타자 일색, 우투수 일색 그렇다고 나이 중에 제일 잘하는 놈 뽑는게 아닌 미필 우선선출방식
등 상대수준을 자기보다 낮다고 깔고가니까 이런 오만한 접근이 나오는 거 같음.

상대선발이나 상대마무리 둘다 mlb 유망주 출신이고 한명은 좆뱀 탑망주, 한놈은 160던지는 탈 아시아 구속이지만 경기를 보니 둘 다 반대손 타자한테 존을 잘 못집어 넣던데... 야구의 정석대로 둘다 반대손으로 승부했으면 충분히 이길 수 있었을텐데 안타까워서 적어본다.

관중일이 삼성 4핏 감독임에도 불구하고 왜 까이는지 알거같은 밤이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