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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ugh Choices 챕터 13 (수위)

ㅁㅁ(39.7) 2014.03.16 02:11:15
조회 2607 추천 106 댓글 23

 

13
 

그 일이 드디어 일어났다. 엘사는 안나를 내려다보며 생각을 정리했다. 언젠가는 이런 일이 일어날 줄 알았지만, 막상 기회가 찾아오자 어떻게 반응해야 할지 망설여졌다. 검정색 드레스를 입은 안나는 도저히 맨 정신에 쳐다볼 수 없었다- 그리고 조금 있으면 다 벗은 것까지 보게 되겠지. 엘사는 심호흡을 하고 떨리는 손가락으로 머리를 쓸어 올렸다. 다시 안나에게로 다가갔다. 안나는 기대감에 차서 옅게 미소 짓고 있었다.

 

엘사는 목을 가다듬었다.제기랄, 뭔가 해야 해. 천천히.. 해야 하나? 그녀는 눈을 감았다. 방의 온도도 올라가고 있었다. 아니, 자신의 몸이 끓어오르고 있었다. 어찌되었든, 엘사는 물이 필요했다. 그녀는 아무런 설명도 없이 서툴게 안나에게서 내려와 부엌으로 향했다.

 

“괜찮아요?” 등 뒤에서 안나의 목소리가 들렸다. 엘사는 겨우 긍정의 미소를 보였다. 그리고나서 냉장고로 가 물병을 꺼내들고, 그 것을 잔 없이 그냥 마시기로 결정했다.내가 이렇게 긴장한 적이 있었나엘사가 멈췄다. 긴장이 아니었다.. 그녀는 한 번도 이렇게 흥분해본 적이 없다엘사는 차분히 물병을 탁자에 내려놓고 깊이 숨 쉬었다.  

 

엘사는 지금 통제해야만 했다. 스스로뿐만 아니라, 안나를 통제해야하기도 했다. 안나는 예측 불가능한 아이였고, 엘사는 섹스 중간에 당황하고 싶지 않았다. 안나가 아무 일도 안하고 한가하게 누워서 엘사에게 모든 걸 맡기는 모습은- 정말로 우스운 것이었다. 그것은 절대로 안나의 성격이 아니다. 엘사는 아랫입술을 깨물며 이 일을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했다. 얘기를 꺼내는 것은 옵션에 있지 않았다. 그러기엔 너무 늦어버렸다. 엘사는 눈을 감고 코끝을 찡그리며 침착해지기 위해 애썼다. 그러다가 아랫배가 갑자기 당겨지는 것을 느끼며 생각에서 빠져나왔다. 바로 앞에 안나가 서서 의미심장하게 자신을 쳐다보고 있었다.

 

엘사는 안나에게로 걸어갔다. 안나에게 약하게 미소 지어주며 스키니의 주머니에 엄지손가락을 찔러 넣었다. “미안.. 목이 좀 말라서, -흠 ” 목을 한 번 더 가다듬었다. 엘사는 잠시 멈춰서 앞에 서있는 소녀와 자신의 거리를 좁혔다. 그러자 셔츠 천에 닿은 안나의 쿵쾅거리는 심장이 느껴졌다. 그리고 도톰한 그녀의 입술도 보였다. 그런 다음 안나의 눈을 들여다보자 그녀는 얼어버릴 것 같았다.

 

처음엔 안나의 눈에 머뭇거림이 있었다. 하지만 잠깐의 머뭇거림은 금세 날아가 버렸다. 그녀의 눈은 짙어졌고 입술은 가볍게 곡선을 그리며 웃고 있었다. “저한테 화장실에서 키스하셨을 때, 지금 그 눈빛이랑 같은 거 알아요?” 엘사는 침을 삼키기 힘들었다. 안나가 가볍게 킥킥댔다. “괜찮아요, 전 거칠어도 상관없어요.” 안나가 속삭였다. 순간 엘사는 당장 이 소녀를 쇼파에 눕혀서 그 자리에서 하고 싶었다. 하지만 좀 더 고상해져야했다.

 

엘사는 억지로 웃어보였다. 안나가 가장 잘하는, 상황을 자기 페이스로 만들어 버리는 것을, 그대로 보고 있을 수는 없었다. 손을 올려 안나의 뒤를 가리켰다. “우리 침실로 가야할 거 같아.” 그녀가 최대한 침착한 목소리를 내려 애쓰며 말했다.

 

안나가 웃으며 엘사에게 윙크하고 돌아서서 방으로 걸어갔다. 엘사는 그녀가 침실로 사라지는 것을 지켜보다가 숨을 내쉬었다. 숨을 참고 있다는 사실도 알아차리지 못했었다. 손을 올려 머리를 한 번 쓸어 올린 다음 다시 차분히 숨을 들이쉰다. 넌 안나가 뭘 하려는지 알고 있어, 엘사. 쟨 니가 당황하는 걸 즐기고 있어엘사는 확신이 들자 한번 끄덕인 다음 방으로 걸어 들어갔다. 방에 들어가자마자, 안나가 청바지를 입지 않은 채 천천히 셔츠 버튼을 풀고 있는 것이 눈에 들어왔다. “제가 좀 도와드리려구요.” 안나가 웃으며 말했다.

 

엘사의 눈은 안나의 까만 레이스 속옷에 고정되었다. 정말 맘먹고 왔구나엘사는 머리를 흔들었다. 침착해 “그래, 아냐, 아니 맞아.. 좋은 생각이야.” 엘사는 서둘러서 티셔츠를 머리 위로 벗고 바닥에 던졌다. 그리고 벨트를 풀기 시작했다. 그러나 그녀의 손가락은 뜻대로 따라주지 않았다.

 

안나의 손길이 느껴지자 엘사는 멈췄다. 안나의 황홀한 바다 빛 눈동자가 그녀를 응시하고 있었다. 안나의 셔츠는 이미 사라진지 오래였다. “이것도 도와드릴 수 있을 거 같네요” 안나의 말 단어 하나 하나에 강렬한 욕망이 젖어있었다.

 

엘사가 손을 치우자 안나가 그녀의 벨트를 쥐었다. 안나의 눈은 끝까지 엘사의 눈에서 떨어지지 않았다. 버클은 쉽게 풀렸다. 엘사 속에서 어떤 목소리가 그녀를 향해 외치고 있었다. 뭐하는 거야, 엘사? 넌 안나보다 경험이 많아. 주도권을엘사는 안나의 시선에 생각을 잠시 묻어두었다. 더 이상 싸우고 싶지 않았다. 이젠 아무래도 상관이 없었다. 그저 안나와 함께 하고 싶다.

 

엘사는 안나가 벨트를 바닥에 떨어뜨리는 것을 지켜보았다. 엘사는 손을 올려 안나의 허리 양쪽에 가져갔다. “넌 정말 아름다워.” 따뜻한 미소와 함께 안나에게 말했다. 

 

안나는 끄덕이며 미소를 돌려주었다. “드디어 이렇게 보게 되서 좋네요. 제가 다 리드해야 할 거라고 생각했어요. 근데 어떻게 해야 할지 완전히 몰랐어요.” 엘사는 풉 웃으며 안나를 끌어안았다. 안나는 엘사의 어깨에 팔을 두르고 얼굴을 엘사의 머리에 묻었다. “진심으로,” 안나가 웃으며 말했다. “괜찮을 거예요. 전 믿어요.”  

 

엘사는 안나의 머리카락을 쓸어내리며 어린 소녀의 머리를 부드럽게 뒤로 젖혔다. 조금 더 가까이 기댄 다음 둘의 입술을 겹쳤다. 키스는 처음에는 부드러웠지만, 점점 거칠어졌다. 엘사는 안나를 더 갖고 싶었다. 빌딩처럼 쌓여있는 긴장을 모두 풀어버리고 싶었다. 엘사는 더 견디지 못하고 폭발할 것만 같은 기분이 들었다. 그녀의 혀가 안나의 입 속을 뜨겁고 정열적으로 더듬었다. 이미 선은 넘은지 오래다.

 

안나는 엘사의 어깨를 더 단단히 쥐었다. 머릿속이 핑 도는 것 같았다. 안나는 한 번도 엘사의 이런 모습을 본 적이 없다. 안나 속에 18년 동안 잠자고 있던 무언가가 깨어나는 것 같았다.  

 

엘사의 다른 한손은 안나의 등을 쓰다듬었다. 그리고 더 꽉 껴안은 채 허벅지를 안나의 다리 사이에 밀어 넣자, 안나의 입에서 기쁨에 찬 신음 소리가 새어 나왔다. “하읏-” 안나의 등이 휘었다. 엘사는 급하게 입을 떼고 헐떡거렸다. “안나-” 엘사가 할 수 있는 말의 전부였다.

 

엘사가 자신을 부르는 목소리가 들리자 그녀는 숨을 쉬기 힘들었다. 안나는 손을 올려 엘사의 머리카락을 쓸었다. 안나는 엘사의 얼굴을 찾았다. 눈 앞의 금발도 자신과 같은 것을 느끼고 있는지 알고 싶었다.

 

뜨겁게 쳐다보는 안나의 눈빛에 엘사는 피가 끓어오르는 것 같았다. 어디서 그런 힘이 나온 것인지, 엘사는 안나를 들어 침대 위에 거의 그녀를 던졌다. 그리고 그 위에 올라타서, 안나의 반짝이는 아름다운 눈을 마주한다. 엘사의 맥박이 뛰었다. 그녀의 눈에 안나의 브라와.. 맙소사. 안나가 자기 입술을 핥고 있다.

 

둘은 다시 입을 맞췄다. 엘사의 손은 안나의 주근깨 위에서 배회하며 더욱 그녀를 느끼려 하고 있었다. 엘사는 만족하지 못했다. 안나를 더 원했다. 엘사는 자신의 브라를 버튼도 풀지 않은 채 그녀의 머리 위로 잡아 당겼다. 그러자 안나는 빠르게 손을 가져가 엘사의 새로 노출 된 살들을 음미했다. 엘사는 안나 역시 혼자 브라의 버클을 손가락으로 푸는 것을 지켜보았다. 그리고 안나의 다리 위에 올라앉아서 안나의 몸을 훑었다.

 

엘사의 손길에 안나의 몸이 다시 휘었다. “하아.. 엘사..” 그녀의 작은 신음들은 엘사를 완전히 휘저었다. 엘사의 손가락이 그녀의 허벅지를 애무하자 안나는 몸을 부르르 떨었다. 안나는 엘사의 손이 잠시 멈추는 것을 느꼈다. 잠시였지만 안나에게는 길고 긴 기다림이었다.

 

엘사는 한 손으로 계속해서 허벅지를 쓸며 한 손은 안나의 속옷 속으로 집어넣었다. 그녀는 안나가 얼마나 젖었는지 느낄 수 있었다. 엘사는 등을 굽힌 뒤 안나의 젖꼭지를 그녀 입에 머금으면서 동시에 손가락 하나를 부드럽게 안나 속으로 밀어 넣었다.  

 

“하으읏-, 엘사” 안나가 침대 위에서 날카롭게 신음했다.

 

안나는 엘사의 혀가 자기 가슴을 핥고 있는 것을 바라보았다. 엘사는 이를 세워, 안나의 딱딱해진 젖꼭지를 깨물었다. 모든 시선은 안나의 눈에 집중해있었다.

 

엘사는 엄지를 세워서 천천히, 그리고 규칙적으로 안나의 작고 동그란 음핵을 문질렀다. 화끈거리는 감각이 안나의 온 몸에 스파크처럼 퍼졌다. 몸이 저절로 엘사 쪽으로 붙었다. 엘사의 손은 느렸고 안나는 더 원했다. 그녀는 절망적으로 원했다. 안나는 안에서 뜨거운 무언가가 소용돌이치는 것을 느꼈다. 곧 안나는 엘사가 좀 더 강하게, 그리고 빠르게 원을 그리는 것을 느꼈다. 동시에 손가락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안나는 여전히 더 원했다. 더 느끼고 싶었다. 그녀는 엘사의 허리를 꽉 잡고 들어올렸다. 엘사는 순순히 응했고 안나는 바로 자신의 손을 엘사의 몸으로 미끄러뜨리며 그녀의 바지 앞까지 닿았다. 그런 다음 그녀의 스키니 바지의 버튼을 풀고, 거칠게 엘사의 속옷 속으로 손을 밀어 넣었다. 안나는 엘사의 젖은 그곳에서 격렬한 뜨거움을 느낄 수 있었다. 안나 속에 쌓아올려진 욕망이 더욱더 증폭되었다.

 

안나의 손가락이 엘사에게 들어가자 그녀 입 밖으로 야릇한 신음이 새어나왔다. 그녀는 이미 거의 끝까지 와있었다. 안나가 그녀를 만지는 것은 완전히 처음이었다. 엘사는 안나의 또 다른 손가락이 밀려오는 것을 느끼며 몸을 떨었다. 안나가 손가락을 움직이기 시작하자 엘사는 어떻게든 밀려오는 쾌락을 참아내려 했다. 그녀는 조금 더 기다리고 싶었다.

 

안나 역시 거의 한계점에 도달한 것을 느꼈다. 한 손은 침대 시트 언저리를 꽉 움켜쥐고 있었다. 허리는 계속해서 휘었고, 몸은 앙 다문 입처럼 빳빳해졌다. 그러다 모든 것이 한 번에 풀려버렸다. 심장이 쿵쾅대며 뛰었다. 몸이 녹아내려 달콤한 감각 위를 물결처럼 떠다니는 것 같았다.

 

“아아, 안나,” 엘사가 안나의 가슴에 고개를 떨어뜨리며 외쳤다. 그녀의 몸이 참을 수 없게 떨렸다.

 

그들은 축 늘어진 채로 말없이, 얼마간 서로의 존재를 즐겼다. 엘사는 젖은 손을 안나 속에서 빼낸 다음 그녀의 허리에 올렸다. 안나는 엘사를 끌어안고 한 손으로 엘사의 머리를 쓸어 올리며 말했다. “환상적이었어요, 엘사” 나지막이 속삭이는 그녀의 목소리는 따뜻함으로 가득 차 있었다.

 

엘사가 안나에게 부드럽게 키스하고 고개를 들어올려 눈앞의 작은 소녀에게 미소 지었다. “그렇게 생각한다니 기쁘네- 왜냐하면 이제 시작이거든. 난 아직 바지도 안 벗었어.”

 

 

 

 

 

 

 

 

 

 

 

 

 

 

 

 

 

 

 

 

 

왜 번역해놓으니까 하나도 안 야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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