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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역]My fake girlfriend Chapter 24

토익500점(110.46) 2020.04.17 16:57:25
조회 441 추천 41 댓글 17

원문: https://www.fanfiction.net/s/13288547/24/My-fake-girlfriend


Chater 24. Want this




뭔가가 하루종일 꺼져있었다.


엘사는 알람 없이 9시 30분 전에 일어나지 못 했다. 안나는 엘사가 일어날 때 까지 기다려서 함께 아침식사를 먹었다. 엘사는 안나가 자신에게 성적인 질문을 퍼부을 것에 대비했지만, 아침식사는 대체로 고요했다. 그들은 조용히 시리얼을 먹었고, 그들이 한 가장 긴 대화는 그 날의 계획이었다. 엘사는 불안감이 담긴 안나의 눈을 바라보았지만, 안나의 행동은 무척이나 차가워져 있었다. 안나가 엘사에게 잘 가라고 키스를 해줬을 때는 입술이 아닌 볼에 했었다. 엘사는 이 이상 혼란스러워 질 수 없었다.


엘사의 평정심과 계획성은 엘나 슈나이더의 세 번재 데이트 때 부터 맛이 가기 시작했고, 그 이후로 점점 엉망이 되기만 했다. 엘사는 자신들이 서로의 감정을 고백을 함으로써 더 스스로의 마음을 통제할 수있게 되었다고 생각했지만, 그 모든 것들은 불확실함의 블랙홀로 사라져버렸다.


안나의 성욕이 전부 사라져버린거야? 그녀가 뭔가 암시라도 남겼던가? 혹시 그녀가 내 겁쟁이 같은 태도에 화를 내는건가? 아니면 그냥 기다리는 건가? 만약 그렇다면, 뭘 위해 그러는거지?


이 질문들은 엘사의 마음을 하루종일 사로잡았다. 시험이 모두 끝난 건 엘사에게 행운이었다. 그녀가 캠퍼스에서 보낸 여덟 시간동안, 다른 어떤 것도 머리에 들어오지 않았다. 그녀의 어깨는 마치 나무조각처럼 딱딱하게 굳었다.


오늘 뭔가가 일어나고 있어.


xxxxxxx


저녁식사는 조용히 진행됐다. 엘사는 스파게티를 만들었고, 둘은 TV 앞에서 식사를 했다. 둘은 각자 소파의 끝에 앉았고, 둘 사이의 간격은 마치 100피트는 벌려진 것 처럼 길게 느껴졌다. 그들의 손은 각자 자신의 포크나 무릎에 올려져 있었다. 엘사는 안나가 그러는 이유를 여전히 깨닫지 못 했다.


"그래서, 오늘 어떻게 지냈어?" 그녀가 안나에게 물었다.


안나는 엘사를 바라봤다. "오, 잘 보냈지. 아주 잘 보냈어." 그녀가 말했다.


"그거 다행이네." 엘사가 말했다.


그녀는 안나가 더 자세히 말하길 15초는 기다렸지만, 안나는 그럴 기색을 보이지 않았다.


"혹시... 뭔가 문제라도 있니?" 엘사는 안나를 달래듯이 말했다. "뭔가 더 말하고 싶은거 있어?"


"아니, 아무 문제 없었어." 그녀가 말했다. "넌 어땠어?"


"어, 응. 나도 아무 문제 없었어." 엘사가 말했다.


엘사는 즉각적으로 대답을 했고, 약간의 죄책감을 느꼈다. 물론 완전한 거짓말은 아니었다. 엄밀히 말하면 문제는 없었으니까. 그녀는 그저, 안나가 걱정할 필요가 없는 일에 대해서 하루종일 고민하고 있었을 뿐이니까. 하지만 그렇게 말한 직후에, 엘사의 직감은 이 모든걸 솔직하게 말해야 한다고 느꼈다.


괜찮아. 난 혼자서 해결할 수 있어. 안나는 내 근거없는 걱정에 스트레스를 받을 필요가 없잖아.


텔레비전이 그들에게 혼란스러운 감정들에 대해 생각할 시간을 만들어주면서 몇 시간이 지났다.


결국,엘사가 하품을 했다. "하아.. 난 슬슬 지친 것 같아." 자정까지 30분도 남지 않았을 때 그녀가 말햇다. "난 슬슬 들어가 봐야 겠어."


"알았어." 안나가 말했다. "나도 몇 분 내로 올라갈거야."


"그럼, 잘 자."엘사가 그녀의 입술에 키스를 하며 말했다. "내일 아침에 봐."


안나가 미소지었다. "나중에 봐." 그녀가 말했다. 


엘사는, 계단을 올라가며 발을 내딛을 때 마다 몸의 긴장이 풀리는 걸 느꼈다.


글쎄, 자주 그랬듯이 쓸데없는 걱정을 한 것 같네. 어쨌건, 오늘은 아무 일도 없었잖아.


엘사가 계단을 다 올라가자마자, 안나는 숨을 크게 내쉬었다. 그녀는 더 이상 자신이 몸을 떠는 걸 숨기지 않아도 됐다.


"난 할 수 있어." 그녀가 스스로에게 말했다. "난 할 수 있다고."


스스로를 믿고, 엘사를 믿어. 전부 잘 될 거야.


xxxxxxxx


엘사는, 잠들기 까지 많은 시간이 걸린다는 걸 알았다. 이 아무 일도 없던 날은 엘사의 불안을 없애주지 못 했다. 오늘 별 일이 없었다곤 해도, 내일 일어날 수도 있고 그 다음 날 일어날 수도 있었다. 그녀는 이 일에 대해 생각하는 걸 멈출 수 없었고, 앞으로 일어날지도 모를 일에 대비를 하기로 했다.


만약, 우리가 너무 빠르게 진도를 나간다는 걸 안나가 동의 한다면, 그건 좋은 상황이다. 

만약, 우리가 너무 미적거린다고 안나가 생각한다면, 우린 대화를 할 수 있을것이다.

만약, 안나가 우리 사이의 모든 것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자고 한다면... 

엘사는 생각이 너무 멀리 가기 전에 사고를 정지시켰다.


엘사는 안나에게 더 다가가지 못 한 걸 후회하기 시작했다. 자신의 애매한 태도는, 둘 모두에게 어떠한 도움도 되지 않았다. 여전히, 엘사는 자신이 가진 정보로 최선을 다 하고 있었다. 엘사는 자신의 감정을 정리하기 위해서도 시간이 필요했고, 이 소강상태는 그녀에게 필요한 시간을 줄 것이다.


그녀는 생각에 너무 빠져서, 문이 천천히 열리는 것도 눈치채지 못 했다. 문과 복도 사이의 좁은 틈새로 들어오는 얄팍한 빛이, 그녀에게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다는 걸 알려주었다. 그녀는 몸을 돌려서 바라보았다.


안나가 문가에 서 있었다. 여전히 일상복을 입고서, 마치 벼랑에 서 있는 것 처럼 몸이 앞뒤로 조금씩 흔들리고 있었다.


엘사가 몸을 세웠다. "안나? 왜 그래?" 그녀가 물었다. 안나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무슨 일 있니?"


안나는 뭔가를 결심한 듯이 고개를 흔들었다. 그녀는 침대를 향해 앞으로 걸어가기 시작했다.


"안나, 날 너무 놀래ㅋ-"


안나가 그 말을 끊으려는 듯이 키스를 했다. 엘사는 놀라서 작게 비명을 질렀으나 곧이어 안나의 혀가 앞으로 날아왔고, 엘사도 자연스레 혀로 반응해주었다.


엘사는 자신이 순식간에 달아올랐다는 걸 느꼈고, 자신의 감정이 이 느낌에 박차를 가했다. 엘사의 걱정들과 우려들이 다시 고개를 치켜들었지만, 그녀는 이걸 표현할 방법이 없었다.


안나는 키스를 하면서 앞으로 다가왔고 엘사를 부드럽게 뒤로 밀었다. 엘사는 안나의 목에 팔을 감아 균형을 유지하면서, 천천히 뒤로 몸을 기대면서 침대에 몸을 뉘였다. 안나는 침대로 걸음을 옮기다가, 드디어 엘사의 위에 올라탔다.


엘사는 깊이 숨을 쉬면서 침착하려고 노력했지만, 안나의 매력적인 향기를 머금을 호흡은 그녀의 정신을 혼미하게 만들었다. 엘사의 손가락은 여동생의 목을 감싸며 얽혔다.


안나의 양손은 참을성을 모르는 것 같았다. 그녀는 엘사의 위아래 파자마 사이에 드러난 순백의 허리에 오른손을 올렸고, 그녀의 손이 위쪽으로 뱀처럼 빠르게 기어갔다.


엘사는 안나의 손이 자신의 가슴을 잡을 때 신음을 내뱉었다. 안나는 가슴을 잡은 손에 힘을 잔뜩 줬고, 엘사는 안나의 망설임 없는 행동에 충격을 받았다. 그녀의 왼손은 엘사의 오른손을 잡았고, 엘사의 손을 자신의 목에서 허리로 끌어당겼다. 안나는, 부드럽지만 확고한 손길로 엘사의 손을 자기 바지 안으로 인도했다.


씨발 맙소사!


자신의 손가락이 여동생의 안으로 들어갔을 때, 엘사는 등골이 얼어붙는 걸 느꼈다. 안나는 이미 젖어있었다. 홍건하게 젖어있었다. 엘사는 순간적으로 깨달았다.


이건 그냥 애무를 하는 게 아니야, 이건 심지어 전희 조차 아니야. 그녀는 끝까지 가길 원하고 있어, 바로 여기서, 바로 지금!


엘사의 몸이 공포에 빠졌고, 안나의 손과 입이 고조시킨 엘사의 욕망이 쏜살같이 사라졌다.


난 지금 이걸 하면 안 돼! 난 준비가 안 됐어, 우린 준비가 안 됐어!


그녀는 자신의 손을 뒤로 당겼고, 다른 손으로 안나의 가슴을 밀어냈다. 힘을 거의 담지도 않은 작은 거절이었지만, 안나에게는 충분히 빠르게 의미가 전달되었다. 안나는 키스를 멈추고 몸을 떼어냈다. 그녀의 눈은 의문으로 차 있었지만, 얼굴에는 실망의 기색이 보였다.


"난 이러면 안 돼, 안나. 지금은 아냐. 아직은 아냐." 엘사의 입에서 나온 건 씁쓸한 정도로 역설적인 말이었다. 그녀는 여지껏 자신이 그런 말을 할 거라고상상조차 한 적이 없었다.


안나는 완전히 혼란에 빠졌다. "왜?" 그녀는 투정을 부리는 듯한 목소리로 물었다. "넌... 이러고 싶지 않아?"


"당연히 그러고 싶어, 안나. 당연히. 이 세상의 어떤 것 보다도." 엘사가 말했다. "하지만 아직은 때가 아니야."


"하지만 난 준비가 됐어." 안나가 주장했다. "네가 기다리던 게 그거였잖아?"


그녀의 얼굴에 실망감이 확연히 나타났다. 엘사는 자신의 불안감을 설명할 최고의 방법을 생각했지만, 그녀의 마음속에 공포가 커지는 걸 느꼈다.


"맞아, 하지만... 이렇겐 아니야." 엘사가 말했다. "이건 준비가 됐을 때 해야 하는 일이야, 아니면 전부... 나쁘게 끝나버리겠지. 난 아직 확신이 안 서."


"하지만 난 이러길 원해. 너도 이러길 원하고." 안나가 말했다. "왜 지금 하면 안 되는거야?"


안나의 애원하는 목소리는 엘사의 심장을 끌어당겼지만, 엘사는 자신의 평정을 지키려고 몸부림쳤다.


"이건 우리가 여지껏 한 모든 것과는 달라." 그녀가 말했다. "돌아갈 수 없는 지점이야. 만약 우리가 이걸 한다면, 더이상 되돌릴 수 없는 거지. 넌 두번 다시 첫 경험을 할 수 없는거야... 그... 정상적인 관계에서 말야."


"난 너랑 함께하고 싶다고 말했잖아!" 안나가 소리쳤다.


"넌 그걸 확신할 능력이 없어! 네가 사귄건 여자 한 명일 뿐이고, 넌 여전히 어린-"


엘사는 자신이 뭘 말하려고 했는 지 깨달아서 몸이 얼어붙었다. 그녀는 그 말이 입에서 나오기 전에 입을 다무는데 성공했지만, 너무 늦어버렸다. 안나는, 자신이 입에 삼킨 단어가 뭐였는지 정확하게 이해했다.


안나의 표정이 어두워졌고, 분노로 타올랐다. "난 어린애가 아냐!" 그녀는 거의 화내듯이 소리쳤다.


"그런 식으로 말하려는 건 아니었어." 엘사는 어떻게든 상황을 무마시키려고 노력하며 말했다. "난 그냥 네 경험이 적다는 걸 말하고 싶었어. 넌 아직 다른 사람들을 통해 알아-"


"오, 그리고 넌 그걸 알 만큼 충분히 경험이 많고?" 안나가 화내듯이 말했다.


"아냐!" 엘사가 소리쳤다. "나도 지금 상황을 전혀 모르겠다고! 나도 너 처럼, 지금 상황이 너무나 혼란스러워! 그래서 나도 생각할 시간이 필요하단 거야, 우리가 올바른 길을 가고 있는지를 생각할 시간이!"


안나는 마치 화가 난 듯이 몸을 뒤로 뺐다. 그녀는 눈을 감고, 깊게 숨을 쉰 후, 다시 눈을 떴다.


"네 말은... 우리 사이를 다시 생각해 보자는 거야?" 그녀가 조용히 말햇다.


"아냐!" 엘사가 서둘러 말했다. "아니... 그런 의미는 아냐. 그냥... 걱정이 되어서... 언젠간 나도 이걸 하기 원해. 근데 난, 그냥, 이걸 해도 되는지 확신할 시간이 필요해. 네가 잘못 했다는 말이 절대 아니라, 그냥 내가 나빠. 그냥 내가..." 그녀는 자신의 말이 상황을 전혀 좋게 만들지 못 하는 걸 깨닫고 말을 멈췄다.  "넌 이 행동에 대해서 어떤 불안감도 없니? 조금도?" 그녀는 겁먹은 듯이 말을 마쳤다.


안나는 엘사를 죽은듯이 쳐다봤다. "응." 그녀가 말했다. "조금도."


엘사는 몸을 떨었다. 안나의 말에는 분노가 없었다. 이건 그것보다 나빴다.


"사랑해, 엘사." 그녀가 말했다. "난 언제나 너와 함께하고 싶어. 난 너를 안고 싶고, 네가 나를 안아줬으면 좋겠어. 그리고난 너를 알고 싶어. 그리고 난.. 네가 충분히 준비가 됐다고 생각해서... 결정한 건데..." 그녀가 흐느꼈다. "넌 나한테, 우리 사이를 다시 생각해 보고 싶거나, 뭔가가 잘못 됐다고 느꼈을 때 말해 달라고 했잖아." 그녀는 엘사를 쳐다보았다. "하지만 넌, 네가 우리 사이를 다시 생각해 보려고 하는데도 나한테 말을 해주지 않았어."


안나의 목소리는 갈라져 이었다. "난 네가 나에게 그걸 말해 줄 정도로, 존중받고 있다고 생각했어."


"네 말이 맞아. 난 그렇게 해야 해." 엘사가 빠르게 말했다. "난 그럴수만 있다면, 내 스스로 이 문제를 풀고 싶어. 난 그냥 널... 사, 상처 입히고 싶지 않았어." 그녀는 자신이 하는 말이 얼마나 한심하게 들리는지 깨닫고 말을 멈췄다.


안나가 일어섰다. 그녀는 고통스럽게 미소지었다. 전혀 즐거워 보이지 않게 얼굴을 찡그리며. "글쎄... 넌 나에게 말해주지 않았어."


그녀는 몸을 돌려 문쪽으로 걸어갔다. 엘사도 몸을 일으켰다. "기다려 안나. 가지마, 우린대화를-"


"나를," 안나가 낮은, 떨리는 목소리로 말했다. 그 목소리는 엘사를 침대위에서 얼어붙게 만들었다. "따라오지 마. 난... 생각 할 시간이 필요해."


그녀는 문을 던지듯이 밀어넣었고, 부드럽게 닫혔다.


엘사는 마비된 것 처럼, 자기 침대에 꼿꼿이 앉아 있었다.


내가 망쳤어. 내가 이 모든 걸 망쳤어.


그녀가 쌓아올린 연약한 자신감이 부서지면서, 절망의 물결과 자기혐오가 엘사의 전신을 휩쓸었다. 이딴 식으로, 자기 여동생과의 모든 관계를 부숴버렸다.


난 씨발 당장 술이 필요해.


그녀는 멍한 상태에서 힘을 긁어 모으면서 주먹을 쥐었다.


아냐, 나한테 필요한 건 안나랑 대화를 하는거야. 난 나 자신에 대해 설명해야 해, 내가 생각한 모든 걸 말해야해, 그리고 미칠듯이 사과해야 해. 지금의 안나는 내 말을 듣고싶지 않아 하겠지만, 그래도 들어야 해. 만약 나에게 하나의 희망이라도 남아 있다면, 그건 내가 지금부터 할 일일거야.


이 가능성에 매달리면서, 그녀는 휘청이며 침대에서 나와 복도로 향했다. 그녀는 안나의 방쪽으로 걸어갔고, 당연히 그 문은 닫혀있었다. 그녀는 자신 속의 두려움과 싸우면서 문을 두드렸다.


"안나?" 그녀가 불렀다. 대답은 없었다. 그녀는 다시 한 번 강하게 두드렸다. "안나, 들어가도 될까?" 여전히 조용했다.


"부탁이야, 안나. 이야기 좀 해. 내가 그런 식으로 말한 거 사과할게. 나한테 모든 걸 설명하게 해줘."


오직 침묵만이 대답으로 들려왔다. 그녀는 용기를 끌어모아 문손잡이를 잡았고, 열려있는 걸 깨달았다. 적어도 희망은 있다는 걸 깨닫고, 그녀는 천천히 문을 열고 동생의 분노를 맞이할 준비를 했다.


방은 비어있었다.


엘사는 급하게 풀을 켜고 주변을 둘려보았지만, 안나는 그 어디에도 없었다.


그러고 있을 때 자동차 시동을 거는 소리가 들렸다.


그녀의 심장이 쪼그라들었다. 그녀는 허겁지겁 몸을 돌려서 게단 밑으로 거의 미끄러지듯이 달려내려갔다. 그리고 정문을 열고 나갔지만, 그녀가 볼 수 있던 건 코너를 지나서 사라지는 자동차 불빛 뿐이었다.


"안나!" 엘사는 비명을 지르듯 그녀를 불렀다. "제발... 제발...."


그녀의 목소리는 언어 이전의 것으로 변해가며 사라졌다. 그녀는 안나가 사라진 어두운 밤을 쳐다보며 문간에 서있었다.


그녀의 다리가 떨리다가, 문간에 무너져 내린 채, 흐느껴 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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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번역 90% 됐던 거 마저해서 올리는 거임여.

오늘은 더 못 올리는거 확실하고, 주말은 어떻게 될 지 몰라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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