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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Min Søster Bursdagskake (케잌픽) 3-3

Jennings(110.8) 2020.01.10 13:09:12
조회 1073 추천 60 댓글 10


3-1


3-2




분량 조절 실패로 다음화 (3-4) 가 마지막입니다.



거의 3차 창작물 수준의 의역 오역 발번역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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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





"나에게 잠깐만 시간을 줘" 엘사가 나를 바닥으로 내린 후 불안한듯 입술을 핥으며 속삭였다.



"엘사!" 예상하지 못하게 빨랐던 엘사의 행동에 머릿속이 복잡했다. 나는 엘사를 잡기 위해 앉은채로 재빨리 손을 뻗었다. 그러나 엘사는 이미 뒤로 가버린 후였고 때문에 내 자세는 조금 이상하게 보였다.



"오.." 엘사는 내 모습을 보고 천천히 숨을 몰아쉬었다.


"안나...."


"쉿..." 엘사의 무릎에서부터 허벅지까지 천천히 쓰다듬었다. 손바닥 아래로 벨벳같은 감촉이 퍼졌다. 엘사는 부끄러움을 감추기 위해 한팔로 입을 막은 뒤 나에게서 시선을 돌렸다.


"제발 그만해"


이번에는 내가 웃을 차례였다. "뭘 그만한단 말이야? 우리는 아직 아무것도 안했는데"


"제발!" 절망에찬 목소리였지만 나는 여전히 엘사가 어떤 뜻으로 말하고 있는지 알 수 없었다. 엘사는 분명 "그만해"라고 말했지만, 그 단어를 말하는 방식은 ....


"멈출수 없다면 어떻게 할껀데?" 나는 엘사의 귀가 닿을락 말락한 거리에서 속삭였다. 엘사의 허벅지는 내가 엘사에게 완전히 닿지 못하게 막아주고 있었다. "앞으로 가야만 한다면? 뒤로 돌아갈수 없다면, 어떻게 할껀데?"


"그.. 그래도 만약 우리가 이런짓을 한번 더한다면 ... 그러면 너는 멈추는 방법을 잊고 말꺼야 ... " 엘사가 다시 시선을 나에게로 돌렸다. 여전히 팔로 입을 막고 있었고 눈은 욕망과 공포로 얼룩져 있었다.


"그리고 만약 우리가 이 일을 계속 한다면, 내 자신이 제어가 안될지도 몰라.. 그.. 그러니까 오, 안나. 제발 나를 좀 믿어줘! 너에게 포장해서 말해 줄수 있는 그럴듯한 이유가 있으면 좋겠지만, 제발.. 너는 이게 끔찍한 실수라고 믿어야해! 우리는 이런일을 하면 안돼!"


"이미 일은 일어났는걸" 내 목소리였지만 거리감이 느껴졌다. 나는 몸을 숙인뒤 손으로 엘사의 어깨를 잡아 움직이지 못하게 했다. "몇달전에 있었던 일 ... 정말 ... 좋았잖아."


엘사는 나에게서 시선을 뗀 채로 무언가를 속삭이고 있었다. 나는 엘사의 목에 입술을 대고 무슨 말을 하는지 귀 귀울여 들었다.


"Don't feel don't feel don't feel don't feel don't f - ah!"


나는 엘사의 단단하면서도 창백한 피부에 이를 세워 살짝 깨물었다. 몸이 살짝 떨렸다. 얕은 이빨 자국의 중심은 나의 타액으로 흠뻑 젖어 빛났다. 나는 자국을 빤히 쳐다보며 엘사와 이렇게 가까이 있을수 있다는 사실에 감동했다. 이 순간은 정말이지 ...


"이쯤 하면 충분해!" 엘사가 헐떡거리며 나를 밀쳤지만 저항의 뜻은 전혀 없었다. 엘사의 손은 내 가슴을 힘없이 밀뿐이였다.


"제발.. 나에게 시간을 줘.. 그리고 방금 한건 대체 뭐였던거야?"


"엘사 ..."


엘사의 손은 나의 목선을 지나 살짝 벌어진 나의 드레스 앞섶으로 향했다. 엘사의 묘한 행동에 기뻤다. 그러나 나는 엘사가 어떤 의도로 이런 행동을 했는지 깨닫고 당황했다. "오, 잠깐만, 안돼, 아니, 그런게 아니라"


엘사의 손에는 포크가 쥐여져 있었다.


"오, 젠장" 지난 기억이 홍수처럼 머릿속에 쏟아졌고 그동안 한번도 그녀에게서 보지 못했던 부끄러움이 엘사의 눈에 얼룩져 있었다. "이 포크는 ... "


"이게 어떻게 된 일이냐면" 목이 건조했다. 몇초전엔 질척한 마크를 엘사에게 남겼으면서 이렇게 입안이 마르다니. "일단 언니가 물어보기 전에 말할게, 이건 단지 행운의 부적 같은거야. 왜냐하면 지난번에 어.. 이걸 갖고 있었을때 일이 잘 풀렸잖아 ... "


"설명을 들으니 좀 낫네" 엘사가 여전히 나를 바라보며 희미한 목소리로 말했다. "지난번엔 우리는, 그래 우리가 어떤 일을 했는지 나도 잘 알아. 그렇지만 이걸 대화 주제로 꺼내기엔 너무 부끄러운 일이잖아. 나는 그저 우리가 -"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다 했어." 나는 머뭇거리면서 속삭였다. 가슴에 있던 단단한 무엇인가가 사라진듯 했다. 그리고 그 빈자리는 이상스럽게 차갑고 텅 빈듯한 느낌이 들었다. 몇시간만에 훌쩍 자란듯한 기분이였다. "저번에 했던것 처럼 우리는 할 수 있어! 더 많은것을 할 수 있다고! 단지 ... 언니가 나를 허락만 해주면 돼!"


"그렇지만 나는 무서-" 엘사가 마지막 단어를 내뱉기도 전에 포크를 들고 있던 엘사의 손을 밀어내고 입술을 덮쳤다. "안나, 넌 ... 넌 이해할 수 없어!"


"언니도 원하는거 아니야?" 헐떡이는 숨이 허공에 하얀 안개처럼 흐려지는것 같았다. 만약 내가 조금더 제정신이였다면 이것이 이상하다는것을 알아차렸을 것이다. 그러나 나는 너무 집중한 나머지 주위의 아무것도 신경쓸 수 없었다.


"엘사, 나는 - 하, 젠장, 눈을 감을때마다 문 아래에서 보았던 언니의 몸이 떠올라. 초콜릿의 맛, 그리고 내 손에 닿던 언니 뺨의 감촉도... 나랑 언니는 정말 ...."


눈물 한방울이 엘사의 가슴으로 떨어졌다. 그리고 엘사의 가슴은 가쁜 호흡으로 인해 오르락 내리락 하기 시작했다. "안나, 우리는 이러면 안돼. 너를 충분히 이해하긴 하지만, 정말 모르겠니? 내 입으로 이런말을 하는것은 정말 미친것 같긴하지만, 나는 너의 언니야. 이게 어떤 의미인지는 너도 잘 알지 않니?"


그제서야 추위가 엄습했다. 그동안 떨어져 지내야 했던 잔인한 기억들이 떠오르기 시작했다. 엘사의 장갑낀 손목, 그리고 망토로 감싸여진 어깨부터 시작된 잔인한 고통은 스멀스멀 기어올라 내 심장에 비수를 꽃는듯 했다. 이상적인 추위엔 이것이 아닌 분명한 다른 이유가 있었을 테지만 나는 다른것엔 집중할 틈이 없었다.


"아니. 엘사. 난 몰라. 언니가 알던 착한 동생은 10년도 더 전에 사라졌어. 언니가 이렇게 만든거야. 언니가 내 감정을 없애버린거고 지금 내게 남은것은 오직 ... 언니를 가지고 싶다는 욕망 뿐이야."


내 말에 과장이 있다는것은 나도 잘 알고 있었다. 엘사가 나를 그동안 험하게 대했다고 하더라도 그녀는 언제나 나에게 밤하늘에 빛나는 별같은 존재일 것이다. 그러나 나는 엘사가 단 1초동안 만이라도, 그동안 내가 어떤 기분이였을지 느끼길 바랬다.


그리고 그건 완전히 먹혔다. 엘사의 얼굴은 창백해 졌고, 눈가는 촉촉해 졌으며 입은 완전히 벌어졌다. 심장이 멈추는듯 했지만 나는 언니에게 입을 다물라고 했다. 내 안의 일부는 엘사에게 복수하고 싶어했다. 내가 겪었던 슬픔을 언니도 경험하게 하고 싶었다. 그러나 또다른 일부는 그냥 엘사에게 항복하기를 원했다.


"안돼..." 귀에 들리는 엘사의 말은 저항의 의미가 아니였다. 내 손은 엘사의 허벅지를 향해 미끄러지듯 내려갔다가 가슴으로 다시 올라왔다. "안나... 사람들이 밖에 있어. 우리는 지금 이러면 ... 안돼... 사람들이 -"


"언니가 언제부터 그런걸 신경 썼다고 그래" 내가 가볍게 대답했다. 혈관을 따라 맥박이 뛰는것이 느껴졌다. "아까는 그들을 다 집으로 돌려 보낸다고 했으면서"


"밖에 들릴꺼야" 엘사가 훌쩍거렸다.


"아니, 밖에 있는 음악소리때문에 아무것도 듣지 못할거야"


엘사는 포크를 내 얼굴 앞으로 들어 올렸다. 포크를 쥐고 있는 손은 창백하게 질린채 떨고 있었다. "그만해, 안나. 이제 정말 그만해야해"


"그만 못한다고 하면 어쩔껀데?" 나는 코웃음을 쳤다. 사실 진심으로 좀 웃겼다. "날 잡아먹기라도 하게? 와, 말해놓고 보니 좀 -"


"나는 정말 너를 다치게 할지도 몰라" 엘사는 진심으로 말하는것처럼 보이진 않았지만 이런 말은 너무 슬펐다. "우리는 빨리 이 상황을 정리해야해. 그만둬야 할 이유가 수천가지는 된다고. 그냥... 빨리 나를 내보내줘"


"왜?" 엘사가 우리 사이에 있는 포크를 넘어 나를 볼수 있게 까치발을 들고 갸우뚱하며 재촉했다. "한 번만이라도 솔직하게 털어놓을 수는 없는거야?"


"동생아, 우리 사이에 어떤것도 '맞닿아' 하는일은 없을꺼야" 더이상은 안돼. 자 이제 제발 나에게서 떨어져 주겠니, 아니면 아까전에 너가 말한것처럼 코를 때리면서 싸워야 하는거야?"


턱이 딱딱하게 굳었다. 나는 손에 침을 뱉고 문질렀다. "어디 한번 언니 좋을대로 해보시지"


그리고 엘사는 나에게로 포크를 겨누었다. 반짝반짝 빛나는 포크는 망치처럼 세게 휘두르지 않는 이상 심한 상처를 입힐 수는 없을것이다. 엘사를 궁지에 몰아넣는데는 오래걸리지 않았다. 내가 엘사보다 강하다는것은 단 몇초만에 증명이 되었다.


나는 감정적인 부분 뿐만이 아니라 말그대로 외적으로도 엘사보다 더 강했다. 엘사는 약한편이 아니였음에도 불구하고 나의 대응에 무너지듯 주저 앉았다. 나는 협곡에서 수영을 하는등의 바깥활동을 엘사보다는 분명히 더 많이 했을것이다. 엘사는 바닥에 팔꿈치를 댄 채로 반쯤 누워 있었지만 내 배를 향해 포크를 겨누고 있었다. 나는 한걸음 더 앞으로 다가갔다.


"젠장" 엘사가 핑크빛으로 볼을 물들인채 숨을 헐떡거렸다. 다시 말하지만, 나는 엘사가 어떻게 이런 상황에서 땀한방울 흘리지 않을 수 있는지 알아차리지 못했다. 완전 장님이 따로 없었다!


"미안하다고 말해" 나는 사납게 웃으며 엘사에게 요구했다. "그리고 만약에 언니가 설명을 하고싶다면 손에 들고 있는건 그냥 던져버리는게 좋을껄"


"그렇게 못해!" 엘사는 여전히 나에게 맞서며 중얼거렸다. "너 - 너는 몰라. 우리는 이렇게 가까이 있으면 안돼!"


분노가 승리감을 없앨뻔 했지만 다행히 사라졌다. 그리고 분노, 질투, 불안함, 그리고 슬픔의 감정도. 지금 내 안에 있는것은 오로지 욕망과 정복감이였다.


"엘사, 이건 그냥 자연스러운거야" 나는 포크를 쥐고 있는 엘사의 손을 아래로 밀며 한숨을 내쉬었다. "언니를 원해. 언니는 계속해서 시덥지 않은 변명을 늘어놓고 있지만, 나는 계속 묻고 있잖아? 나는 언니가 나에게 직접 말해주길 원해. 왜냐하면 우리는 마침내 같이 이야기할 거리가 생긴거잖아! 나는 더 나아가고 싶어"


"잠-잠깐만" 나의 손이 드레스 안쪽으로 파고들자 엘사는 숨을 헐떡거리기 시작했다. "지금 뭐하는거야 안나, 제발 그만해, 우리는 이러면 안돼!"


"나를 원하지 않는다고 소리 내서 말해봐!" 엘사의 손을 잡아 그녀의 다리 사이로 밀어 넣으며 반쯤 소리쳤다. 엘사의 허벅지의 감촉이 손에 퍼졌다. "만약 언니가 정말 원하지 않는다면 말할수 있는거잖아, 말해봐 진짜 뭘 원하는지! 언니도 지금 흥분했잖아!"


"하읏!" 신음과 함께 엘사의 허리가 아치모양으로 휘어졌다. 입은 고통스러운듯이 벌어졌으나 나오는 소리는 고통과는 거리가 멀었다. "아니, 맹세코 우리는 이 일을 시작하면 안돼, 난 참을 수 없을거야!"


"젠장, 난 언니가 참지 않기를 바래. 그냥 놓아버리라고!"


"어떻게 너가 나에게 이럴 수가 있어?!" 엘사가 잠긴 목소리로 반쯤 소리치듯 말했다. "난 지금 너와 필사적으로 싸우고 있는데, 너는 그냥 이렇게 밀어 붙이기만 하잖아, 제발 그만하라고! 너는 이 짓을 강요하고 있지만 나는 여왕이야! 너가 날 존중하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너는 여왕의 말을 따라야 해!"



방금 한 엘사의 말은 상처가 되어 날아왔다. 존중이라고? 존중이라는 단어가 엘사의 입에서 나왔다. 13년동안 나와 같은방안에 있지도 않고 그 이유에 대해 설명조차 하지 않은 엘사가! 그동안 존중은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았는데?


"좋아. 말해봐. 정말로 나랑 하기를 원하지 않는다고. 당장"


엘사가 나에게서 떨어지며 숨을 헐떡거렸다. 그러나 그녀의 손은 여전히 나의 옷깃을 잡고 있었다. 엘사의 손을 잡자 반동처럼 신음이 흘러나왔다.


"나랑 하기 싫다고 말해. 큰소리로 말해보란 말이야"


"하응 ... 하.. 나. ... 나는 ... 너가 그만 하기를 ... 바래"


"내가 그만하기를 바라는것 같지 않은데?" 나는 고의적으로 기지개를 펴며 사악하게 놀렸다. 엘사는 한쪽 팔꿈치로 몸을 지탱하고 있었지만 따라오는 나의 행동에 그만 무너지고 말았다.


"안나, 제발, 우리는 하면 안돼"


"언니도 하고싶잖아"


"나도 알아! 하지만 우리는 하면 안돼!"


방안은 몇초간 완전한 적막으로 둘러싸였다. 엘사는 눈을 꼭 감은채 마치 패배를 인정하는듯 했다. 엘사의 호흡은 여전히 빨랐고, 엉덩이는 앞뒤로 약간씩 움직이며 떨고 있었다.


"언니 ... 하고싶잖아 ... 그런데 왜 그런말을 하는거야"


엘사는 답하지 않았다.


"이게 무슨 의미인지 알잖아" 나는 엘사의 손과 포크를 절박하게 흔들면서 말했다. 엘사는 울음을 막으려 입술을 깨물기 전에 약한 신음소리를 냈다.


"아무런 의미도 없어" 엘사는 할수있는 한 조용하게 헐떡거리며 말했다.


"좋아" 나는 즉시, 엘사의 대관식 드레스를 걷어 올렸다.


엘사의 분노 혹은 공포에 찬듯한 두 눈이 크게 떠졌다. "안나, 젠장 -!"


"진짜 이유를 말하던지, " 나는 으르렁 거리며 말했다. "아니면 다리 벌려"


"난 할수 없어!" 엘사는 머리부터 발끝까지 떨면서 훌쩍였다. "제발 보지마, 부탁이야. 만약 너가 보게 되면 우리는 이순간을 영원히 잊을수 없을꺼야"


나는 엘사의 말따위는 무시하고 엘사의 다리를 벌려 은밀한 부분을 감상했다.


"와..."


"이건 옳지 않아" 엘사가 작고 약한 목소리로 빌기 시작했다. "나 .. 나는 !!! 하읏!! 안돼, 안나!"


나의 검지손가락이 엘사의 허벅지 안쪽으로 미끄러졌다. 이미 액이 흐르고 있었다. 엘사가 흥분했다는 증거였다. 아마도 지금이 이 모든 것에서 빠져나갈 마지막 기회였다. 그러나 나는 내가 기대한것보다 많은것을 발견했다. 엘사가 이미 잔뜩 흥분하고 있었다니. 만약 엘사가 나를 체크했어도 같은 결과 였을 것이였다 ...


몸을 기울여 엘사의 향을 맡았다. 소금같기도 하고 구리 같기도한 달콤하고도 진한 향기였다. 향수, 아, 향수 같아. 미친것 같았다.


"안나!!" 엘사가 작은 목소리로 욕을 읊조리는것 같았다. "왜 나를 그냥 내버려 두지 않는거야!"


"미안" 엘사의 크림같은 허벅지에 손을 올려두며 대답했다. 내 아랫쪽은 이 상황을 즐기고 있는듯 달아올랐다. "내 ... 내 생일에 언니가 줬던것은, 충분하기도 했고, 아니기도 했어. 오늘 언니는 대가를 치르게 될거야 ... 그리고 초콜렛도. 그동안 언니 혼자 어떻게 참았는지 모르겠어" 엘사는 한마디도 하지 않았다. "언니가 뭘 원하는지 알아"


"빌어먹을, 안나, 나는 정말로 - "


"거짓말 하지마, 이렇게 젖었으면서!"


"좋아!" 엘사는 으르렁 거리듯 크게 소리치며 몸을 일으켜 앉았다.


"좋아! 좋다구, 들켰네 !! 그래 나 너랑 하고싶어! 내 방문 앞에서 너가 신음을 흘렸을때부터 나는 줄곧 하고 싶었어, 매일밤, 아니 낮이고 밤이고 항상 너랑 하는 상상 했어! 목욕을 하던 침대에 있던 깨어있는 시간 전부! 근데 이게 무슨 소용이니?! 이건 완전히 잘못된거고 일어나서는 안되는 일이잖아! 만약 ... 우리가 하게된다면 모든것은 무너지고 말꺼야! 왕국은 바람에 날리는 씨앗처럼 사라질 것이고 우리들중 한명은 참수형을 당하겠지. 누구든 한명만 남게 될꺼야! 우리의 부도덕한 행동은 그런 결과를 만들것이라고! "


엘사의 예상치 못한 발언은 나를 충격에 휩싸이게 만들었다. 엘사가 내 생각을 했다고? 엘사가 하루종일 .. 나랑 그런걸 하는 생각을 했다고? 그동안 나는 엘사가 나를 무시하기만 한줄 알았는데 ... 이건 ...



빨갛게 얼룩진 엘사의 뺨은 내 손에서 불과 몇인치 떨어지지 않았다. 나는 방금 엘사가 한말이 음악소리 때문에 밖에는 들리지 않았기를 바랬다. 그러나 그것보다 더 중요한 사실이 나의 주의를 끌었다.


"엘사 ... 언니가 말하는 일은 일어나지 않을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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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나 열여덟살 맞나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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