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뱀수인 이야기 나온김에 그려봄 후기 (스압)앱에서 작성

엘산나픽용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1.03.09 03:34:35
조회 1050 추천 25 댓글 9
														






뱀수인 이야기가 나와서 그려봄 <- 제목 그대로 뱀수인 이야기가 나온김에 체인지 위크인김에 단발성으로 그려서 올렸다가 12화까지 쭉 달려버렸네 ㅎㅎㅎ (이게 뭐선129) 

총 12화 2월 25일부터 3월 8일까지, 12일동안 달려올 수 있었던건 쥬미들의 댓글 덕분이 컸어! 너무너무 고마워. 짤막 짤막한 썰이나 단편이 아닌 장편 중에 처음 완결을 낸 것이 가벼운 마음으로 시작한 뱀수인 이야기라니… 조금 당황스럽기도 하닼ㅋㅋㅋㅋ

끊기지 않고 가볍게 빠르게! 가 목표였기때문에 허술하기도 하고 오타나 맞춤법 교정도 안하고… 핸드폰으로 적고 그림 넣고 바로 업로드하고의 반복이라 부족한 점이 많았을 거라 생각해. 마지막에는 힘이 빠져서 묘사를 포기한 것들도 많고… 그래도 완결을 달았으니까, 언젠가 정리해서 PDF같은 거 만들어보기도 하고 그러고 싶다 ㅎㅎㅎㅎ

그리고 이렇게 폭주하는 데 큰 공을 세운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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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모바일 어플이야ㅋㅋㅋㅋㅋㅋㅋ 체인지 위크? 폰으로 그림을 그려볼까… 어플이 있나… 오 이거 다운받아 봐야지.…. 엇 레이어? 엇 신기하네 ㅋㅋㅋㅋ 억 재밌네…

이러다 나쥬미의 12일이 사라졌습니다...ㅠ 원망스럽기도 고맙기도한 어플...
그래도 행복한 12일이었어 ㅠㅠㅠ 그럴 수 있었던건 읽어주고 반응해주고 댓글 달아준 쥬미들 덕분이야!!! 진짜 무한히 감사해!!!


뱀수인 이야기에 대해 이야기하자면...


뱀수인 이야기는 가벼움 + 일상물 + 진지 컨셉(?)이었어. 물 흐르듯 흘러가면서도 그 안에 무게가 있는, 진지한 무언가가 똬리를 틀고있는 그런 이야기를 그리고 싶었지.

뱀수인 엘사의 캐릭터처럼!

이 그림의 스토리는 주로 안나를 따라갔지만.. 결국 뱀수인 엘사가 어떤 캐릭터인가가 메인이었어. 이야기의 전체적인 흐름이나 분위기가 뱀수인 엘사라는 존재를 이야기하고 관찰한다고 볼 수 있어. 물론… 그건 오로지 내 구상이었고…그게 실제로 이야기에 적용되었는지는….(먼 산)


~뱀수인 이야기 각화의 Tmi 설정 및 이모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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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화 이런 것도 없었던… 말그대로 뱀수인 이야기가 나와서 그린 1화였어.

- 뱀수인
- 뱀하면 선악과와 악마적인 유혹
- 그로인한 아웃 싸이더 인생
- 유대감 깊은 세상에 단 둘 뿐인 뱀자매
- 평상시에는 더 사납고 위험해보이는 궬사 상대적 순해보이는 엘사
- 하지만 사실은 엘사가 위험 (잘못건드리면…)
- 안나-한나 자매 여우
- 궬-엘 자매와 다르지만 비슷한 처지
- 안나 모쏠
- 기특한 안여우, 시스콤 한나

1화를 그릴때 생각했던 설정들이야. ㅎㅎㅎ '처음 보는' 뱀수인 자매라고 했던 것도 수인 사회랑 뱀수인들이 사이가 안좋다보니까 안나가 뱀수인을 만난적이 없던 거였어ㅎㅎㅎ 그래서 깜짝 놀라 주저앉기까지 해버렸다는...

여우 수인들은 디즈니 의상을 그대로 따왔고…(티는 안나지만) 엘사와 궬사 자매는 동양적인 의상을 입고 있는데… 수인 사회와 뱀자매가 굉장히 동떨어진 환경이서 지냈다는 것을 나타내.

그리고 동양에서 뱀하면 (나쥬미만 그런지 모르겠는데) 용이 떠오르잖아? 엘사는 거의 용이나 다를바없는 짱쎔 + 위험함이니 동양풍 옷이 잘 어울릴 거라 생각했어.

엘사는 하늘에서 내려온 선녀같은? 그런 이미지의 옷이었으면… 하고 그렸고 궬사는 섹시하고 도발적인 그런 의상이었으면 좋겠다 생각했는데… 음… 나쥬미가 패션에대해서는 1도 몰라 ㅎㅎ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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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를 달기 시작한 2, 이때만해도 연재할 생각은 없었는데…

개인적인 2화의 포인트는
엘사를 무서워하고 꺼려하는 안나 - 안나가 마음에 들어서 자기 마음대로 안나를 휘두르는 엘사였어. 그리고 막무가내로 다가오는 엘사에게 스며들어버린 것까지.


안나는 엘사랑 친해질 생각이 없었는데, 엘사는 안나의 마음은 상관없이 제 마음대로 안나를 따라다니지. 연애 경험은 많지만 정작 제대로 된 연애를 해본적 없는 엘사의 모습을 드러내주는 포인트라고 생각해. ㅎㅎㅎㅎ 애정이나 호의도 상대방이 원할때 좋은거지, 상대방이 부담스러워하거나 싫어할때는 민폐가 되기도 하잖아?

그리고 일방적인 엘사의 애정공세 같지만 오히려 둘의 관계에서 멀리 빠져있는 건 엘사인것도 여기서 볼 수 있어. 안나가 마음에 들어서, 혹은 어떤 다른 이유로 안나를 유혹하고 애정 공세를 하지만 정작 안나가 자신을 어떻게 생각할지는 엘사의 관심밖인거지. 아직까지는…

그래서 엘사의 애정 공세에 휘말려 엘사라는 연못에 풍덩 빠져버린 안나는 질투도 하고 삐지고 이러는 데 이것에 엘사는 공감하지 못하는 거지.

엘사는 그때 그때의 기분 욕망을 따라 흘러흘러 가는 중이고 안나는 그 물살에 휘말린 불쌍한(?) 여우 느낌으로 생각했어. 그래서 엘사와 안나를 목격한 궬사 반응이 ;;;; 도와줘야하나… 놉 그냥 가자;;;;;(궬사는 철저하게 엘사편) 였던거야. (근데 이건 여우마을에 들어와서 여러 여우들과 엮이면서 만들어진 방어기제같은 거인것도 있어)

사소한 tmi )

첫번째 이불 덮고 있는 씬에서 엘사 공
두번째 이불 덮고 있는 씬에서는 안나 공 

엘-안보다 궬-한이 먼저 사귀고 있었다. 사실 둘보다 한참 먼저 사귄 커플 선배… but… 플라토닉 on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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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으로 연재각이 잡혔다고 생각했던 3화.

3화를 그리면서 아 여기까지 그리면 빼박 연재 가야지… 이러면서 완결 스토리를 짜기 시작했어. 원래는 일상물~ 완결이란 개념은 없지~~ 이러다가 엔딩을 여기서부터 짜기 시작했던거 같아. 

엘사 + 사과 = 뱀과 선악과, 아담과 이브 = 세계관 암시, 복선으로 넣어두고 중간에 여우와 두르미 동화를 끼워넣고 다음에 이어지는 형식으로 엘사가 사과를 깨부시는 장면을 넣어서 의미없는 그림인척 위장했는데… 댓글에서 바로 알아차려 준 쥬미가 있어서 놀라고 기뻤음 ㅠㅠㅠㅠ 내적환호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노덜드라 신화 나왔을때 이야기했는데, 엘사가 사과를 짖이겨 먹는 것 역시 의미가 숨어 있는 거였어. 구렁이는 적을 꽉 죄여서 먹잖아? 사과 = 신화 = 신화로인한 뱀수인을 향하는 편견의 시선, 배척으로 보았을때
… 불합리한 이런 것들에대한 엘사의 적대감과 거부감, 그리고 그렇게 자신을 바라보는 이들에대한 태도를 사과를 부셔먹는 것으로 나타내는 거였어. 그리고 안나는 사과를 좋아하고 사과를 제대로 깎아먹지만, 엘사는 사과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고 부서버리는 것으로 수인 마을에 대한 엘산나의 상반된 시각을 생각해볼 수도 있을거야. 

물론, 으그러진 사과를 핥아먹으면서 안나와의 즐거운 시간을 유도하려는 컷이기도 하짘ㅋㅋㅋㅋㅋ(엘사의 유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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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름 개그를 쳐보려했던 4화

개그 센스와는 거리가 먼 사람이기 때문에 '소방차는 빨간 불에도 멈추지않아 Boy'를 패러디해보지만… 그 어디에도 재미는 없었다 오- 오/오\

이번편부터 안나가 느끼는 불안감이 도드라지기(?) 시작해. 

그리고 소방차가 뭔데? 빨간불이 뭔데? <- 이건 인간 세상과는 동떨어진 수인 세계에서만 살아온 안나와 인간 세상에서 오래 부딪끼며 살아 온 엘사, 두 수인이 다른 삶을 살아왔음을 보여주려고 넣은 대사야.

또 자신이 모르는 것(소방차, 빨간불=연애)을 마음대로 진행하는 엘사에대한 소심한 불평이기도 하지.

뒤에 이어지는 '너와 나는, 무슨 관계인데?'를 위한 빌드업 대사야.



와… 근데 새삼 이 편은 그리는 데 오래 걸렸네

첫번째 사진은 뭐때문에 2시간 가까이 걸린거지… 아마 자세가 안잡혀서 이것저것 시도해보고 그래서 그런듯…


*본편에 들어가지 않은 B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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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을 보내는 궬한나… 같이 책보는 건데 표정이 왜이리 아련한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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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화는 한나와 안나의 대화를 통해 안나가 보고 느끼는 엘사의 매력과 사랑을 말해보고 싶었어.

검은색 배경에 안에 하얀 원 안에 뜨밤 그림이 있는 걸 그리면서 머리 속으로는 뭔가 애니메이션처럼, 깜빡 깜빡 하면서 장면이 지나가는… 그런 걸 떠올렸는데… 표현을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서 저런 식으로 했어 ㅋㅋㅋㅋ

그리고 엘사에대해서 이야기하는 부분은 옛날에 좋아했던 '그 남자 그여자'에서 자주 나오는 나래이션 + 힘빡준 그림으로 된 장면 장면, 연출느낌을 내고 싶었지만 …(침묵)... 그래도 그 분위기를 떠올리면서 그렸던 부분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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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화는 엘사의 과거가 나오고 본격적인 사건이 시작되는 화야!

뱀자매 엘사 궬사, 라는 것을 처음 생각했을때 첫장의 장면이 떠오르더라구. 손가락질하는 제 3자들, 그 소리를 듣고 엘사가 상처입을까 두려워하는 궬사, 남들의 비난과 손가락질에는 신경쓰지 않지만, 슬퍼하는 궬사를 보고 눈이 홱돌아간 엘사…

내 사람 앞에서는 세상 순하고 맹목적인데, 타인에게는 자비가 없는, 그런 캐릭터!

엘사 과거를 보여주기에 '작은 하마 이야기'가 찰떡인거 같아서 '작은 하마 이야기'를 패러디했는데 잘 어울렸을지 모르겠네 ㅋㅋㅋㅋ '씨발'이랑 '아주 좆되는 거야' 이 대사가 너무 급발진이라 깨진 않을 까 걱정했어ㅎㅎㅎㅎ

이번 화에도 개인적인 포인트가 있는데…

작은 엘사 이야기 1,2의 두번째 칸의 첫 문장들이야.

1에서는 '작은 엘사는 작은 궬사를 매우 사랑했답니다' 라고 하고
2에서는 '작은 엘사는 작은 안여우를 매우 좋아했답니다'라고 썼어.

엘사는 궬사를 향한 감정을 '사랑'이라고 정의내리고 안나를 향한 감정을 '좋아함'으로 정의내리고 있는 걸 볼 수 있지. 만약 이때 안나가 엘사에게 우리 관계는 뭐야? 라고 물었다면 엘사는 '친구'라고 답했을 거야.

하지만 엘사의 생각대로, 안나를 향한 감정이 그저 좋아였다면… 엘사는 절대 저 상황에서 끼어들지 않았을거야. 끼어들어도 저 정도의 위협은 하지 않았겠지. 왜냐면 엘사에게는 궬사가 더 중요하고, 궬사를 위해서 이 마을에 받아들여져 한다는 목표에 맞지않는 행동이니까.

그러다보니 엘사는 한순간의 충동때문이라도 결과적으로 궬사보다 안나를 우선했다는 혼란때문에- 이어지는 7화에서 안나를 피하게 된거지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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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으로 엘사가 안나를 피하기 시작하는 7화!

문제) 안나와 엘사가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 저 그림 중 절정은 어디일까요?

본격적으로 피하기 전에 해피타임을 한번 더 그리고 싶기도 하고… 눈만 마주쳐도 숨만 쉬어도 덮쳐오는 엘사가 안나에게 손 안대고 그냥 가는 게 얼마나 안나로서는 황망할지, 대비되면서 강조 될거같아서 넣은 장면이야!

가장 공들인건 엘사에 손에 묻은 애…(침묵) 아니… 표정이야 ㅎㅎㅎㅎ! 표정으로 진도(?)가 어디까지 나갔는지를 상상 가능하게 하고 싶었지만… 또 실패인거 같아서 점과 느낌표로도 표현해봤어 ㅋㅋㅋㅋㅋㅋ 몇단계(?)인지 모르겠다면… 내가 부족해서 그래… 항상 꿈만 커...

사과 따고 남은 시간에 은근슬쩍 안나가 섹/스 어필을 했지만 실패하는 장면은 조금 익살맞게 그리고 싶었는 데…ㅋㅋㅋㅋ 그저 웃지요 ㅎㅎㅎㅎ


*본편엔 안들어간 B컷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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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란의 안나.

개인적으로 엘사를 물로 표현하는 걸 좋아해. 투명하지만 속을 알 수 없고 아름답지만 차갑기도하고… 고요하게 흘러가는 것같지만 안에서 소용돌이 치기도 하잖아. ㅎㅎㅎ 그래서 뱀수인 엘사를 물에 빗대어 표현해보았어! 

이 부분은 동화처럼 표현하고 싶어서 크레파스 브러시로 어렸을 때 보았던 크레파스 느낌의 동화들을 떠올리며 그렸어.


이 편에서 가장 힘 준 장면은 
안나가 흔적이 사라졌다며 우는 장면이야.

엘사가 만나기만 하면 만드는 자국이니까, 가끔은 곤란하기도 하고 투덜거리기도 했던 안나였을거야. 그런데 막상 사라져버리니까. 왜 그때 그 시간들을 더 소중히 여기지 않았을까. 이게 사라져버릴 줄 그때는 왜 몰랐을까. 하면서 서러움이 북받쳐 올라오는 장면… 



* B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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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째서… 어째서 엘사가 날 피하는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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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의 주인공인 뱀수인 엘사의 마음을 처음으로 터놓고 이야기하는 화…

글재주가 없어서… 엘사의 마음을 이번편으로 전부 표현하겠어ㅓㅓㅓㅓㅓ 라고 생각했는데… 어렵더라 아하☆

그런데 엘사의 마음의 변화를 단번에 정리해 준 댓글이 있어서 같이 보고 싶어!

"살아오면서 지극히 본능적으로 애정을 느꼈던 건 궬사였고 그 관계성을 흐트린 건 벨이었고 자리매김 직전인 건 안나였다는 뜻인가"



* B 컷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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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게 통일성있고 더 어울리는 거 같은데… 너무 장난꾸러기 느낌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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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원래 5화랑 이번화의 첫장면이었어.

엘사랑 한나가 이 장면에서 "언니" 하고 부르고
안나랑 궬사가 "응?"하고 답하면

한나는 엘사와의 관계를 물어보고
엘사는 궬사한테 욕구불만이냐고 물어보고

그럼 안나와 궬사가 동시에 푸웃-! 하는 장면이었는데…

5화 그릴 당시 궬사-엘사 이야기는 아직 나올때가 아닌거같아서 따로 분리하면서 이 그림은 내 폰 구석으로...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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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근수근

저 그림자 그림으로 심각하고 소름끼치는 분위기를 내고 싶었는데 잘 전해 졌는지 모르겠다 ㅎㅎㅎㅎ

드디어 세계관에대해서 설명하는 편이었어 ㅋㅋㅋㅋ

나름 스토커인줄 알았던 이상한 수인이 수장이었다? 라는 반전을 노리고 저렇게 메가라의 얼굴을 꽁꽁 숨겨놨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존재감을 들어내는 높은 머리카락 ㅎㅎㅎ….

개인적인 이 편의 포인트는,
안나는 벨이 엘사에게 더 잘어울릴 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어. 그런데 그런 벨에게 엉망인 모습을 보인데다가 벨은 단정하기 그지 없어서… 아무렇지 않은 척해봐도 어쩔 수 없이 주눅이 들었을거야.
그런데 엘사가 나타나서 벨은 아웃 오브 안중에, 벨이 보고 있든 말든 안나에게 키스하고 달라붙은 것은 주눅든 안나의 마음을 피게 만들어주었을거란거. ㅎㅎㅎㅎ
그리고 아무리 엘사라고해도 대놓고 저렇게 안나에게 달라붙은건… 메가라랑 대화한 게 질투나서였어. 감정을 자각하고 첫 질투 모먼트라 그리면서 혼자 실실 웃었어 ㅋㅋㅋㅋ



*B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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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뭐야? 우리애한테 시비/작업거는 거냐?"
엘사 깡패설 ㅎㅎㅎㅎㅎ
안나가 엘사의 표정을 못봐야 엘사가 마음껏 험악한 표정을 지을 수 있을 것 같아서 포즈를 바꿨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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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각해지기 전에 행복하라고 쉬어가는 편…
엘사가 고백 비스무리하게 "아이가지자!"라고 했지만 연애고자 안나는 고백이라고 생각하면 되지 ㅎㅎㅎ 하면서 정작 마음 속으론 고백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ㅎㅎㅎ….


*B컷 (밑에 두 컷 조금 후방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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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임 분할하지 않은 원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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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나의 배를 보며 "응 아이를 가져야겠어"를 결심하는 엘사의 모습인데...이걸 끼워넣으니까 너무 이 그림만 그림체가 달라서(원래도 들쭉날쭉 제멋대로지만… 내가 어떻게 조절할 수가 없어…) B컷으로...





이 편은 그림이 없었던 편!!!


처음 시작하는 부분에서 안나가 꾼 꿈은 태몽이었어!


엘사가 광장에서 두리번 거리다가 안나 쪽을 보면서 눈이 세로로 쭉 찢어지는 장면을 그릴까하다가… 내 한계를 알기에 포기했어 ㅋㅋㅋㅋㅋ

분노한 엘사는 무서워 얼굴에 비늘이 생기고 눈은 노랗게 변하고 동공은 세로로 찢어지고… 옷은 엘사의 허물로 만들어진거라 바람한점 없어도 펄럭이고… 이런 걸 표현해낼 자신이 도저히 없어서… 상상에 맡기는 …. 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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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마지막 편! 

엔딩은 사실 처음 생각했던 거랑 조금 달아졌어. 처음에 생각한 엔딩은 엘사와 함께 안나가 인간 세계로 떠나는 거였어. 절뚝 거리는 다리때문에, 그리고 한나를 보살펴야해서, 우물 안 개구리로 살았던 안나가 엘사와 함께 넓은 세상을 구경하는 거지. (한나는 궬사가 보살피고) 수인 사회는 둘을 쫒아냈다고 생각할테지만, 안나와 엘사는 감옥을 떠나 자유를 누비는 거지.

하지만… 엘사가 임신했고 엘사를 훌쩍 따라 떠나기에는 아직 안나의 마음에 걸리는 것이 많아서… 엘사가 안나의 곁에 남는 결말로 바꾼거야.

그리고 잠깐 배드엔딩과 해피엔딩 선택지를 만드는 것도 생각했었어. 만약 배드엔딩이었다면 엘사가 아이를 가진채로 인간 세상으로 떠나고… 엘사는 안나의 일부라도 품안에 있으니 괜찮았을테지만… 안나는 그걸 모르고 따라가지 못한 자신에대한 자책으로 울면서 지내는… 그런 엔딩이었을거야. ㅎㅎㅎ



*B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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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칠하기 전. 사실 개인적으로는 색칠하기 전이 더 마음에 들었는 데… 앞에 컷들이 다 색이 있어서 갑자기 색이 없어지면 이상할것같아서 색을 넣었어.





*기타 B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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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름 위엄있는 벨 스토커 수장님 메가라. 멋있는 왕좌를 만들어주려 했는데..
내가 왕좌를 그릴 줄 모른다는 것만 깨달았어 ㅎㅎㅎㅎㅎ 메가라 먄



약 130장…(B컷 포함)으로 뱀수인 이야기가 끝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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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도 쓰다보니 체력이 딸리는 구나… 후반부에 갈 수록 체력이 부족해서 후기도 짧아진..

Tmi이에 제멋대로인 후기를 보느라 고생했어!!! 댓글 달아주고 읽어주고 반응해준 쥬미들 너무 고마워 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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