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창단 감독인 병페 영감.

병페영감은 재목 알아보는데는 재주가 있는 것 같어.

지금 주전멤버들도 병페 영감이 뽑아놓은 애들이 많음

박재상 조동화 김강민 제춘모 슼승호 이런 젊은애들 병페 영감이 뽑아놨지

문제는 병페영감은 조련은 병맛이고 혹사전문이라 박재상은 2군에서 EBS 맞수나 찍게 되고

슼승호는 신인왕하고 어깨 작살


다음 감독인 조뱀은 내가 보긴 우승은 무리지만 포스트시즌은 충분히 갈 수 있는 감독이었어

조련능력도 꽤 뛰어난 편이고. 혹사도 별로 없었어.

실제로 2003년에 조뱀이 이끈 스크는 준우승을 했지

문제는 조뱀은 성근옹 스타일이기는 해도 뭐랄까 여리여리하다고 해야되나. 독한면이 좀 부족해.

성근옹처럼 베테랑, 그리고 1군들의 기득권을 한방에 부숴버릴, 그런 포스가 부족했지.


2003년 준우승으로 이제 스크도 우승을 넘볼 수 있는 전력이 갖춰진 상태였고, 구단은 드디어 야신 성근옹을 부르게 되지.

성근옹이 한 인터뷰에서 그런 얘길 했어

"선수들 잘 뽑은 건 강병철 감독이고, 조련시킨 건 조범현 감독이었다. 난 그저 이들을 잘 통솔해서 우승한 것 뿐."

실제로 어느 정도 들어맞는 말이지

하지만 조뱀 시절에 공갈포에 수비구멍이었던 최정은 현재 3할 타율에 두자릿수 홈런, 안정적인 수비를 보여주는 크보 상위급 3루수가 됐고

돡에 있을땐 그저 백업내야수로 전전하던 나주환 역시 지옥훈련을 통해 안정적인 수비와 의외의 한방이 있는 유격수가 됐고.
(진만두나 김재박은 유격수 레전드라 감히 나좐이랑 비교할 수야 없지만 국대 나간 뼈기혁이랑은 충분히 비교가능한 수준)


쓰다보니 길어져서 한줄요약

: 야구는 감독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