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팬픽 번역] 한 발짝 옆에 23 (five feet apart)

믇모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0.02.26 13:17:36
조회 423 추천 40 댓글 13

원문 링크


링크모음


전편 링크

한 발짝 옆에 23


113일차 - 그 이후에


수달의 이마에 살짝 찢어진 부분이 나날이 커져만 갔다. 그의 웃음은 이 세상 그 어떤 것보다도 즐거워 보였다. 매시간 이마에 짓눌리는데 어떻게 이렇게 즐거울 수가 있지?


어찌되었든 나는 그를 다시 꽉 쥐고--- 항상 같은 곳에 말이다--- 깊게 숨을 들이마셨다. 내쉴 때 내가 잡고 있던 손을 느슨히 했다. 좀… 도움이 되는 것 같다.


"나만을 위한 시간이 좀 필요해. 괜찮아?"


그것이 엘사가 잠적을 하기 전에 마지막으로 남긴 말이었다. 그리고 지금까지 나흘 동안 그녀를 보지도 못했고, 그녀에게 어떠한 소식도 듣지 못했다. 나는 지금 슬슬 걱정되기 시작했다. 내가 사실을 고백하기 전보다도 훨씬 걱정되었다.


나는 무엇 때문에 기분이 얹짠은 것인지 몰랐다. 내가 그녀의 전여친하고 잤다고 했을 때 상처받은 엘사의 얼굴인지, 아니면 그 이후에 내가 거의 내장까지 토해낸 것 때문인지. 그러나저러나 좆같은 건 마찬가지였다. 수달이 좀 도움이 되기는 했지만, 내가 이것을 엘사에게 받았다는 것에 대해 죄책감을 느끼지 않았다면 훨씬 큰 도움이 되었을 것이다.


썅년처럼 구는 것은 좆같다.


나는 시간을 돌려서 내가 저지른 잘못을 되풀이하지 않는 것 말고 다른 방법으로 엘사에게 갚고 싶었다. 물론, 그러려면 엘사가 나와 다시 말을 한다는 전제가 필요했다.


우리는 예전에도 이런 침묵의 기간이 있었지만, 이번은 좀 다르게 느껴졌다. 훨씬 나빴다, 내 생각에는. 아마 이번에는 내가 무슨 잘못을 했는지 알아서 그런 것 같다. 그리고 다른 사람 앞에서는 절대 인정할 수 없지만, 좀 이상하기도 하고, 내가 엘사를 두고 바람을 핀 것 같았다. 아마 내가 왜 이렇게 엘사에게 용서를 구하고 싶은지를 설명할 수 있을 것 같다.


"어이, 신참. 빨리 나와!"


나는 눈을 굴리고, 내 상사에게 밝고 귀여운 미소로 화답했다. "가요!" 내가 외쳤다. 몇 주가 흘렀지만, 그녀는 아직 내 이름을 알려고 노력조차 하지 않았다. 어떨 때는 이곳이 싫었지만, 그래도 방에서 나올 수 있게 해주니까, 뭐 어떡해.


나는 빌헬름을 (그렇다, 나는 수달에게 이름을 붙어줬다.) 다시 사물함에 넣고 앞치마를 입었다. 즐거운 척 할 시간이다.


===============================================


내가 양파 냄새를 싫어한다는 말을 한 적이 있던가? 왜냐하면, 그렇기 때문이다. 진짜로 그렇다.


다행히도 내 알바시간이 끝났고, 아렌델 타워를 향한 10분간의 걷기도 끝났다. 집에 들어서면, 나는 샤워를 하며 음식점 냄새를 빼고, 냉장고에서 아이스크림 통을 꺼내고, TV에 나오는 것을 보는 일상이 시작되었다. 적어도 나는 그럴 것이었다. 하지만 샤워를 마치고 잠옷으로 갈아입은 후에 나는 침대로 뛰어들었다.


잠깐동안 휴식을 취하면서 매트리스에 빠져들었다. 월요일이었다. 어떨 때는 엘사도 나와 함께 정주행을 했지만, 오늘은 그러지 않을 것 같다.


아니면 아마 다시는 그러지 않거나.


내가 지금까지 딱히 감사하게 생각하지 않던 사소한 것들이었다. 텔레비전을 보거나, 우리 밑층에 사는 사람들 뒷담을 까거나, 냉장고에서 네, 다섯 개의 아이스크림 통을 비우거나, 막 어려운 부분을 다 썼다는 것을 알려주는 신호인 한숨이 그녀의 방에서 들리는 것들이었다.


나… 이게 뭐지? 헐, 나 지금 그리워하는 건가? 내가 엘사를 그리워하나? 하, 이런 일이 생기리라 누가 알았을까? 그나저나, 내가 지금 고민할 수 있는 것이 아니었다. 3 미터 앞에서 아이스크림이 나를 기다리고 있을 때는 불가능했다. 하, 기분 좋다---


똑 또도 똑똑


허, 저거 들은 지도 오래됐네.


나는 잘못 들었거나, 환청을 듣는 것으로 생각했다. 하지만 문 뒤에서 부드러운 목소리가 들렸다. "안나?"


저것도 들은 지 오래됐다. 기분… 좋네. 들으니까.


내 망설임은 그렇게 오래가지 않았다--- 안 좋은 소식이면 어쩌지?--- 나는 곧바로 침대에서 일어나 문을 향해 걸어갔다. 나는 나 자신에게 모두 괜찮다고 되뇌고 또 되뇌었다. 모두 괜찮아야 했다. 모두 괜찮아야만 했다.


한편으로는 계속 문을 닫고 있으라고 내 생각이 소리쳤지만, 나는 바로 꺼지라고 하고 문을 열었다.


그리고 그녀였다. 엘사 였다. 딱 나흘 늙은 엘사였다.


그녀는 내 예상보다 좀 더… 진정되어 보였다. 그녀가 부랑자처럼 되었을 거라고 예상한 건 아니었지만, 그녀는 괜찮아 보였다. 그녀의 얼굴은 침착했고, 깨끗했다 (왜 그렇게 말을 이상하게 해, 안나야. 씨발.). 머리카락은 곱게 빗어서 포니테일로 묶고 있었고, 헐렁한 티셔츠에 츄리닝 바지를 입고 있었다.


나는 이 모습을 알았다. 이건 그녀의 '지금 막 낮잠에서 깨어난' 룩 이었다.


이게 좋게 끝날지 안 좋게 끝날지 가늠하기 어려웠다. 엘사가 할 수 있는 말을 생각하니 가슴이 가파르게 뛰었다. 나는 안 좋게 끝날 거라는 생각을 떨쳐낼 수 없었다. 엘사의 사람 좋은 미소가 다른 것을 알려줄 수도 있지만, 그녀가 감정을 숨기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었다. 우와, 지금은 그녀를 비판할 때가 아니야.


나는 그냥 긴장되었다. 씨발, 진짜로 긴장되었다.


"안녕." 그녀가 말했다.


"안녕." 내가 바로 답했다. 최대한 침착하기 위해 노력했다.


"안나---" 그럴 수는 없을 것 같았다.


"엘사, 내가 미안해. 내가 오로라랑 자서 정말 정말 진짜 미안해. 그리고 너를 떠난 것도. 그리고… 아, 그냥 모든 게 미안해! 내가 걔가 누군지 알았다면, 애초에 그러지 않았을 거야. 할 수만 있다면, 나는 시간을 돌려서 그러지 않고 싶어. 걔가 너하고, 우리한테 한 짓을 생각하면, 치가 떨려. 그리고, 씨발, 술 처마시고 벽 쳐부수는 대신에 나는 네 곁에 있어줘야 했는데. 그러니까 제발 그냥 떠나지는 말아줘. 내가 어떻게 해서든 갚을 거라고 맹세할게. 그러니까 제발, 제발 떠나지 마, 엘사. 네가 원하면 내게 평생 화나 있어도 좋아, 그건 상관없어, 근데---"


"안나야, 나는 너한테 화난 게 아니야. 그리고 나 안 떠나."


"근데, 어--- 어, 어? 뭐? 안 떠난다고?"


그녀가 고개를 저었다.


"그, 그리고 화도 안 났고?"


그녀가 끄덕였다.


"어째서?"


"내가 언제 화났다고 했어." 엘사가 웃으면서 대답했다. "나는 나만을 위한 시간이 필요하다고 했잖아. 기억해?"


내가 눈을 깜빡였다. "그럼, 다, 당연히 기억하지. 근데 나는 네가..."


"화난 줄 알았다고? 뭐 나도 네가 왜 그런 생각을 했는지 이해는 간다만, 그러건 아니었어." 엘사가 목을 기울여서 잠시 스트레칭을 했다. "안나, 나는 걔가 누군지, 어떻게 생겼는지 말해준 적이 없잖아. 걔 이름도 말한 적 없는데! 넌 걔가 누군지도 몰랐는데, 내가 어떻게 네가 걔랑 그런 걸로 화를 내?"


나...음...흠.


"난 그냥 잠시 혼자서 있어야 했다. 드디어 걔를 떠나보내고 걔의 이름을, 특히나 그런 식으로, 듣는 건… 좀 감당하기 어려웠어. 정리할 시간이 필요했어. 물론, 정신과 상담도 하고. 그게 다야. 진짜, 너랑 나는 괜찮아."


엘사가 이렇게 말하니, 나 혼자 괴로워한 게 바보같이 느껴졌다. 그리고 엘사는 보통 자신의 감정을 말해주는 편이니, 화가 났으면 내가 알았을 것이다.


하지만 나는 아직도 죄책감을 느꼈고, 그것에 대해 뭔가 해야만 했다.


나는 고개를 저었다. "나, 나는 아직도 내가 인간쓰레기 같은데. 뭔가 갚을 수 있는 게 있어야 해."


엘사는 아직도 미소를 짓고 있었다. 뭔가 내게서 이런 반응이 나올 것을 예상하고 있었던 것 같았다. 그녀는 고개를 저었다. "나한테 갚을 거 진짜 없어. 진짜야."


"아니, 엘사, 뭐라도 할게. 그냥 말만 해."


"안나..."


"제발." 내가 거의 체념하듯이 말했다. "나는 그래야만 해. 나는 우리 둘 사이를 바로잡고 싶어." 내가 이런 말을 하는 게 좀 이상하긴 했지만, 아마 내가 이런 말을 할거라 상상조차 하지 못해서 그런 것일 것이다. 아니면 상상은 했어도, 이렇게 입으로 소리 내 말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어서 그런 것일 수도 있다. 나는 그 간절한 눈빛을 하지는 않았다. 나는 슬픈 눈을 하고 '제발 이거 사주세요' 하는 인상이 충분하기를 바랐다.


엘사는 다시 그럴 필요 없다고 할 것 같았지만, 그녀는 잠깐 고민을 했다. 내면에서 토론이 진행 중인 것 같았다. 그러고 잠시, 그녀가 자세를 펴고 고개를 끄덕였다. "알겠어, 그럼 네 친구 하나하고 소개팅 시켜줘."



어…


뭐?


"머,뭐?" 내가 무의식중에 한 걸음 물러섰다. "내가 지금… 네가 지금… 뭐?"


엘사가 어깨를 으쓱했다. "네가 바로잡을 수 있는 방법을 달라고 말해서, 나는 그 방법을 준 것뿐인데. 네가 내 전여친 하고 잤으니까, 나도 네 친구 하나 하고 데이트해야지 공평한 거 같은데."


"너--- 아… 진심이야?" 헐, 심장이 빠르게 뛰었다. 나는 그녀에게 돈을 주거나, 얼굴에 주먹으로 맞을 각오를 하고 있었다. 이런… 이런 거 말고. 또다시, 내 뇌는 너무나 많은 양의 생각, 말, 스트레스 탓에 과부하 되었고, 나는 내가 지금 당장 토하지 않았다는 것에 새삼 놀랐다.


그리고 엘사는 그저 그 자리에 서 있었다. 아무 말도 하지 않고. 그냥 으쓱하면서 자신의 요구를 이어갔다. “크리스토프 누구랑 만나나? 릴로는? 걔 좀 귀엽던데, 솔로야?”


나는 내가 듣고 있는 것을 믿지 못했다. 엘사는 단 한 번도 다른 사람과 사귀는 것에 관심을 표하지 않았다. 그러니 지금 내 친구 중 하나하고 데이트를 하겠다는 것을 들으니까 (크리스토프와 한 번 만나야 할 것 같다. 안 만난 지가 꽤 오래되었다.) 많이 황당했다. 진심으로 내 머리를 으깨고 있었다. 약간 자신의 엄마가 레즈비언이라는 것을 깨닫는 정도였다.


나는 뭐라도 말해야 했다. 뭐라도. 내 뇌의 과부하를 막고, 심장이 너무 빨리 뛰어서 몸을 뚫고 나오는 것을 막기 위해 말이다. “어, 나--- 어, 허?!” 내가 참 유창하게 말했다. “그래서 릴로랑 만나고 싶다고? 머, 뭐 네가 정말로 원하면, 당연히 되지. 뭐 너하고 내 친구 하나하고 소개팅을 시켜주는 게 그 범주에 들어가겠네. 근데 난 이런 걸 예상하진 않았어. 아니 뭐, 걔도 너보고 귀엽다고 한 적 있으니까, 뭐 말해보면 할 수 있겠지. 근데 걘 그냥 일반인일걸. 그리고 걘 항상 집 안에만 있고, 내---”


그녀가 숨죽여 웃었다. 엘사가 숨죽여 웃었다.


“뭐? 뭐가 그렇게 웃긴데?” 아 씨발, 또 바지 입는 거 까먹었나?


“그냥 농담하는 거야, 안나!” 그녀가 눈을 커다랗게 뜨고 못 믿겠다는 표정을 하고 나를 미친 사람같이 바라봤다.


내 뇌가 좀 더 맛이 간 것 같았다. 나는 고장 난 호두 깎기 인형 마냥 입을 벌리고 엘사를 바라봤다. 나는 이 감정의 롤러코스터를 타는 와중에 정신줄을 놓지 않으려고 안간힘을 썼다. “너… 뭐?”


그녀가 깔깔 웃으며 고개를 저었다. “네 친구하고 소개팅 시켜줄 필요 없다고. 릴로가 귀엽긴 한데, 내 취향은 아니야.”


“그러니까 물어보지 말라고?”


“어, 너한테 그냥 장난치고 싶어서 그런 거야.” 그녀가 얍삽한 미소를 얼굴에 띠고 내게 다가와 손을 내 어깨에 언졌다. “너하고 나는 괜찮아. 날 믿어. 갚을 것도 없고, 네가 빚진 것도 없어. 과거는 그냥 과거일 뿐이야.”


“나… 진짜야?”


“백 십 프로 장담해. 이제 가자, 오늘 월요일이잖아? 냉장고에서 아이스크림 꺼내올게.” 내가 어떤 말도 하기 전에 엘사가 방에서 나갔다.


엘사… 엘사는 농담하고 있던 것이었다. 그녀는 그냥 나한테 장난친 것이었다. 우리는 괜찮았다. 아마 지금까지 괜찮았던 것보다 훨씬 괜찮을 것이다. 우리는 이제 텔레비전을 보면서 민트 초코 아이스크림을 먹을 것이다. 모든 게 다시 편안하게 느껴질 것이다. 기념해야 마땅한 일이었다. 이제 더이상 갈등이 없고, 어색한 대화도 없고, 어려운 나날들도 남아있지 않았다.


모든 게 괜찮았다. 씨발, 괜찮다.


근데 왜…


내 가슴은 아직도 두근거리는 거지?



오랜만이네. 원작자가 죽지 않는 이상 번역러는 죽지 않는다.


읽어줘서 고맙고 지적은 환영이야.

추천 비추천

40

고정닉 11

0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힘들게 성공한 만큼 절대 논란 안 만들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06/10 - -
공지 음란성 게시물 등록 자제해 주시기 바랍니다. [163] 운영자 14.08.29 167262 509
공지 설국열차 갤러리 이용 안내 [2861] 운영자 13.07.31 439696 286
1123714 ai힘을 빌리면 개쩌는 픽썰 쪄지냐 [1] ㅇㅇ(223.38) 11:41 12 0
1123713 이 음란한 갤 [1] ㅇㅇ(223.38) 11:39 8 0
1123712 안녕 털복숭이들 [1] ㅇㅇ(112.157) 11:26 8 0
1123711 청정한 헬요일 ㅇㅇ(223.62) 00:18 12 0
1123709 뒤조심)아 되게 충격적인 짤 봫는데 얘기할데가 여기밖에 없어 [7] ㅇㅇ(110.47) 06.09 68 0
1123708 디시 이미지 왜 깨져... ㅇㅇ(223.62) 06.09 12 0
1123707 누가먼저 보내나 시합! [1] ㅇㅇ(223.62) 06.09 25 0
1123706 일편단심 안개 [1] 써리파이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9 27 0
1123705 넘쳐나는 go간 [1] ㅇㅇ(223.62) 06.09 31 0
1123704 축 늘어진 흰 옷에서 꼬물꼬물 기어나오는 아기 [1] ㅇㅇ(223.62) 06.09 24 0
1123703 설갤 단점 ㅇㅇ(223.33) 06.09 17 0
1123702 설하 [1] 써리파이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9 23 0
1123701 그런가 [2] 설갤러(118.43) 06.09 16 0
1123700 아니 69라고 설갤러(118.43) 06.09 15 0
1123699 크 69가 와버렸다!!!! 설갤러(118.43) 06.09 15 0
1123698 엘산나를 만난게 행운이야 [5] ㅇㅇ(223.62) 06.08 32 0
1123697 배거파 [1] ㅇㅇ(110.47) 06.08 19 0
1123696 오늘막글 ㅇㅇ(223.62) 06.08 16 0
1123695 어 내일이 69잔아 ㅇㅇ(223.62) 06.08 14 0
1123694 쥬미 영화 보러옴 ㅇㅇ(211.234) 06.08 18 0
1123693 안탄절 지나면 엘탄절도 금방 ㅇㅇ(223.62) 06.08 17 0
1123692 모험가 안나 [1] 써리파이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8 20 0
1123691 싯발 언제 비 그친거냐 [1] ㅇㅇ(223.62) 06.08 22 0
1123690 수상하게 칼을 잘쓰는 안줌 [2] 써리파이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8 32 0
1123689 뭐지? 결혼식인가? [5] ㅇㅇ(211.234) 06.08 57 5
1123688 정령을 잡아다 예쁘게 묶어 공물로 바치기 ㅇㅇ(223.62) 06.08 23 0
1123687 혐퀘후식사 [2] ㅇㅇ(211.234) 06.08 20 0
1123686 오늘은 자동으로 실내활동 [1] ㅇㅇ(223.62) 06.08 19 0
1123685 자연스레 깊어가는 둘의 관계 ㅇㅇ(223.62) 06.08 22 0
1123684 아찜글 ㅇㅇ(211.234) 06.08 16 0
1123683 새벽글 [1] ㅇㅇ(115.138) 06.08 17 0
1123682 다다음주가 안탄절이네 곧 [2] PeopleOfArendelle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8 33 1
1123681 안나가 엘사를 [1] ㅇㅇ(223.62) 06.07 32 0
1123680 엘산나의 금요일 ㅇㅇ(223.33) 06.07 16 0
1123679 여전히 존버중 [2] 써리파이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7 26 0
1123678 안나vs안나는 기존쎄 대결일듯 [1]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7 36 0
1123677 애틋하게 뺨쓰담 ㅇㅇ(223.62) 06.07 22 0
1123676 눈 깜짝할 새 킹요일 ㅇㅇ(223.62) 06.07 21 0
1123675 원하는 초능력을 얻는 대신 댓글이 부작용을 정해줌 [18] ㅇㅇ(115.138) 06.07 87 0
1123674 크으 모닝갤먹 [1] ㅇㅇ(223.62) 06.07 23 0
1123673 [그림] 원치 않은 신앙 [10] 애호박쥬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7 107 10
1123672 기억 속에서 지워졌던 창작물 [6] 케찹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6 113 11
1123671 세명이서 서로 아래 핥으려면 원을 그려야하냐 [3] ㅇㅇ(223.62) 06.06 53 0
1123670 프로즌 ost는 언제 들어도 좋아 [2] 설갤러(118.43) 06.06 25 0
1123669 크읏 이러다 울룩불룩 설줌이 돼버렷 [1] ㅇㅇ(223.62) 06.06 29 0
1123668 엘사만 만나면 움츠라드는 안줌 [2] 써리파이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6 36 0
1123667 태어날 때 부터 얀데레 엘사 [2] 써리파이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6 48 0
1123666 안나 [1] 써리파이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6 24 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