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인 견해가 다분하며, 이 글이 100% 답은 아니나 그래도 도움이 될까 해서 써봄.

가뜩이나 적은 슈팅판에 뭔가 입문 하고자 할 때.. 도움이 됬으면 좋겠당.

오락실은 내가 막 다니고 그러진 않기 때문에 주로 홈케이드 (집에서 스틱 놓고 오락실 게임 하는것..)에 관한 내용이당.

욕 먹을 각오하고 쓰긴 쓰는데 너무 욕하지 말아줬으면 함.. ㅠ

1. 오락실 게임 하려면 라이트 유저들은 에뮬레이터를 이용할 텐데, 에뮬 관련은 써봤자 잡음만 생길까봐 간단히 적음

- 당연한 얘기지만 에뮬레이터 < 실기 이고, 법적으로도 이게 맞음.. 근데 에뮬레이터도 1차적인 접근성이 용이하기 때문에 단순히 배척하기엔 큰 어패가 있음.. 나도 과거 에뮬레이터 빠돌이였고, 케츠이 언제 덤프되나 그 ㅈㄹ 했었는데 덤프가 된지 13년이 지남.. ㄷㄷ 그 이후 지내다보니 이식작들의 묘한 매력에 빠져 되도록 이식작들 구매하는편.. 잡설이 긴데 오락실 슈팅을 찍먹하고 싶다 라면 에뮬레이터를 이용한 플레이는 괜찮지 않나 싶음. 주로 패턴 파악, 세이브 / 로드를 이용한 연습에 많이 쓰는 편이고.. 이걸 가지고 낸 기록이 어쩌고 저쩌고는 기판 구매 플레이, 오락실 가서 플레이 등 많은 노력을 쏟는 사람들을 기만하는 행위라서 그것만 안하면 되지 않을 까 싶기도 함. 간단히 적는다고 했는데 5줄이나 적어버렸네?

- 추가적으로 오락실 게임을 합법적으로 하고 싶다면 이식도가 높은 아케이드 아카이브스 (일본식 약칭 - 아케아카) 를 이용하면 된다. 국내 스코어러들도 적극 이용하는 편.. 햄스터라는 일본 업체에서 내놓는데, 과거 PS2 시절엔 개판이었지만 현세 PS, 스위치 국내 스토어에도 있긴 한데 일본 스토어에 비하면 양이 적고 네오지오 겜들은 아케이드 아카이브스 NEOGEO 라는 브랜드로 발매하는데, NEOGEO는 국내 스토어엔 현재로썬 아예 없다.

- 오락실 게임 이식은 현재 대충 아래 두 회사가 자체 브랜드 or 라이센스 획득 or 협력업체 소속으로 이식 하고 있는데

앞서 거론한 햄스터, M2가 있음 , 햄스터라는 업체는 과거 사라진 회사들의 라이센스를 취득하거나 대기업 (주로 타이토, 반남코 소속 라이센스 게임들) 요청(?)으로 이식하고 있고 M2도 뭐 대충 비슷하게 사업을 진행하고 있음. M2 라는 회사는 한마디로 고전게임 이식에 목 매달은 회사로 좋은의미로 정신나간 집단임.. 다른 이식회사에서 없는 요소들을 마구 집어넣어서 세계 고전 게이머들에게 칭송을 받고있음.

햄스터 - 비디오시스템,NMK,니치부츠(일본물산),자레코,UPL 등 지금은 사라진 회사의 판권을 취득해서 2023년 기준 매주 목요일마다 DL 타이틀을 내고 있다. (간혹가다 대기업(타이토,남코,코나미)이 낸 고전 게임들도 이식..) 간혹가다가 코나미, 타이토에서 얘네들이 이식한 타이틀들을 묶어서 한 타이틀로 발매하는 경우도 있다.

(코나미 애니버서리 콜렉션 아케이드 클래식, 타이토 마일스톤..등 이 경우에는 한 타이틀로 묶어서 내기 때문에 단품 구매보다 훨씬 저렴하다, 코나미의 경우 각 기종별 세일도 자주 하는 편이다)

M2 - 라이징(이라고 해봤자 2개뿐..), 토아플랜(현재는 타츠진이라는 회사가 판권 가지고 있음), 케이브, 데이터이스트 (얘는 판권만 취득했지 아직까지 낸 게임은 없음)등 에서 발매한 게임들의 이식작을 내고 있고 자체 브랜드로 M2 Shottrigers 라는 브랜드로 이식된 게임들을 내고 있음.. 현재 우부스나 제작중인데 언제 나올진 몰루?

그 외에도 캡콤 등에서도 요즘 아케이드 스타디움이라는 타이틀로 고전게임 잘 내고 있음.. 이식에 RE 엔진이 쓰였다는데 게임 내부 엔진은 아니고 게임 선택화면 등 오락실 분위기 내는 3D에 쓰인거같음;

2. 스틱은 진짜 뭐가 좋다 라고 콕 짚어서 얘기 하기가 어렵다.. 걍 대충 줄이자면

- 일본 분위기(?) 를 내고 싶다면 호리 사 스틱을 쓰면 되고

- 한국 분위기(?) 를 내고 싶다면 울나라에서 파는 스틱 쓰면 되고..

근데 다른 글 댓에도 썼지만 범용성 및 속도로 브룩 유니버셜을 많이 쓰긴함. 근데 난 한국 서타일이 좋더라.. 적응을 제대로 안해서 그런걸수도 있고

3. 모니터 얘기 하자면 실제로 오락실 가서 플레이 해보면 게임기통이 각 져 있는 걸 볼 수 있고 오락실 분위기를 내고자 한다면 모니터 피벗 지원 제품이나 암을 사서 피벗해서 종스크롤 슈팅을 하면 됨.. 오락실 모니터들이 대부분 29인치 정도라서 32 인치 lcd 모니터를 피벗하면 어느정도 약 70% (개인적인생각) 느낌을 낼 수 있는데, 공간 압박 등이 있다면 27인치 모니터도 괜찮음.. 제일 괜찮은건 4:3 모니터 인데 구하기도 힘들고 반응속도도 그닥이라..

4. 게임 구매 관련이라면, 인터넷에서 괜찮은 매물을 찾거나 (근데 이건 요즘 하늘의 별따기가 됨.. 슈팅 게임이 소수만 찍어내서 희소성 등을 이유로 가격을 좀 올리는 경우도 있음) 레트로 게임 카페 등에 가입해서 활동 하면서 적당한 매물을 노리는 방법도 있음. 슈팅겜 좋아하는 사람들은 레트로 겜들도 어느정도 관심있고 즐겨 하기 때문에 파이가 비슷함.. 근데 지금 시기에는 7세대 (ps3,xbox360 등..) 게임들도 가격이 거품 끼고 (쇼핑몰기준) 그래서 현세대기 (대충 ps4, 스위치) 로 나온 걸 구매하거나 하면 됨.. 현세대기는 DL 로도 구매가 가능하고 PS4의 경우 PS5에서도 돌릴수 있으니.. 그래도 나름 파이가 있는지 현세대기로 아케이드 슈팅 이식작이 근래에 많이 나왔다. 전부 다는 아니지만 정발도 해주는 편..

현세대기 기준으로 비교적 최근에 (그래봤자 200X,201X년..) 나온 게임들도 재이식 (+추가요소) 해서 발매는 경우도 있다. 이건 시티커넥션이라는 업체가 담당하고 있는데, 최근에는 아카이카타나를 현세대기랑 스팀으로 이식해서 발매해줌.. 더군다나 한글화도.. ㄷㄷ 시티커넥션에서 나오는 타이틀은 정발도 잘 되는 편이당. 비교적 최근겜 재이식을 원한다면 일말의 희망을 가지고 좀 더 기다려보는 것도 좋다.

지금 현세대기로 나오지 않은 최대왕생이나 벌공 후타리 같은경우도 발매되길 기대하거나.. 걍 포기하고 7세대 걸 DL 구매 (은근히 빡셈, 주로 국내 계정에는 없어서 일본 계정 가입 후 사야 하는데 과거 베네수엘라 사태로 인해 XBOX360의 경우 결제가 안되거나 하는 경우 다수) 하는 수밖에 없음.

그래서 현재 슈팅을 하기에 적합한 기기는 스위치라고 생각하는데 스위치 기기 자체의 인풋렉이 있어 민감한 사람들은 쪼금 생각을 해보긴 해야 함.. 근데 난 잘 모르겠더라

일단 범용적인 PC로도 스팀에 슈팅게임들 어느정도 있으니 세일을 노리거나 해서 저렴하게 구매하는 방법도 있음.

슈팅 하는 사람들이 많아져서 겜들이 많이 정발되고 했으면 하는 바람에서 글 싸봄.

반박시 니들말이 다 맞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