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팬픽] 가장 따뜻한 색, 블루 24.5화

엘산나비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0.02.25 13:33:14
조회 595 추천 37 댓글 11

https://www.youtube.com/watch?v=NT3yzVrp4o8


이 노래 들으면서 글 써봤는데 비쥄 같이 들으면서 읽으면 몰입하는데 더 도움되지 않을까 해ㅎㅎ가사는 밑에 첨부하겠음!




1화 2화 3화 4화 5화 6화 7화 8화 9화 10화 11화 12화 13화(上) 13화(下) 14화 15화 16화 17화 18화 19화 20화 21화 22화 23화 24화








콜록콜록, 안나가 아닌 엘사가 기침을 내뱉는다. 안나는 그런 엘사를 팔자 눈썹을 하고는 자신의 조심성 없음에 자책하며 두꺼운 이불을 덮어 준다. 아무리 정신이 없었다고는 하지만 감기 걸린 채로 키스를 하다니!




“미안해서 어떡해요.”




코를 훌쩍이는 엘사를 보며 안나가 울상을 지었다.




“괜찮아. 원래 감기 낫는 가장 쉬운 방법이 다른 사람한테 옮기는 거래.”




엘사가 코맹맹이 소리를 내며 말했다. 뭐야, 다 알면서도 받아준 거였어? 안나는 그런 엘사가 미련하다고 생각하면서도 사랑스럽게 느껴졌다. 그럼 오늘은 내가 간호 해 줄 차례네요, 안나가 몸을 일으키며 말했다. 제 감기가 모두 엘사에게 옮겨 갔는지 몸이 가뿐했다.




엘사가 어제 제게 해주었던 것처럼, 안나는 엘사를 침대로 옮기고는 덥혀 온 스프를 떠 먹여 주었다. 안나는 항상 받기만 했던 엘사에게, 별 것 아니지만 이렇게라도 무언가 해 줄 수 있다는 사실에 행복감을 느꼈다. 늘 어른스럽고 빈틈없어 보였던 엘사가 이렇게 자신의 보살핌을 얌전히 받고 있는 모습이 그 어느 때 보다 사랑스럽게 느껴져 안나는 엘사의 이마에 키스를 떨어뜨렸다. 안나가 스킨십을 해오면 항상 놀라거나 긴장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던 엘사가 오늘만큼은 자연스럽게 안나의 스킨십을 받아들였다. 두 사람은 서로 눈을 맞추고는 푸스스 웃어보였다.




안나가 바닥을 드러낸 스프 볼을 개수대에 대충 던져 놓은 뒤 침대로 돌아와 엘사의 옆에 밀착해 누웠다. 침대가 좁은 만큼 두 사람 사이에는 빈틈이 없었다. 안나는 엘사의 어깨를 감싸 안고 어린 아이를 재우듯 토닥였다. 창문을 두드리는 빗소리가 감미로운 음악 소리처럼 들렸다.





“새해 첫날부터 이렇게 집에만 있게 돼서 어떡해?”




"Best new year present ever"

최고의 새해 선물이예요.




“Which one?"

뭐가?




“You let it me take care of you..."

내가 언니를 돌보게 해준 거...




안나의 다정한 말에 엘사가 푸스스 웃었다. 안나도 그런 엘사를 보며 따라 웃었다. 세상에 영원한 건 없다지만 엘사와의 모든 순간이 영원했으면, 하고 간절히 바라는 안나였다.




[BGM 가사]


The 1975 - I couldn't be more in love


[Verse 1]

At the best of times I'm lonely in my mind

가장 좋은 순간들에도, 내 마음은 외로웠어


But I can find something to show you

하지만 네게 보여 줄 게 있어


If you have got the time

시간이 있다면


Why would I rely on the things that I did right?

내가 한 옳은 일에 의존하는 이유가 무엇일까?


She said, "I gave you four years of my life"

그녀는 난 네게 내 인생의 4년을 주었어"라고 했어


[Chorus]

So, what about these feelings I've got?

그럼 내가 가져왔던 이런 감정들은 뭘까?


We got it wrong and you said you'd had enough

우리가 잘 못 생각했어 그런데 넌 충분하다고 했어


What about these feelings I've got?

내가 가진 이런 감정들은 어때?


I couldn't be more in love

나는 이 이상 더 사랑에 빠질 수 없어


[Verse 2]

I could have been a great line

난 좋은 인맥이 될 수 있었어


I could have been a sign

난 신호를 보냈을 수도 있었어


Or overstay my time

너무 오래 머물면


Say what's on your mind

하고 싶은 말을 해


Maybe I'll rely on all the things that made it right

어쩌면 난 네가 옳게 만든 모든 것에 의존할거야


Because I'd give you all the years of my life

난 너에게 내 모든 시간을 주었기 때문이야


[Chorus]

So, what about these feelings I've got?

We got it wrong and you said you'd had enough

But what about these feelings I've got?

I couldn't be more in love


[Instrumental]


[Chorus]

And what about these feelings I've got?

We got it wrong and you said you'd had enough

But what about these feelings I've got?

I couldn't be more in love



추천 비추천

37

고정닉 9

0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힘들게 성공한 만큼 절대 논란 안 만들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06/10 - -
공지 음란성 게시물 등록 자제해 주시기 바랍니다. [163] 운영자 14.08.29 167262 509
공지 설국열차 갤러리 이용 안내 [2861] 운영자 13.07.31 439696 286
1123713 이 음란한 갤 [1] ㅇㅇ(223.38) 11:39 4 0
1123712 안녕 털복숭이들 [1] ㅇㅇ(112.157) 11:26 5 0
1123711 청정한 헬요일 ㅇㅇ(223.62) 00:18 11 0
1123709 뒤조심)아 되게 충격적인 짤 봫는데 얘기할데가 여기밖에 없어 [7] ㅇㅇ(110.47) 06.09 65 0
1123708 디시 이미지 왜 깨져... ㅇㅇ(223.62) 06.09 11 0
1123707 누가먼저 보내나 시합! [1] ㅇㅇ(223.62) 06.09 25 0
1123706 일편단심 안개 [1] 써리파이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9 25 0
1123705 넘쳐나는 go간 [1] ㅇㅇ(223.62) 06.09 30 0
1123704 축 늘어진 흰 옷에서 꼬물꼬물 기어나오는 아기 [1] ㅇㅇ(223.62) 06.09 24 0
1123703 설갤 단점 ㅇㅇ(223.33) 06.09 16 0
1123702 설하 [1] 써리파이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9 22 0
1123701 그런가 [2] 설갤러(118.43) 06.09 16 0
1123700 아니 69라고 설갤러(118.43) 06.09 14 0
1123699 크 69가 와버렸다!!!! 설갤러(118.43) 06.09 14 0
1123698 엘산나를 만난게 행운이야 [5] ㅇㅇ(223.62) 06.08 32 0
1123697 배거파 [1] ㅇㅇ(110.47) 06.08 18 0
1123696 오늘막글 ㅇㅇ(223.62) 06.08 15 0
1123695 어 내일이 69잔아 ㅇㅇ(223.62) 06.08 14 0
1123694 쥬미 영화 보러옴 ㅇㅇ(211.234) 06.08 17 0
1123693 안탄절 지나면 엘탄절도 금방 ㅇㅇ(223.62) 06.08 16 0
1123692 모험가 안나 [1] 써리파이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8 20 0
1123691 싯발 언제 비 그친거냐 [1] ㅇㅇ(223.62) 06.08 20 0
1123690 수상하게 칼을 잘쓰는 안줌 [2] 써리파이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8 31 0
1123689 뭐지? 결혼식인가? [5] ㅇㅇ(211.234) 06.08 56 5
1123688 정령을 잡아다 예쁘게 묶어 공물로 바치기 ㅇㅇ(223.62) 06.08 22 0
1123687 혐퀘후식사 [2] ㅇㅇ(211.234) 06.08 19 0
1123686 오늘은 자동으로 실내활동 [1] ㅇㅇ(223.62) 06.08 19 0
1123685 자연스레 깊어가는 둘의 관계 ㅇㅇ(223.62) 06.08 21 0
1123684 아찜글 ㅇㅇ(211.234) 06.08 15 0
1123683 새벽글 [1] ㅇㅇ(115.138) 06.08 17 0
1123682 다다음주가 안탄절이네 곧 [2] PeopleOfArendelle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8 33 1
1123681 안나가 엘사를 [1] ㅇㅇ(223.62) 06.07 31 0
1123680 엘산나의 금요일 ㅇㅇ(223.33) 06.07 16 0
1123679 여전히 존버중 [2] 써리파이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7 26 0
1123678 안나vs안나는 기존쎄 대결일듯 [1]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7 34 0
1123677 애틋하게 뺨쓰담 ㅇㅇ(223.62) 06.07 21 0
1123676 눈 깜짝할 새 킹요일 ㅇㅇ(223.62) 06.07 21 0
1123675 원하는 초능력을 얻는 대신 댓글이 부작용을 정해줌 [18] ㅇㅇ(115.138) 06.07 86 0
1123674 크으 모닝갤먹 [1] ㅇㅇ(223.62) 06.07 23 0
1123673 [그림] 원치 않은 신앙 [10] 애호박쥬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7 105 10
1123672 기억 속에서 지워졌던 창작물 [6] 케찹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6 112 11
1123671 세명이서 서로 아래 핥으려면 원을 그려야하냐 [3] ㅇㅇ(223.62) 06.06 53 0
1123670 프로즌 ost는 언제 들어도 좋아 [2] 설갤러(118.43) 06.06 24 0
1123669 크읏 이러다 울룩불룩 설줌이 돼버렷 [1] ㅇㅇ(223.62) 06.06 28 0
1123668 엘사만 만나면 움츠라드는 안줌 [2] 써리파이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6 36 0
1123667 태어날 때 부터 얀데레 엘사 [2] 써리파이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6 48 0
1123666 안나 [1] 써리파이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6 23 0
1123665 이럴 때 정신놓으면 갓반인 된다 [2] ㅇㅇ(223.62) 06.06 32 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