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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퀄발번역) Anna Summers, PA Ch.14 下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9.12.17 02:42:04
조회 602 추천 28 댓글 10

원문 : https://archiveofourown.org/works/1259824/chapters/2882998




이전 챕터들 : https://blog.naver.com/lsh4710711/220074288111



차를 타고 안나의 집으로 가는 길에, 안나는 기어 변속을 하는 엘사의 손 위에 손을 얹고 손가락으로 손등을 부드럽게 쓸었다. 그녀는 그저 엘사를 계속 만지고 싶었고, 이젠 그럴 수 있었다. 그녀의 피부는 너무 부드러웠다. 그들의 키스를 생각하는 것 만으로 그녀의 심장이 마구 뛰었다. 그녀의 배가 울리지 않았다면 얼마나 멀리 갔을지 알 수 없었다.


그녀가 허락하는 한 멀리 갔을 거야. 그녀는 손가락을 끌어 엘사의 손목을 쓸어내렸고, 손가락으로 엘사의 떨림이 느껴지자 미소지었다. 그녀가 자신의 손길에 너무 민감하게 반응한다는 사실이 안나를 기쁘게 했다.


그녀는 핸드폰이 울리자 멈췄다. 배낭을 뒤져 본 그녀는 누구에게서 온 전화인지 보자 마자 웃음을 터뜨렸다.


“오, 이런….” 그녀가 웃으며 말했다. 엘사가 흘깃 쳐다보았다.


“왜요?” 엘사가 물었다.


“올라프가 어제부터 100만 통의 문자를 보냈어요…어떻게 됐는지 알고 싶어하네요.” 안나는 엘사를 곁눈질로 쳐다보았다. 엘사는 운전대를 꽉 쥐며 맹렬히 얼굴을 붉혔다.


“흐으으음…” 안나는 장난기 어린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그녀는 올라프베리의 키보드를 두드렸다. “환상적이에요. 웃으면서 윙크하는 이모지…” 차가 갑자기 홱 움직였고, 엘사가 바로잡았다.


“어…그러니까…제 말은, 제 생각엔 그게…” 그녀는 갑자기 굉장히 긴장했다. 안나는 손을 뻗어 그녀의 얼굴을 부드럽게 쓰다듬었다.


“오케이, 알겠어요. ‘모든게 잘 됐어요. 나중에 얘기해줄게요’는 어때요?”


엘사는 앞을 똑바로 쳐다보며 고개를 끄덕였다. 안나는 미소지으며 문자를 보냈다. 엘사는 아직도 이 사실을 확신하지 못하는 듯 했다. 뭔가, 어쩌면 커다란 무언가가 그녀를 억누르고 있었다. 애초에 그녀는 왜 도망갔는지에 대해서는 설명하지 못했다. 안나는 그 문제에 대해 조심스럽게 접근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서두를 필요는 없었다.


차를 주차한 후, 건물로 들어서면서 그녀는 엘사의 손을 잡고 손가락을 얽었다. 그녀는 엘사가 그 접촉에 또다시 얼굴을 붉히며 옆을 지나치는 사람들을 곁눈질하며 반응을 살피는 것을 눈치챘다. 안나는 손을 더 꽉 잡았다.


“제 궁전에 오신 것을 환영해요!” 안나는 엘사가 안으로 들어서자 팔을 휘둘러 웅장한 몸짓을 하며 말했다.


거의 두달이 지나자, 안나의 집은 집처럼 보이기 시작했다. 그녀는 그녀의 사진들을 걸어두었다. 수많은 엄마와 딸의 모험 사진들 뿐만 아니라 상상할 수 있는 모든 사랑스러운 위치에서 찍은 개 무키의 사진들이었다. 그녀의 집은 엘사의 것에 비하면 작았다. 거실에는 소파, TV, 식탁으로 차 있었고, 부엌은 바 카운터를 통해 거실과 바로 연결되어 있었고, 식당은 없었다. 침실 하나와 작은 욕실이 문이 달린 작은 벽감으로 메인 구역에 연결되어 있었다. “원하면 신발 신고 있어도 돼요. 저는 진짜 옷을 입고 와야겠어요. 금방 올게요.”


그녀는 가능한 한 빨리 옷을 갈아입고 양갈래로 머리를 땋았고 그녀는 아침의 끔찍한 숨결로 엘사에게 키스했다는 사실을 깨닫고 이를 세차게 닦았다. 엘사가 별로 신경을 쓰는 것 같지는 않았지만.


안나는 소파의 가장자리에 얌전하고 살짝 불편하게 앉아 방을 들여다보고 있는 엘사를 찾기 위해 얼른 빠져나왔다.


“당신의 어머니이신가요?” 엘사가 사진을 가리키며 물었다. 해변에서 찍은 사진이었고, 안나가 그녀의 엄마의 어깨에 팔을 걸치고 있었다.


“엽.”


“웃는 모습이 닮았네요.” 엘사가 말했다. 안나는 활짝 웃었다. 그녀는 몸을 숙여 엘사에게 또 다른 키스를 선사했다.


이것엔 절대 익숙해질 수 없을 거야. 그녀는 생각했다. “팬케이크에 베이컨 어때요?” 그녀는 몸을 일으키며 물었다.


“네?” 엘사가 약간 멍한 표정으로 물었다. “오. 네…물론이죠.”


귀여워.


그녀는 부엌으로 가 인스턴트 믹스 박스를 꺼냈다. “우린 정말 멋진 걸 할 거에요!” 그녀가 상자를 흔들며 엘사로부터 미소를 이끌어 냈다. 그녀는 너무나도 소중해서 안나는 부엌으로 돌아가기 전에 달려가서 다시 키스해야 했다.


“초콜렛 칩과 바나나, 그리고 진짜 메이플 시럽이 있어요.” 그녀가 말했다. “환상적일 거라고 장담하죠.”


엘사는 모든 재료를 섞고, 프라이팬을 데우고 있는 안나를 지켜보고 있었다. 그녀는 소파에서 탁자로 옮겨가 카운터에 한손으로 기댔다. 두 눈은 살짝 감겨져 있었고, 꿈을 꾸는 듯한 표정을 하고 있었다. 침실의 눈이었다.


정말 끝내주게 아름다워.


안나는 다시 그녀에게 달려가서 키스하며 엘사의 입술의 온기와 그녀의 피부와 머리카락의 부드러움을 음미했다.


그녀는 다시 부엌으로 돌아가 휘파람을 불며 팬에 반죽을 부었다.


“불평을 하려는건 아닌데요.” 안나가 팬케이크에 초콜릿 칩을 뿌리자 엘사가 말했다. “왜 자꾸 저한테 키스하려고 뛰어다니는 거에요?”


안나는 어깨 너머로 미소지었다. 주걱을 내려놓고 그녀는 어슬렁거리며 엘사에게 다가와 몸을 숙여 다시금 재빨리 키스했다. “왜냐면 할 수 있으니까요.”


왜냐면 이게 정말 진짜라는 것을 믿을 수가 없어서요.


그녀는 엘사의 손을 잡고 의자에서 끌어냈다. 그녀는 엘사와 입을 맞추기 위해 고개를 틀었다. 이것엔 절대 질리지 않을 거야.


안나는 입을 벌리고 엘사의 아랫입술을 부드럽게 핥았다. 엘사가 숨을 들이쉬었다. 안나는 엘사의 따뜻한 숨결과 립글로즈의 달콤한 맛을 느낄 수 있었다. 보다 더 원하게 만들 단 하나의 아름답고, 경이로운 맛이었다.


그녀는 엘사를 밀어서 그들이 방 밖으로 나가게 했다. 엘사는 바 카운터에 등을 맞대고 안나의 등을 더 가까이 끌어당겼다. 그들의 몸 전체가 맞닿고 있었다. 다리와 복부와 가슴이 서로 눌리고 있었지만 여전히 안나에게는 충분히 가깝다고 느껴지지 않았다. 절대로, 절대로 충분하지 않았다.


그녀는 다시 혀를 내밀어 엘사의 달콤한 입술을 맛보았다.


이건 천국이야….


엘사는 머리를 떼어내고, 고개를 옆으로 돌렸다. “팬케이크…” 그녀가 헐떡였다.


“팬케이크?” 누가 팬케이크를 신경쓰겠는가? 그녀는 팬케이크에 굶주려 있지 않았다. 지금 당장 눈앞에 있는 것을 원했다. 지금 당장. 그녀는 엘사의 턱선에 키스하고, 그녀의 귀 뒤에 코를 부볐다. 엘사는 다시 숨을 헐떡였다. 그녀는 손을 들어 안나를 밀어냈다. 안나는 좌절의 신음소리를 냈다.


“타고 있어요…” 엘사가 숨을 거칠게 몰아쉬며 말했다.


안나는 갑자기 주변 상황을 깨달았다. 부엌에 연기가 피어오르기 시작했다. “젠장!” 안나가 스토브로 뛰어가며 소리쳤다. 그녀는 프라이팬을 빼내고 불을 껐다. 팬에 담긴 버터가 검게 변해있었고, 타는 냄새가 코를 가득 채웠다.


그녀는 주걱으로 팬케이크 한쪽을 들어 올렸다. 숯검댕이가 되어 있었다. 위쪽은 여전히 조리되지 않은 채였다. 그 광경을 보고 있자니 눈물이 차올랐다. 아마 연기 때문일 것이다.


분명히 연기 때문이다. 엘사에게 깊은 인상을 주려고 했던 계획이 완전히 실패해서가 아니라…


“오 이런,” 엘사가 옆으로 다가와서 말했다. 그녀는 한 손으로 입을 막았지만, 안나는 그녀가 눈을 찡그린 것을 볼 수 있었다.


“제가 당신의 팬케이크를 태웠어요.” 그녀가 코를 킁킁 거리며 말했다. 연기 때문이었다. 다른 이유는 없었다. 엘사는 안나를 뒤에서 끌어안고 뺨에 부드럽게 입맞췄다.


“아직 반죽이 더 있으니까 괜찮아요.”


그녀를 감싸고 있는 팔은 매우 신경 쓰이면서도 편안했다. 그녀는 한숨을 쉬며 엘사의 품에 기댔다. “당신은 사랑스러워요.” 안나가 결심하며 말했다. “제가 당신을 지켜줄게요. 알았죠?”


엘사가 깜짝 놀라 소리를 질렀고 안나는 재빨리 엘사의 턱에 키스를 한 뒤 부엌으로 돌아갔다.





어떻게든 안나는 집에 불을 내지 않고 팬케이크와 베이컨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엘사는 여전히 집중하지 못하는 것 같아 보였다. 엘사가 마지막 팬케이크를 다 먹고 접시에 남은 시럽을 깔끔하게 해치우는 동안, 안나는 웃으며 설탕관광에서 있었던 일을 기억했다.


“왜요?” 엘사가 물었다.


“또 제 시럽을 훔쳐가진 않을 건가요?” 그녀가 눈썹을 치켜올리며 물었다.


예상대로, 엘사는 얼굴을 붉히고 무언가를 더듬거리기 시작했다.


“오, 괜찮아요, 신경 안 써요.” 안나가 대답했다. 안나는 천천히 접시에 놓인 시럽 웅덩이를 두 손가락으로 쓸어내리며 엘사를 계속 바라보았다. 그녀는 손가락을 들어올리고 눈을 가늘게 떴다. “원한다면 맛볼 수도 있는데요.”


엘사의 뺨에 피어난 붉은색은 그녀의 얼굴 전체가 토마토처럼 변할 때 까지 짙어졌다. “전…저는…” 그녀가 더듬거렸다. 그녀는 두 손으로 얼굴을 가린 채 소리를 질렀다.


내가 그녀를 고장낸 것 같아… 안나는 시럽을 닦고 더 이상 손상 될 군데가 없는 테이블 아래로 손을 내렸다. “어…엘사? 괜찮아요?” 엘사가 얼굴을 드러내지 않자 그녀가 물었다.


엘사는 손을 치우지 않고 고개를 저었다.


“미안해요.”


“당신 잘못이 아니에요.” 엘사가 손바닥에 대고 중얼거렸다. 안나는 한숨을 쉬고 일어섰다.


“이리 와요, 엘사.” 그녀가 손을 내밀며 말했다. 엘사는 한 손을 얼굴에서 떼고 안나의 손을 받아들었다. 안나는 엘사를 소파 위로 끌어당겨 옆에 앉혔다.


“여자를 좋아한다는 걸 모르는 것 보다 훨씬 복잡하죠?” 그녀가 솔직하게 물었다.


엘사는 심호흡을 한 뒤 다른 손을 내렸다. 그녀는 안나를 보지 않은 채 천천히 고개를 끄덕였다.


“말해 줘요.”


엘사는 안나에게 모든 것을 설명했다.


안나는 가끔 부모들이 자녀들에게 이성애자여야 한다는 것을 납득시키려고 노력하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그녀는 그게 정말 싫었고, 바보 같은 짓이라고 생각했고, 그런 일이 자신에게 일어나지 않은 것에 대해 감사했다. 하지만 엘사의 아버지는… 타인과 접촉하지 못하게 한 것인가? 그저 그녀가 여자애와 이루어질 지 모른다는 생각에?


그녀는 엘사를 꼭 끌어안았다.


“저도 안나와 함께 있고 싶어요…완전히 자유로이. 그냥 두려워요. 노력하곤 있지만, 두려워요.” 엘사는 안나의 판결을 기다리는 것 처럼 안나를 올려다보았다.


“두려워하는 건 정상이에요.” 그녀가 말했다. 


“전에는 이런 적이 없었잖아요. 당신을 이끌어주겠다고 약속할게요. 언제든 당신이 앞으로 나아갈 준비가 되면, 전 곁에 있을거에요. 밀어붙이지 않을게요. 제가 끔찍하게도 성적으로 빈정거릴 수도 있겠지만, 제가 흥분했다고 해서 섹스를 강요하지는 않을 거에요.”


엘사가 다시 얼굴을 붉혔다. “그게…공평한가요? 제 말은…당신이 원하는 걸 고려해봐야 하지 않을까요?”


안나가 웃으며 한쪽 눈썹을 치켜 올렸다. “아가, 내가 원하는 대로 갔다면, 우리가 만난 날 너를 남자답게 취했을 거란다.”


엘사는 눈썹을 찌뿌렸다. “하지만 우리가 만난 날 전 완전 밥맛이었잖아요.”


“섹시한, 섹시한 밥맛이었죠.”


“안나!” 엘사가 비명을 질렀다. 안나는 씩 웃더니 몸을 앞으로 숙여 그녀에게 다시 키스했다. 엘사는 키스를 돌려주었고, 그로 인해 자신이 엘사를 너무 많이 놀리지 않았다는 것을 알았다.


안나는 몇 분 간 엘사와 키스를 하며, 여전히 그녀의 새로운 맛을 즐겼다. 그녀는 서두르지 않았다. 결국 엘사가 입을 뗐다.


“안나…이사회 일은 어떻게 하죠?”


그래. 현실로 돌아올 시간이야. 안나가 한숨을 내쉬었다.


“그들은 당신이 회사에서 대표하는 이미지에 대해 걱정하는 것 같았어요. 그들은 당신이 좀 더 사교적이고 외향적이길 바라죠.”


엘사는 인상을 찌푸렸고. 안나는 손바닥에 턱을 괴었다.


“당신이 해낼 수 있을 거라 믿어요.” 그녀가 진지하게 말했다. “당신이 해내는 걸 봤으니까요.”


“전 제가 잘 할 수 있을 지 모르겠어요.” 엘사가 항의했다.


“제가 도와줄게요, 아까 말한 대로. 우리는 이 회사가 필요로 하는 CEO가 당신이라는 것을 증명할 거에요. 위즐타운 같은 늙은 아저씨가 아니라. 당신이요.”


엘사는 여전히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반쯤 미소지었다. 그녀는 걱정할 수밖에 없다. 자신이 그 일에 적합한 사람이라는 것을 깨닫기 전까지는. 안나는 그녀에게 증명 해 줄 것이다. 시간과 인내로. 그 때까지, 해야 할 더 중요한 일들이 있었다.


그녀는 몸을 숙여 다시 키스했다.







설탕 관광 – 10화 참고




★★나는 지금 1편부터 번역하고 있는 갤럼이랑 다른 갤럼임!!!★★


안나써머즈 번역 기다리는 설줌이 넘 많길래 저번에 번역러 죽은 줄 알았을때 급하게 해봤던 14챕터 올려봄 


변명을 해보자면 번역을 처음 해봐서 부족한 부분도 많을 거다^^;


해보면서 느낀게 읽는 거랑 번역하는거랑 너무 달라....이렇게 까지 어려울 줄 몰랐어 설갤의 모든 번역러들 존경한다...


안나써머즈 번역러야...살아있니....? 생존신고좀 해줘....ㅠㅠ 만약 진짜 뒈짖한거면......계속 이어서 해 볼게....


나도 언제 뒤질지 모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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