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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일과 즐거움 3-2화

믇모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0.01.29 14:48:18
조회 280 추천 24 댓글 12

끊겨서 따로 올림. 3-1화에서 이어짐. 3-1화 링크


“그게 만약에 실패하면, 자기의 이미지에 좋지는 않겠죠? 한 번 생각해봐요, 만약에 이러면 어떻게 될까? 만약에 말이에요. 내가 만약에 자기의 첫 CEO로서 사업의 실패에 의견을 낸다면? 그럼 자기의 음식업계 말고 더 생각할 게 많을 텐데.”


그게 끝이었다. 엘사의 솔직하지 못한 대답은 이제 충분히 했다.


엘사는 그녀에게서 눈을 돌려 창 밖을 바라봤다. 도시를 바라봤다. 그녀의 도시. 그 누구라도 그녀에게서 가져가고 싶으면 군대를 총동원 해야 할 것이다. 절대로 동요하지 않을 것이고, 절대로 얕보이지도 않을 것이며, 절대로 약점을 보이지도 않을 것이다. 엘사는 깊게 숨을 들이쉬고 내면의 목소리와 얘기를 했다. “크루엘라… 걱정해줘서 고맙네요, 근데 이제 가셔야 할 시간 같네요.”


크루엘라는 자신이 이겼다는 듯이--- 그녀는 이기지 않았다--- 끙 앓는 소리를 냈다. 여성은 다시 문으로 가더니 말했다. “이런 대화를 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 자기. 자기도 필요한 거 있으면, 망설이지 마요.”


문이 닫히고, 엘사는 침묵 속에 남겨졌다. 10초를 센 후에 숨을 들이쉬고 다시 자리에 앉았다.


크루엘라의 마지막 두 단어가 두 가지 이유 때문에 머릿속에서 계속 맴돌았다. 첫 번째 이유는, 엘사가 얼마나 그 여자를 증오하든 간에 그 여자는 옳았다. 엘사는 언제나 아렌델 시민에게는 ‘셀럽’ 일 것이다. 하지만 이 모든 관심은 그녀의 실패를 배로 증폭시킬 것이다. 두 번째 이유는, 크루엘라가 옳았기 때문에 그녀는 더는 과거에서 도망칠 수 없었다. 그러니까 제과점이 성공하려면, 특별히 신경을 써야 했다.


그 말은 그녀의 최악의 악몽이 현실로 되는 것이었다. 안나가 다시 제 삶에 일부가 되는 것이었다.



읽어줘서 고마워. 지적은 언제든 환영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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