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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Stolen Ice 20 (해커엘사, 사기꾼안나)

설공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0.01.25 18:55:53
조회 610 추천 41 댓글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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짤출처


링크모음집

19-1

19-2

원문




* 주의 * 성산업에 대한 언급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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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hapter 20 *: To Europe



그들이 4시간 째 대서양을 건너고 있을 때서야 드디어 A가 자신들이 어디로 가는 지 물었다. 제인은 그것이 단지 A의 낙천적인 성격 탓인지 아니면 그만큼 그녀 자신의 안녕을 금발에게 신뢰하며 맡기고 있다는 건지 분간할 수 없었다. 제인이 계속 품고 있는 낯선 감정의 정체도 이해하기 어려웠다. 루이지아나에서 보살핌을 받았다는 점은 이 감정을 느끼는 이유 중 하나에 불과했다. 부상을 당했을 때, 그녀는 묘한 의존감의 일종이라고 결론지었다. A가 자신에게 베푼 모든 것에 대해 그녀 은혜를 입었다고 느끼는 건 당연하다고 생각했다.


제인은 A에게 보답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되돌려주고 싶은 기분이었다. 그래서 제인은 어떤 것이 적당한 보답이 될지, A가 사용할 수 있고, 좋아할 법하고, 어쩌면 사용할 때마다 제인을 떠올려 줄 것이 어떤 게 있을 지 한동안 고뇌에 빠져 있었다. 그러다 한밤 중에 애플 매장의 버려진 재고실에서 아이폰을 집어들면서 기발한 생각이 들었다. 어딘가에서 후각이 가장 기억을 강하게 끄집어낸다는 얘기를 들었었다. 어쩌면 제인은 기억되고 싶은 건지도 몰랐다. 특히, A에게.


기억에는 특징이 있었다.


그녀는 A에게 선물을 줄 예정이었다. 그녀가 처음으로 누군가에게 주는 선물이었고, 오 제발, 그녀가 좋아해주기를 제인은 바랐다. A의 반응이 무엇보다도 중요했다. 제인은 만약 이번에 자신의 노력이 실패한다면, 미래의 모든 노력도 실패할 것만 같은 느낌이 들었다. 선물을 어떻게 전달할 지도 고민했다. 잔잔한 아침 속에서 달콤한 페이스트리와 함께. 현관 앞의 그네를 A와 함께 탈 때처럼. 아무 말 없이. 그저 같이 존재하는 것이다. 향기에, 호흡을 더해서.


그런 순간을.


잠의 잔재에 텐션이 가라앉아 있었지만, A의 반응은 분명 진심이 어려있었다. 가장 순수한 의미에서 장난기 가득한 웃음이 다시 미소로 번진다. 두 눈에 닿은, 살짝 주름잡힌 콧잔등처럼 선하고 비틀린 미소. 그러고 그들은 같은 침대에 누웠고, 그 일이 한번도 온기를 알지못했던 제인의 가슴을 덥혀주었다. 제인의 신체에도 다양한 자극을 불러일으켰는데, 설마 같은 여자로 인해 아랫쪽이 살살 자극을 받을 것이라곤 생각하지 못했다. 분명 A가 자기 팔다리가 날아들지도 모른다며 경고하긴 했었지만, 그 못된 손이 제인의 배꼽 위로 털썩 내려앉더니 손가락을 구부려 옆구리를 움켜쥐었을 때…..비행기를 조종할 때는 생각 안하는 게 좋겠다며 제인은 잡념을 떨쳐낸다.


그녀는 A와의 우정에 만족하고 있었고(지금은 말이지! 그녀의 마음이 소리친다), 한편으론 친구가 되었다는 사실이 믿겨지지 않을 정도로 놀라워하고 있었다. 그들의 관계가 제대로 진전하려면 수많은 조각들을 제자리에 맞춰놓아야만 했다. 제인은 숙명이 지배하는대로 따랐고, 이 축복이 왜 그녀에게 주어진 것인지 의문을 가지기를 거부했다.

제인은 그것이 지속되는 이 순간을 최대한 즐기고 싶어했다.


“스벤한테서 문자가 왔어. 걔랑 크리스토프는 오슬로에서 쉬고 있대.”

“뭐, 우리도 그랬으니, 같은 일을 가지고 걔네를 나무랄 수는 없겠는걸.” 제인이 대답했다.

“크리스토프의 팔은?”

“괜찮대. 근데 6척이나 되는 아기처럼 스벤한테 징징대고 있다나봐. 걔네 가족은 대가족이고 좋은 사람들이라 괜찮을거야. 좀 거칠지만 좋은 사람들이거든.”

“잘됐다. 그가 아프지 않아서 다행이야.”

“그럼…암스테르담에 가는거야?” A가 물었다. 그녀의 톤에는 제인의 맘에 들지 않는 엄중함이 느껴졌다. 불행이 무겁게 내려앉아 그녀의 말을 납작하게 누르고 그녀의 톤을 짓누르는 느낌이었다.

“그 곳이 기록이 제일 많더라고.” 제인이 말했다. “그가 여러 계정에 접속하는 데 사용한 IP주소들이 이 도시의 인터넷카페들로 나오더라구. 그가 자금을 촘촘하게 쪼개서 이리저리 퍼뜨리고 있더라고. 한 계좌에 10만 달러 이상 들어가지 않게끔 말이야. 왜 그런지 짐작되는 거 있어?”

“감도 안 오는데. 그는 올해 초에도 암스테르담에 있었지만, 말이지. 한스에겐 ‘타향살이 속의 고향집’ 같은 곳이거든.”

“어떻게 알아?”

“내가 처음으로 맡은 큰 건수들이 그와 암스테르담에서 같이 일하는 거였거든.” A가 설명했다. “그 일로…훤해졌다고 할까.”

“그렇지만 밝지는 않았겠지. 네 목소리 톤이 비윤리적이라고 음지의 것이라고 말하고 있어.”

제인은 비행기를 조종하며, A가 말하기를 기다렸다. 그 뒤로 A가 아무 말이 없자 초조해졌다.


“네가 말수가 없는 모습을 처음 보는 것 같아.” 제인이 평했다.

“나는 이곳으로 돌아가고 싶지 않았어,” A는 속마음을 털어놨다. “나한테 끔찍한 일이 일어났다는 건 아니지만, 그게…” 그녀는 한숨을 내쉬었다. “너무 어릴 때 너무 많은 걸 봐버리고 말았거든.”

제인은 그녀의 상태를 슬쩍 확인했다.

“홍등가였어.”

“아,”

“경험이지.” A는 이었다. “저 도시에서 내가 가지고 있는 연줄은 인정하기 싫을 정도로 많아. 그리고 미리 주의를 주자면, 난 그 곳에서 매춘부로 알려져 있어.”

불편한 대화를 하기에는 제트는 놀라울 정도로 너무 조용했다.

“난…그게. 너를 더럽다고 생각하지 않아.” 제인이 입을 열었다. “일하기 시작할 때 넌 너무 어렸고, 그리고 난 내 힘을 혜택이라고 생각해 본 적이 없었지만, 지금은, 난, 그게….미안해. 내가 말로 표현을 제대로 못하는 것 같아. 하지만, 부끄러워할 건 아무것도 없어, 분명 나도—“

“오해하지 않으면 좋겠는데,” A가 말을 끊으며, 약간은 밝은 톤으로 말했다. “내 죄는 주로 태만이었어. 나는 물러서서 나쁜 일이 일어나도록 내버려두고는 많은 이익을 갈취했어. 몇가지는 하긴 했는데, 난 절대로, 그게…난 한번도…음…”

제인은 옆으로 몸을 돌려 오른쪽의 소녀를 살폈다. 부조종사 자리의 팔걸이에 한쪽 다리를 걸친 채 A는 자신의 아랫입술을 소의 여물처럼 깨물고 있었다. A가 깊이 생각에 빠져있는 모습에, 제인은 곰곰이 생각하는 건 자기 분야가 아닌가 생각했다. 그녀는 무엇이 A를 그리 침묵하게 하는지 궁금했다.


“나 아직 처녀야.”


뭐?


“미안한데 뭐라고? 무슨 소리야?” 제인이 물었다. 맞은 편에서 뭐라도 다가왔었다면 급하게 조종간을 틀었을테지만, 짙은 회색빛의 하늘만이 그녀를 마주하고 있었다. 그녀가 진정하는 동안에도, 어두운 밤하늘로 변해가고 있었다.

“들은 그대로야. 난…뭐, 사람들 앞에서 공연을 해야했어, 특히 암스테르담에서는. 난 여기에 무서울 정도로 빠삭한 남자를 알아. 프롤로 판사. 그는 모든 곳에 손가락을 담그고 있고 모든 문 너머에는 그의 귀가 있지. 클럽 몇 개를 소유하고 있는데다, 많은 여자들, 그리고 남자들도 안아보았을 걸. 그를 위해 일한 적이 몇 번 있었어. 수송 건도 몇 번 눈 감아주었고—“

“수송 건이라는 건…”

“여자들, 맞아. 그걸 위한…” A는 슬픈듯이 말 끝을 흐렸다. “어떤 애들은 나보다도 어렸어.”

“그를 처음 만났을 때 몇 살이었어?” 제인은 물어보는 것이 두려웠다.

“아마 갓 14살이 되었을 무렵일거야.”

“시발, A.”

“알아. 끔찍하지. 하지만 그곳에 발들이는 순간, 절대, 넌 절대로 정체를 들켜서는 안돼. 그들이 네가 고아라는 걸 알게되면, 내가 아무도 아닌 걸 알았다면, 그들은 나를 더욱 깊어 몰아넣어서 나는 악착같이 수면 위로 빠져나가지 못했을거야. 거긴 합법이고 개선할 거라고 하지만, 그래도…”

A의 문장은 현재에 머물고 있었지만, 확실하게 그녀의 머리는 과거로 가있었다. 개탄스럽고 후회되는 기억들은 기쁜 순간들보다도 더 깊은 상처를 낸다. 그녀의 낙천적인 성격이라해도 영향을 안받을 수는 없었다.


“대답하기 불편하면 캐물을 생각이 없지만—“ 제인은 입을 열었고, 알고 싶었다. 불빛을 꺼뜨리는 곳에서도 어떻게 이런 밝음이 살아남았는지. 어떻게 때묻지 않고 살 수 있었는지?

“—어떻게 해결했어, 그—“

“섹스?” A가 물었다. “난 언제나 같이 일하는 사람들이 있었고, 도움이 됐어. 한스의 형들이나 한스 자신도 일 좀 했거든. 그리고 하루는 프롤로가 내게 관심을 보여서, 난…말하자면 승진했다고 할게. 매춘이랑 콜걸에도 급이 있고, 수준이 있었어. 어떤 이들은 밑바닥의 밑바닥이었고, 어떤 이들은 특이한 페티쉬 용도였지. 그리고, 어, 음…자연 붉은머리는 드믈었거든.” A는 마지막 부분은 속삭이듯이 말했다. “나는 대개 공연을 주로 뛰었어. 사기칠 때처럼 말이지. 적당한 억양으로 쇼를 조금 보여주는 거지. 그리고 위험할 것 같은 느낌이 들 때면, 손님에게 약을 먹이는 것에 의존했어. 넌 몰랐겠지만, 난 생각보다 뛰어난 화학자거든.”


어떻게 그런 대우를 받고도 견딜 수 있었던 거지? 어떻게 고작 약 하나로 자신을 보호한답시고 위험한 곳에 뛰어드는 거야? 이 여자는 어디까지 무모한거야?

그 시대의 무모한 행동이 역사에서 용기로 기록된다지?


“그리고 넌 한번도—“

“응.” A가 말했다. “아슬아슬했던 적도 없어. 괜찮은 사람들과 보통으로 할 상황도 없었고. 착한 사람들도, 내 말은, 난 딱….’맞다’고 느낀 사람을 못 만났었어.”


제인은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 죄책감이 너무 컸다. 제멋대로 A를 판단하고 들어맞지도 않는 곳에 분류했었다. 제인은 그 때 그 섬에서, 한스의 카바나에서 그녀를 창녀라고 부른 것이나 마찬가지였다.


세인트존 섬으로부터 고작 한달 밖에 안됐다는 게 정말일까? 그런 우리가 지금 같이 유럽 성산업의 수도로 날아가고 있다고?


A는 사람들이 고통받는 산업에서 벗어나, 안전한 곳에서 (좋은 사람들과, 괜찮은 사람들과) 지내면서도 그녀는 굴복하지 않았다…무엇에? 기저에 깔린 욕구에도, 그저 타인과의 연결을 느끼기 위해서도 하지 않았다. A는 알맞은 순간을 못 느꼈다고 했었다. 맞는지는 어떻게 아는데?

제인은 ‘맞다’라는 것이 무슨 뜻인지도 확신이 서질 않았다. 한 번도 확실했던 적도 없고, 앞으로도 절대 그럴 일이 없을 것이라는 생각에 그녀는 서글퍼졌다.


“나는 댄서였어,” A는 제인의 위험한 사색을 잠재우듯 입을 열었다. “스트립, 맞아. 옷을…벗었지. 처음에 난 조금은 화려하고, 조금 자극적일 거라 생각했었지만, 실상은 공연이 끝날 때마다 기분이 너무…더러웠어. 굴욕스러웠고, 예속된 것 같았어. 관객뿐만이 아니더라. 같이 일하는 사람들이랑도. 물론, 그들이 나처럼 거기서 뛰어다니지는 못했지만, 사기행각에는 꼭 필요했거든. 관중 속의 표적이랑 친해지기 위해서 말이야. 난 수도없는 정치인들이랑 방에 들어가, 바지 안에 손을 넣어서 파트너가 소위 말하는 ‘돈 줄’을 찍을 수 있게 했지. 그러곤 사진으로 표적을 협박해서 돈을 뜯어내다 안되면 그들의 아내들이나 신문사에 사진을 뿌리곤 했어. 이것들은 비교적 단순한 사기행각이지.”

“조직적으로 범죄를 저지르다보니 우리 일은 점점 커졌어. 마약, 무기, 내가 그다지 관심 없었던 것들이었고, 관여되고 싶지도 않았어. 나는 예술이 좋다고, 젠장. 그래서 암스테르담에서 나온 거야. 아쉽긴 했어, 왜냐면 네덜란드는 17세기에 미술의 황금기였거든. 렘브란트 말이야! 그의 작품들 몇 개로 정말 놀라운 일들을 해냈을텐데.”


“네 생각에 이 프롤로라는 작자를 이용해 한스가 어디있는지 알아낼 수 있을까?” 제인이 물었다. “내 정보망에 따르면 그는 한번 들린 곳은 재방문하지 않아.”

“그에겐 방법이 있을거야.” A는 이번엔 가라앉은 소리로 말했다.

“그 대신…?”

“대신에 우린 그에게 뭔가를 줘야겠지.”

“어떻게?”

“정보는 상품이지. 그러니 우린 그에게 지불할 용의가 있어야 해.”

“내가 보기엔 그는 지폐 거래를 하지 않을 것 같은데.” 제인은 대화의 흐름에 두려움을 느끼며 말했다.

“정답이야. 난 그때처럼 그게 있는 지 모르겠어.”

“뭘 가지고 있는데.”

“다시 공연할 배짱.” A는 한숨을 쉬었다.

“그가 설마 널—“

“홍등가 남자의 이상성욕을 알게되면, 너조차도 펄쩍 뛰게 될 걸, 제인.” A는 슬픈 미소를 지었다.

“뭐, 우린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게 할거야.” 제인은 권위서린 목소리로 말했다. 그녀가 최소한으로 할 수 있는 것이었다. 거짓 자신감. 설령 그게 뭔지 알게 되더라도.


“어쩌면. 내 말은, 난 그래도 할거야. 한 번이면 될 거고, 너랑 함께 있으니 그 때보다 더 나은 안정감을 느껴. 물론 널 무기 취급한다거나 그런 건 아니니까!” A가 다급하게 말하며, 자기가 한 말을 되짚어본다. “내 말은, 어쩌면, 그렇게 생각하나봐. 내가 너무 무신경하게 말하는 걸까? 그렇고 그렇다는 걸 나도 알아. 그치만, 한번도 이런 곳에 내딛은 적이 없는 널 데려간다는 게 걸리기도 해. 그 눅눅하고 작은 방들에 얼마나 슬픔이 서려있는지, 숨 막혀 죽을 것만 같고 다시 태양을 볼 수가 있긴 할지 알 수 없을정도야. 날 보호한답시고 널 데려가지 말아야하는 게 아니라, 널 이곳으로 아예 끌어들이지 말아야했어! 난 널 절대로 이용하혀 하지 않을거야. 맙소사, 그들이 내게 그랬던 것처럼, 나는 널 단순한 도구로 취급하고 싶지 않아—“


“이해해, A. 정말이야. 내가 힘을 지니고 있다고 해도, 그곳에 들어갈 용기가 있다고 장담하지 못하겠어.”


난 그 무엇에도 용기를 냈다고 할 수 있는 게 없는 걸. 받아들이는 것도. 거절하는 것도. 나는 그저 의미가 있기를 바라면서 일어나게 내버려두는 걸. 아니면 피해가거나. 태만,이라고 넌 말했지…’무관심’이야말로 최악의 죄야.


“응, 난 널 비난하려고 한 게 아냐.” A는 말했다.

“알아. 넌 날…필요로 해주는 거잖아.”

“어, 음, 의도한 건 아니지만, 이번에는, 맞아. 난 네가 필요해. 우리가 원하는 정보를 가지고 상처없이 빠져나가려면 말이지.”

“네 말이 맞아. 우린…우린 괜찮을거야.”

제인은 제 말을 믿어주길 그저 바랐다.


A가 스트리퍼라는 것을 알게 되고, 그녀가 미끄러지듯 움직이거나 흔들고 도는 동안 그녀의 나이의 두 배, 세 배나 되는 남자들이 의자나 부스에서 자위하고 있었을 걸 생각하면…울고 싶은 기분이 들었다. A가 자신을 보호하며, 어떻게든 상어들의 틈바구니에서 헤엄쳐나와, 거센 파도에도 숨을 쉴 수 있었다는 것에, 죄책감을 느꼈다.


A는 힘이 없었지만, 그녀는 기다려왔기 때문이었다.

제인은 힘이 있었지만, 그러지 못했다.


어떤 게 더 이상한 걸까? 아직도 순결한 홍등가의 사기꾼과 전기를 다루는 은둔형 해커 중에서.



==================================



번역자의 눈 앞에 고난이 아른거리네’~’


개추, 댓글, ㅊㅊㅁ해주는 쥬미들아 고마워!


읽다가 이해 안가는 부분 있으면 물어봐줘ㅡ 설명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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