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번역] Stolen Ice 29-2 (해커엘사, 사기꾼안나)

설공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0.03.22 06:39:50
조회 501 추천 46 댓글 13

링크모음집


29-1




===================================================

29-2




“봐도 돼?” 안나가 꼬챙이에 마시멜로우를 하나 더 끼우면서 물었다. 그녀의 팔꿈치는 제인의 굽힌 무릎을 툭툭 쳤고, 금속 막대는 모닥불 위에 놓여 불길이 달콤한 간식을 촉촉하게 녹이고 있었다. 두 명의 등 뒤로 해가 지고 있었고, 눈 앞의 모닥불 앞에는 연보랏빛 하늘이 대서양 위를 뒤덮어가고 있었다.


“뭘?” 제인이 물었다.

“네 힘 말이야.”


침묵이 흐르는 가운데 장작이 타는 소리만이 들렸고 다시 불길 위에 마시멜로우 하나가 얹어졌다.


“이미 봤잖아.”

“그냥 하는 소리가 아니야. 난 네가 내 곁에선 편히 있으면 좋겠어. 네 모든 걸 포함해서.”

“알아, 그냥 그게…어려워.”

“알았어. 그럼 작은 걸로 먼저 시작해보는 게 어떨까.”

“예를들어서 어떤 거?”

“손전등을 켜봐.” 안나가 작은 마그라이트*를 손바닥 위에 올려두면서 말했다.

(* 손전등 브랜드)

“저기에 둬봐, 해볼게.”

“아니. 내 손에 있는 걸 켜봐.”


제인이 고개를 저었다.


“내가 학교를 안다니긴 했지만, 배터리가 전도를 위해서 있다는 것 정도는 알아. 몸이 아니라. 회로에 주입해봐.” 안나가 지시했다.


제인은 손바닥을 펴 안나의 손 위로 덮었다. 손가락이 긴장감으로 안절부절 못했다. “말이야 쉽지.” 제인이 중얼거렸다.


제인은 안나를 만지지 않았지만 손바닥에서 나온 정전기가 안나의 손가락을 두드렸다. 안나는 충격에 손을 홱 빼서 털어내더니 다시 진지하게 제인에게 내밀었다.


주저라곤 하나도 없었다.


“그렇게 어려운 게 아냐. 고작 손전등일 뿐이잖아.”

“널 다시 다치게 하면 어떡해?” 제인이 물었다.

“지금부터 30초 안에 운석이 날아와서 내 머리를 세게 때리면 어쩔건데? 그냥 해, 제인. 삶은 살라고 있는 거라구!”


금발은 다시 손바닥을 폈고, 이에 빛이 밝아지며 원통형의 빔이 어둠 속을 해치고 강하게 뻗어나가 물 위를 비춘다. 그녀가 손가락을 구부리자 빛이 사라졌고, 다시 펴자 빛이 되살아났다. 안나는 손전등을 이리저리 흔들었지만 불빛이 흔들리는 일은 없었다.


단순하게 ‘전등을 켰다’라는 느낌이 들지 않았다. 기기 아래에, 전구나 배터리가 아닌 무언가가 얼얼하게 돌아다니는 게 느껴졌다. 마치 손톱 아래에 초신성이 있는 것만 같았고, 진피층 아래의 폭죽 같았다. 제인이라는 본질이 플라스틱과 유리의 틈새에서 웅웅 울리고 있었다. 지극히도 가까이 닿은 것만 같은 기분이 들어, 안나는 손을 들어 제인의 손을 마주 잡았다. 마주잡은 손바닥 사이로 빛이 붉고 뜨겁게 은은하게 빛났다.


“좀 더 큰 거에 도전해볼래?” 안나는 말하면서 어깨 뒷편에 자리한 해변가 집을 향해 눈짓했다.

“전시스템이 다운될지도 몰라.” 제인이 말했다.

“난 필요하면 차단기가 어디에 있는지 정돈 알아. 그리고 그게 먹통이면 그냥 손으로 어떻게든 해결해볼게. 네가 간지럼은 안타길 바래.”


제인은 마시멜로 꼬치를 한쪽으로 치우고는 허쉬초콜릿과 그라함 크래커 두고 일어났다. 반바지에 묻은 모래를 털어내 이윽고 손에 묻은 모래알갱이도 마저 털어내고 제대로 서 안나와 똑바로 마주했다.


“사실 그동안 좀 풀어둬야 했어.” 제인이 말하면서 손목을 돌리며 손가락을 구부렸다. 몸체에 손을 두며 흉부를 수축했다. 눈을 감은 채로 힘을 주자 해변의 집의 불빛이 번쩍이며 켜졌고 곧이어 해변의 라인을 따라 주변의 모든 곳에서 불이 켜졌다. 하나, 둘, 셋, 그리고 원 상태로 돌아왔다.


제인은 양반다리로 꼬아 앉았고 다시 스모어*를 만들기 시작했다.

(스모어, s’more: 미국에서 즐겨만들어먹는 캠프파이어 간식. 크래커나 쿠키 사이에 마시멜로우나 초콜릿을 사이에 끼워 만들어 먹음.)


“저런 거 자주해야되는 거야?” 안나가 물었다.

“응, 힘을 좀 빼두면 스파크가 멋대로 튀는 걸 방지할 수 있거든. 몸 안에 전류가 차곡차곡 쌓여가기 때문에 한번씩 이렇게 빼줘야 돼. 안해두면 계속 쌓이다가 누군가를 다치게 하거나 뭔가를 망가뜨리게 돼.”


“그럼 저렇게, 불 키는 방법으로…힘을 빼두고 있었던 거야?”


제인은 자신의 간식을 응시했다. 따뜻한 초콜릿과 마시멜로우가 손가락에 거미줄처럼 달라붙었다. 그녀는 손가락 하나를 핥아 묻은 걸 없애려고 했다. 당분은 그녀의 공격을 피해 턱으로 자리를 옮겼다. “아니.”


안나는 엄지손가락을 가져다가 제인의 입술 아래를 훑어 닦아내 손가락을 젖은 수건에 닦아냈다. 초록색 천에 갈색-흰색의 얼룩이 졌다.


제인은 미간을 좁혀 손가락으로 자신의 턱을 짚으며 다음 행동을 고민하는 것처럼 보였다.


“그럼 뭘 하는데?” 안나가 재촉했다.

“나…번개를 만들어.”

“정말?!”

“응,”

“그럼 너—"

“싫어.”

“부탁이야, 제인. 네가 해야한다며.”

“난 이거 할 때 엄청 외진 곳에 가서 해, A. 사람들한테 보여줄 필요가 없는데다가 내가 내보낼 때 네가 주변에 있지 않는 편이 좋겠어. 널 치진 않겠지만 그래도—”

“난 네가 충동을 조절할 수 있을거라고 생각해. 네가, 잘은 모르겠지만, 네 힘을 받아들인다면? 업무 중일 땐 필요이상으로 힘을 낭비하진 않잖아? 그거처럼 특정 목적으로 힘을 쓰면 괜찮지 않을까? 시스템의 특정 부분만 때리고 다른 곳은 그대로 둔다거나. 그러니까 네 힘을 근육이라고 생각해봐. 그냥 운동이 필요할 뿐이라고.”

“어, 하지만 네 논리엔 헛점이 있어. 과한 운동은 근육을 상하게 하지.”

“네가 제대로 스트레칭을 안하면 말이지. 손전등과 집들은 준비운동이라구. 이제 칼로리 한번 제대로 태워야지.” 안나가 반박했다.


제인은 제 눈 앞에 펼쳐진, 밤처럼 어두운 목젖이 울리는 듯한 소리를 내는 바다를 응시했다. 두 명을 사이에 두고 양 옆에는 빈 해변의 집 두 채가 있었다. 제인의 맨 손가락이 구부리며 허벅지를 따라 움직였다. 초조함을 드러내는 또 하나의 신호인지는 안나도 알기 어려웠다.


“내가 안으로 들어가는 편이 나을까?” 안나가 진지하게 물었다.

“아니. 난 한번도…전기가 접지를 찾아다니진 않을거야. 내가 피뢰침이거든. 내가 원하지 않는 이상, 그 무엇도 치진 않을거야.”

“주로 어디를 향해 내보내는데?”

“하늘 위로 쏘아올려. 번개는 가장 밀도가 높은 대기층으로 튀어나오면서 압축된 수증기 사이로 흩어질거야. 오늘 밤이 실은 내보내기 안성맞춤이야. 구름이 이렇게 가득하니까.”


안나는 화로의 호박색 불씨와 희미한 바람에 재가 흩날리며 모래언덕 위의 잔디 위에 내려 앉는 것을 바라보았다. 지금 이 순간에도 마른 덤불에 불이 피어올라 불길이 번져 해변가가 망가질 수 있었다. 제인은 스파크를 튀게하고 안나는 심장마비에 걸려 그들의 모험은 여기서 끝날 수도 있었다. 안나는 바로 3인치 옆에 있는 경이를 목도할 수 있다면 경련을 감수할 가치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언제 합리적으로 생각한 적이 있긴 있었나?


“함 질러봐,” 안나가 밀려들어오는 파도를 향해 무심하게 손짓하며 말헀다. “이웃들은 집을 비웠고, 지나가는 배가 널 발견하게 되면 널 세이렌이라고 얘기할게. 그냥 하는 동안 노래만 부르면 돼.”

“어쩌면…” 제인은 일어나며 말햇다. 그녀는 조심스럽게 집의 현관문을 향해 조심스럽게 시선을 던졌다.

“난 널 보고싶어.” 안나가 지글지글 타는 장작을 여전히 응시하며 조용히 말했다. “가만히 있겠다고 약속할게. 일어나지도 않을게.”

“금방 끝낼게.”

“필요한만큼 시간을 충분히 써. 내가 여기에 있을 테니까.”


-------------------------


소리없는 번개는 어딘가 신경쓰이게 하는 게 있었다. 안나는 태양의 표면보다도 뜨거운 폭력적인 빛의 띠에 대해 그다지 생각해본 적이 없었다. 그녀는 그 이면에 대한 과학을 알지 못했다; 그저 알고 있는 것이라곤 비오는 구름과 천둥을 동반한다는 점 정도다. 그것은 낙하하는 꾀꼬리나 착륙하려는 비행기, 내려오는 무지개처럼 하늘에서 색이 되어 내려온다.


하지만 제인의 번개는 특별했다.


안도는 분명했다. 안나는 제인의 몸이 위로 뻗었고 성층권에게 악수를 하려는 듯이 양손은 하늘을 향해 두 팔을 들어올렸다. 번개는 그녀의 손끝에서 지그재그로 움직이며, 구름을 치고 그 안쪽으로 퍼져나갔으며, 구름의 푹신푹신한 몸체가 전구와 같이 번쩍이며 그림자를 만들어냈다. 전기를 내보내면 내보낼수록 제인의 몸 안의 에너지가 고갈되어 점점 피곤한 기색이 짙어져갔다. 그녀는 어깨를 들썩이고, 등을 구부리고 무릎을 굽혔다. 지쳐보였지만, 좋은 피로였다.


성취에 의한 탈진.


그녀의 움직임은 제약을 받지 않았고, 안나가 본 제인의 움직임 중에서도 가장 느슨하고 가장 자유로우며 젤리에 가까운 몸짓이었다. 도둑 고양이의 자세라곤 온데간데 없어졌다. 피로는 빠르게 찾아왔고 하얀 빛줄기는 처음에 비해 점차 약해지고 있었다. 제인은 이제 무릎을 꿇고 있었고, 옷은 이음새에서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었으며 소매는 군데군데 그을려 있었다. 그녀는 물러나는 파도에 맞춰 쓰러졌고, 소금물과 축축하게 젖은 모래에 몸을 적셨다.


안나는 그녀를 향해 달려가고 싶었지만 약속한 게 있어 그러지 못햇다. 제인은 자신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 제일 잘 알고 있을 것이었다.


그치? 그녀라면 무리하진 않았을거야. 근데 내가 강요했는데…


그 뒤로 2분정도 지나서도 제인이 움직일 기미가 보이지 않자, 안나는 경고를 바닷바람에 던지고는 해변가로 자리를 옮겼다. 안나는 여자가 수천억의 볼트를 내보내 파도 위에 주저앉은 일이 하루이틀이 아니라는 듯이 태연을 가장하려고 노력했다. 그녀는 엎드리듯 쓰러져 파도에 의해 지워져 옅게 보이는 제인의 발자국 위를 기어갔다.


노력하지 않아도 자기 흔적을 자연스럽게 지우네


“제인?” 안나가 시험했다.


금발은 안나를 향해 고개를 돌렸다. 놀랍게도 힘찬 파도가 발바닥을 때리고 누더기가 된 옷을 갈비뼈가 드러나게 뭉쳐올렸다. 제인의 복부는 소금에 절인 것보다 더 창백했다. 안나는 제인의 허리에 손을 가져다대고 싶었지만 잔존된 힘에 대한 두려움으로 그러지 못했다.


“나 널…너 괜찮아?”

“아주 좋아, A. 고마워.” 제인이 말했다.

“그거…매번 할 때마다 탈진할 정도로 하는거야?”

“응. 한 번 내보내면 완전히 기력이 다 나가.” 제인이 돌려누으려 애쓰면서 말했다.

“나…나 널 만져도 돼?”


모래 위에서 제인이 고개를 끄덕였다.

안나는 손을 제인의 옆구리에 가져다댔고 그것은 따뜻했다. 여전히 어느 영국신사보다도 흰 피부였지만, 피부가 마치 태양빛에 화상을 입은 듯이 열기가 느껴졌다.


“어떤 느낌이야? 모든 걸 다 내보내는 게?”

“기분이…좋은 것 같아, 아마도. 망할 마라톤을 뛰고 난 느낌이야.” 제인이 말했다.

“뭐 먹을 필요는 없어? 내가 물 가져다줄까?”

“에너지 보충이 필요한 종류의 피로는 아니야,” 제인이 말했다. “스트레스를 내보내는 것 같은 거야. 전부 쏟아낸 느낌이야.”

“네 셔츠가 탔어.”

“번개는 뜨거우니까.”

“왜 옷을 벗지 않았어?”

“그러기전에 애인한테 저녁 먼저 사줘야지.” 제인이 웅얼거렸다.


안나가 손가락을 제인의 복부의 따뜻한 살갗 위에서 구부리더니 껄껄 웃었다.


“어떻게…이게 그렇게 있으면…어떻게 작동하는 거야?”

“흐음?”

“그게 네 안에 있을 땐 어떤 느낌이야?” 호기심이 발동한 안나는 물었다.

“그거에 대해 생각하지 않으면 의식이 되진 않아. 숨쉬는 거랑 비슷하다고 할까. 그냥 매일매일 무의식적으로 하는 거야. 근데 의식을 하게되면 조절할 수 있는거지. 혈관을 타고다니는 혈액이 펌프질 되는 느낌 같아. 전류가 돌아다니는 게…느껴지지는 않지만 거기에 있다는 걸 알아. 마치 내가 손가락이 종이에 베여서 꾹 누르면 피가 베여나온다는 걸 알고 있는 것처럼 말이야. 내 몸 안에 있다는 걸 못느끼지만 의식하고 내보낼 수는 있어.”


“그러니까 힘을 다룰 수 있는 능력 같은 게 있다는 거네.” 안나가 말했다.

“응. 이런 밤일 때면 더 좋아, 잔뜩 내보낼 수 있으니까.”

“그거 꽤 예쁘더라,” 안나가 말했다.

“너도 꽤 예뻐.”

“너 지금 피곤해서 그렇게 말하는 거야.” 안나가 제인을 일으켜 앉히면서 말했다. 두 명은 어둠 속의 잔잔한 파도위에 앉아 있었다. 제인은 가쁘게 숨을 몰아쉬고 있었고, 안나는 그녀를 떠받쳐줬다.


“이러니까 좋다.” 제인이 말했다.

“내 엉덩이는 물에 젖었고 고간은 모래투성이야. 지금보다 나은 환경은 얼마든지 있는 것 같은데.” 안나가 말했다.

“내 말은, 이렇게 네 주변에서 힘을 컨트롤할 수 있다는 점 말이야. 앞으로의 활동에 희망이 생기는 걸.”

“전에도 얘기했지만, 네가 준비가 될 때까지 기다릴 거니까 부담 갖지마. 마음의 준비든, 뭐든 간에. 난 원래 머리부터 들이미는 류의 인간이지만, 이렇게 보니까…시간을 두고 천천히 하면 될 것 같아.”

“너를 데이트에 데려가고 싶어.” 제인이 말했다.

“뭐?”

“데이트. 네 영화들처럼 말이야. 아니면 영화를 보러가도 되고. 보통 사람들처럼 해보자.”

“우리가 왜 그런 걸 해?” 안나가 물었다.

제인이 안긴 채로 어깨를 으쓱였다. “널 내 곁에 두고 싶으니까.”


안나는 새된 비명을 지르며 제인을 다시 모래 위로 쓰러뜨렸다. 탈진한 금발은 그녀의 아래에서 억!소리를 냈다. 안나는 제인의 새까맣게 탄 옷 위에서 키득키득 웃으며 손목에 핏기가 가셔 저릿해질 때까지 힘껏 안았다.


“나 피곤해.” 제인이 말했다. “우리 이제 안에 들어가도 될까?”

“네가 자러 갈 시간은 한참 멀었어.”

“그걸로 기진맥진이야.”

“네가 좋게 부탁하면 들어가는 거 도와줄게.”

“소라게가 제 발목을 먹어치우기 전에 부디 제 땋은 머리를 잡고 집으로 질질 끌고 가 주세요.”

“뭐어, 그렇게까지 말한다면야,” 안나가 제인의 손을 잡아 끌어올리며 말했다.


오래가지 않아 저녁은 곧 밤이 되었고, 제인은 담요를 덮고 안나를 무릎베개 삼아 잠이 들었다. 안나는 리모콘의 전원 버튼을 눌러 소파 반대편으로 리모콘을 던져버렸다. 다가오는 여자친구와의 데이트에 대한 기대감으로 안나의 마음 속이 술렁였다.



----------------------------

29화 끝


약속한 시간보다 늦어서 미안ㅠㅋㅋ


뒤늦은 얘기긴한데 이 글의 서술은 3인칭이지만, 어느 캐릭터의 생각 위주로 맞추냐에 따라 서술에서 드러나는 게 다르다는 게 재밌어.

이번 화는 안나의 시점 중심이라 서술에 계속 '안나'의 본명이 언급됨. 안나의 시점에서 A라고 하면 자신의 '다른 인격'을 지칭하는 거고.

반대로 제인의 시점 중심으로 서술하는 화들은, 제인이 안나의 본명을 모르니 계속 A라고 지칭함.

그렇게 생각하고 보면 각 화마다 나오는 '생각'은 누구의 것인지 유추하기 좋아.

추천 비추천

46

고정닉 15

0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힘들게 성공한 만큼 절대 논란 안 만들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06/10 - -
공지 음란성 게시물 등록 자제해 주시기 바랍니다. [163] 운영자 14.08.29 167263 509
공지 설국열차 갤러리 이용 안내 [2861] 운영자 13.07.31 439698 286
1123720 죽지마!!! ㅇㅇ(223.33) 15:23 3 0
1123719 설득당하는 엘사 [1] ㅇㅇ(223.33) 06:24 16 0
1123718 밥 차려주는 요정같은 거 없나 [1] ㅇㅇ(223.62) 06:20 12 0
1123717 졸려요 [1] 설갤러(118.45) 04:47 12 0
1123716 살아만 있자가 목표 ㅇㅇ(223.38) 06.10 11 0
1123715 스포) 테스트 [2] 써리파이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10 32 0
1123714 ai힘을 빌리면 개쩌는 픽썰 쪄지냐 [2] ㅇㅇ(223.38) 06.10 32 0
1123713 이 음란한 갤 [1] ㅇㅇ(223.38) 06.10 18 0
1123712 안녕 털복숭이들 [1] ㅇㅇ(112.157) 06.10 18 0
1123711 청정한 헬요일 ㅇㅇ(223.62) 06.10 18 0
1123709 뒤조심)아 되게 충격적인 짤 봫는데 얘기할데가 여기밖에 없어 [7] ㅇㅇ(110.47) 06.09 89 0
1123708 디시 이미지 왜 깨져... ㅇㅇ(223.62) 06.09 18 0
1123707 누가먼저 보내나 시합! [1] ㅇㅇ(223.62) 06.09 29 0
1123706 일편단심 안개 [1] 써리파이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9 34 0
1123705 넘쳐나는 go간 [1] ㅇㅇ(223.62) 06.09 36 0
1123704 축 늘어진 흰 옷에서 꼬물꼬물 기어나오는 아기 [1] ㅇㅇ(223.62) 06.09 29 0
1123703 설갤 단점 ㅇㅇ(223.33) 06.09 22 0
1123702 설하 [1] 써리파이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9 27 0
1123701 그런가 [2] 설갤러(118.43) 06.09 16 0
1123700 아니 69라고 설갤러(118.43) 06.09 18 0
1123699 크 69가 와버렸다!!!! 설갤러(118.43) 06.09 19 0
1123698 엘산나를 만난게 행운이야 [5] ㅇㅇ(223.62) 06.08 33 0
1123697 배거파 [1] ㅇㅇ(110.47) 06.08 22 0
1123696 오늘막글 ㅇㅇ(223.62) 06.08 19 0
1123695 어 내일이 69잔아 ㅇㅇ(223.62) 06.08 15 0
1123694 쥬미 영화 보러옴 ㅇㅇ(211.234) 06.08 21 0
1123693 안탄절 지나면 엘탄절도 금방 ㅇㅇ(223.62) 06.08 21 0
1123692 모험가 안나 [1] 써리파이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8 21 0
1123691 싯발 언제 비 그친거냐 [1] ㅇㅇ(223.62) 06.08 26 0
1123690 수상하게 칼을 잘쓰는 안줌 [2] 써리파이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8 35 0
1123689 뭐지? 결혼식인가? [5] ㅇㅇ(211.234) 06.08 59 6
1123688 정령을 잡아다 예쁘게 묶어 공물로 바치기 ㅇㅇ(223.62) 06.08 26 0
1123687 혐퀘후식사 [2] ㅇㅇ(211.234) 06.08 24 0
1123686 오늘은 자동으로 실내활동 [1] ㅇㅇ(223.62) 06.08 20 0
1123685 자연스레 깊어가는 둘의 관계 ㅇㅇ(223.62) 06.08 26 0
1123684 아찜글 ㅇㅇ(211.234) 06.08 20 0
1123683 새벽글 [1] ㅇㅇ(115.138) 06.08 17 0
1123682 다다음주가 안탄절이네 곧 [2] PeopleOfArendelle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8 38 1
1123681 안나가 엘사를 [1] ㅇㅇ(223.62) 06.07 36 0
1123680 엘산나의 금요일 ㅇㅇ(223.33) 06.07 17 0
1123679 여전히 존버중 [2] 써리파이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7 30 0
1123678 안나vs안나는 기존쎄 대결일듯 [1]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7 40 0
1123677 애틋하게 뺨쓰담 ㅇㅇ(223.62) 06.07 22 0
1123676 눈 깜짝할 새 킹요일 ㅇㅇ(223.62) 06.07 27 0
1123675 원하는 초능력을 얻는 대신 댓글이 부작용을 정해줌 [18] ㅇㅇ(115.138) 06.07 91 0
1123674 크으 모닝갤먹 [1] ㅇㅇ(223.62) 06.07 23 0
1123673 [그림] 원치 않은 신앙 [10] 애호박쥬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7 117 11
1123672 기억 속에서 지워졌던 창작물 [6] 케찹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6 120 11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