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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한 발짝 옆에 40 (five feet apart)

믇모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0.10.13 12: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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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발짝 옆에 40


214일차 - 친추수감사절 (친구와 보내는 추수감사절)*


* 원문은 Friendsgiving. Friend 친구와 Thanksgiving의 합성어다. 원래 가족이랑 보내는 게 일반적인데 친구랑 보내니까 이렇게 칭한 듯. 이하 저 단어는 친추수감사절로 번역했다. (역주)


뭐, 좋은 소식은 내가 목요일까지 버텼다는 것이다. 그리고 안 좋은 소식은 엘사가 오려면 아직 이틀이나 남았다는 것이고, 같이 가지 않은 것에 대한 죄책감이 계속 커졌다. 그녀는 지금 자신의 어머니를 도와 저녁 준비를 하고 있을 터인데, 나는 뭘 하고 있는 거람?


그러니까… 나는 라푼젤이 저녁 차리는 것을 돕고 있었다. 


내 절친이 내가 지금 딱 필요한 긍정적인 에너지가 넘쳐흐르는 애라서 다행이라 느꼈다. 라푼젤은 나를 호텔 밖으로 끌고 나와 친추수감사절을 자기네 집에서 보내게 했다. 나도 딱히 불만은 없었다. 오늘 같은 날을 혼자 보내면 아마 굉장히 우울해질 것이 뻔했다. 라푼젤하고 그녀의 애인 유진하고 보내게 되어 좋았다.


그런데 그녀가 나 때문에 매년 추수감사절에 가던 코로나시에 있는 고향집을 안 가고 남아 있는 것은 아닌지 염려됐다.그렇게 생각하자 울음이 터질 것 같았지만--- 지금의 나는 그 어떤 것에도 울 수 있었다.--- 옥수수빵 반죽을 망칠 수는 없었다. 


참고로 한 손으로 반죽하는 것은 생각보다 한 100배는 어렵다. 한 손으로 쓸 수 있는 반죽기가 있어도 말이다.


나는 무거운 반죽 그릇을 꽉 잡고 반죽기를 가장 약하게 켰다. 나는 반죽기를 끌 준비를 하고 버터가 반죽이 되는 것을 병신 같이 바라만 봤다. 하, 내가 원래 이렇게 쓸모없는 사람은 아닌데. 내가 으깬 감자 하나는 기가 막히게 잘 만드는데, 이 빌어먹을 깁스…


내 머리 위에 빵가루가 떨어지는 게 느껴졌다. “야! 친추수감사절에 그런 표정을 지으면 쓰나!”


고개를 돌리자 라푼젤이 빵가루가 든 컵을 들고 서 있었다. 내가 한숨을 쉬었다. “내가 있다고 해서 그냥 추수감사절이라고 하면 안 되는 건 아니잖아?”


라푼젤이 으쓱했다. “알아, 그냥 하는 거야.” 그녀는 돌아서 녹두 캐서롤*에 빵가루를 뿌렸다. “내일 고향집 가면 추수감사절이라고 하지 뭐.”


* Casserole. 추수감사절에 먹는 음식. 난 첨 들어봐서 더 궁금한 쥬미는 인터넷에 찾아보길.


아 그랬던 거구나. 추수… 친추수감사절을 여기서 보내고, 코로나로 가서 가족들끼리 제대로 식사를 하나 보네. 역시 좋은 사람 위에는 좋은 부모가 있다. 나는 반죽기를 남아있는 덩이를 잘게 갈아버리기 위해 중간 강도로 올렸다. 그리고 혹시나 해서 라푼젤에게 물었다. “오늘은 안 가도 되는 거야?”


“음, 좀 시간이 걸리긴 했는데, 아마 깜짝 놀랄 만한 소식을 전하면 괜찮을 거야.” 라푼젤은 손을 들어 손가락에 있는 약혼반지를 보여줬다.


내가 웃었다. “아직 말씀 안 드린 거야?”


“유진이 어제 프러포즈했거든! 그리고 직접 만나서 얘기하고 싶단 말이야. 그러니까 지금 우리 둘 말고 알고 있는 사람은 너밖에 없어.” 라푼젤이 설명했다,


와, 갑자기 감정이 북받쳐 올랐다. 라푼젤이 약혼한 사실을 내게 가장 먼저 알려줬다고 하니까 뭔가… 기쁨으로 차올랐다. 기뻐서 울고 싶을 만큼. 아마 지금 우리가 있는 상황도 때문이기도 하겠지만 그래도 좀 특별하게 느껴졌다.


그렇지만 그러면 안 된다! 그녀의 집에서 울면 안 되지, 안나 라인하르트! 우는 건 호텔에서만이야. 그래서 대신에 나는 반죽기를 끄고 라푼젤의 등을 한 손으로 최대한 꽉 껴안아 주었다.


“안나?”


“조용히 좀 해봐. 애가 이렇게 무드가 없어.” 말은 이 정도면 충분했다.


왜냐하면, 그녀는 내 제일 친한 친구이기 때문이다. 내가 그 편지를 읽은 후에 가장 먼저 연락한 사람도 라푼젤이다. 물론 그것이 나비효과가 되어 그녀의 추수감사절 일정을 좀 꼬였다. 그녀는 내가 혼자 있으면 별로 좋지 않을 것이라 생각한 모양이다. 자기가 뭘 안다고.


… 나보다 더 잘 아네.


나보다 더 잘아는 것이 당연했다. 그녀는 유진과 꽤 오래전부터 만나고 있었다.


라푼젤은 내 손등을 건드렸다. “반죽은 다 됐어?”


나는 분위기가 좀 더 이상해지기 전에 그녀를 놓아주었다. “거의 다.” 반죽기를 끄고 그릇에서 빼냈다. “반죽이 노랗고 찐득찐득한 걸 보면 다 된 거 같은데.” 그리고 더 무거워졌다. 어떻게 첨에 들었을 때보다 더 무거워졌지? 내가 감정이 북받쳐 올라서 약해졌나보다.


아니면 반죽하기 전에 들었을 때는 지금 팬에 부을 때처럼 확실히 들지 않았나 보다. 나는 힘이 세지만 그렇게 세진 않았다. 믹싱 볼이 내 손에서 떨리고 있었다.


멀쩡한 두 손이 나타나서는 통을 내게서 가져갔다. “내가 할 게. 걱정하지 마.” 라푼젤이 말했다.


내가 한숨을 쉬었다. “두 손 다 없으니까 엄청 불편하네.”


“그래도 이번 일로 샌드백을 그런 식으로 세게 치면 안 된다는 사실을 알게 됐잖아?” 라푼젤이 반죽을 쿠킹 팬에 부으며 말했다.


“그렇지. 근데 유진은 어디 갔어?”


“막시무스 데리고 산책하러 나갔는데. 이제 곧 돌아올 거야.”


호랑이도 제 말 하면 온다더니 문이 열리고 큰 하얀 래브라도가 들어오더니 유진이 이어서 들어왔다.


“그래도 목줄은 네가 풀어줄 거지?” 플린이 한숨을 쉬며 고개를 저었다. “아님 말고.”


라푼젤은 그에게로 다가가 목에 팔을 두르고 키스했다. “자기야!” 막 약혼한 사람 같이 기쁨에 찬 목소리로 말했다. “좀 어땠어?”


“아직도 나를 싫어하던데. 산책하는 내내 짜증만 내고.”


막시무스가 옆에서 뭐라고 짖었다.


“너 계속 그랬잖아! 못된 놈. 하여튼 안나, 잘 지냈어?”


내가 으쓱했다, “나야 뭐 계속 혼자서 떠돌고 있지. 내 절친의 추수감사절 계획을 다 망치고.”


“라푼젤이 너한테 우리 일정 바꼈---”


“말했는데, 그냥 이렇게라도 자학개그를 해야지 좀 살 거 같아서. 아 그리고 그 옥수수빵 만드는 거 하고.”


유진이 이해한다는 듯 고개를 끄덕였다. “그거 하기엔 추수감사절이 딱이지.”


라푼젤이 그의 옆구리를 팔꿈치로 툭 쳤다. “친추수감사절이거든.”


“나는 그렇게 안 부를 거거든.” 유진이 전혀 상관하지 않는 투로 말했다.


“어, 나도.” 이 상황을 틈 타 나도 꼈다.


라푼젤이 짜증 냈다. “너희들 최악이야.”


===================


저녁 식사는 굉장히 맛있었다. 이게 모두 라푼젤 덕이다.


저녁 메뉴는 대부분 추수감사절에 늘 먹는 음식들에 라푼젤의 손이 조금 더해진 요리들이었다. 매콤한 양념의 소를 넣은 작은 칠면조, 으깬 감자, 꿀 바른 옥수수빵, 녹두 캐서롤이 메뉴였다. 그리고 라푼젤은 디저트로 미니 애플파이를 만들기까지 했다. 나는 먹는 것에 너무 정신을 쏟은 나머지 이 둘의 계획을 망친 죄책감을 잠시나마 잊었다.


나는 긴 트림을 하고 마지막 남은 칠면조 고기 조각을 막시무스에게 주었다. “근데 어떻게 이 모든 걸 오늘 준비한 거야?”


“오늘 발 빠르게 움직였지.” 유진이 답했다. “내가 마지막 남은 칠면조를 집어 가니까 누가 감자가 든 포대로 날 때리려고 했다니까.”


라푼젤은 입을 닦고 놀란 얼굴로 그를 바라봤다. “왜 진작 말 안 했어?”


“음, 뭐 딱히 큰일도 아니었으니까. 어쨌든 우리는 이렇게 저녁을 먹었잖아. 안나도 있고. 여기 세상에서 가장 완벽한 여자 덕분에 완벽한 추수감사절을 보냈는데.” 유진이 토 나올 것 같이 느끼한 눈빛으로 라푼젤의 볼에 뽀뽀했다.


아, 나도 엘사랑 저러고 싶다.


라푼젤은 뾰로통해져 있었지만, 당연히 화가 난 건 아니었다. “일단 알겠어. 근데 다음부턴 내 프라이팬 가져가.”


다시금 감정이 북받쳐서 조금 눈물이 흘렀다. 다른 사람이 눈치챌 수 있을 만큼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기쁨에 울먹거리며 말할 수 있는 정도였다. “두 사람 진짜 축하해. 두 사람 진짜 천생연분인 거 같아.”


라푼젤은 미소를 지으며 내 멀쩡한 손을 잡았다. 약혼반지도 같이 미소를 짓는 듯 빛이 났다. 물론 저건 감정이 없으므로 그러지 않을 것이다.


유진이 눈썹을 치켜 올렸다. “그게 반어법인지 아닌지는 모르겠지만. 진심으로 한 말이라면, 고마워, 안나. 진짜 고마워.”


“반어법 아니야. 진짜.” 나는 울먹이는 얼굴에서 빠져나오기 위해 한 마디를 덧붙였다. “라푼젤한테 상처 주기만 해봐, 니 알 두 개 나무에 못으로 박을 거니까.”


“안나!” 라푼젤이 내 손을 꽉 쥐며 소리쳤다.


유진은 살짝 긴장한 눈치로 그저 웃었다. “명심하겠습니다.”


그 때 내 바지 주머니에서 핸드폰이 울려 나 대신 나를 구해줬다. 나는 원래 식사를 할 때는 전화를 받지 않고 원래 전화가 잘 오지도 않는다. 근데 이번은 좀 다른 느낌이 들었다. 핸드폰 화면에 있는 발신자를 확인하니…


엘사다.


나는 자리에서 일어나 베란다 쪽으로 걸어갔다. “미안, 이건 꼭 받아야 해서.”


막시무스가 나를 따라나왔다. 어차피 개들은 고자질을 못하니까 상관없었다. 사생활을 보호받기 위해 베란다 문을 닫았다. 라푼젤과 유진은 계속 안에서 얘기하고 있었다. 아마 로맨틱한 것이겠지. 나는 화면을 밀어서 전화를 받았다. “여보세요?”


“안나야!”


내가 이 전화를 받기 위해 밖으로 나온 것이 다행이라고 느꼈다. 왜냐하면, 요 며칠간 못 듣다가 이렇게 엘사의 목소리를 오랜만에 들으니 다시 눈물이 쏟아질 것만 같았다. 내가 전화를 받은 것에 이렇게 진심으로 기뻐하니 더욱더 그랬다. “엘사!” 나는 그녀보다 기뻐 보이지 않게 노력했다. “아무 일 없어?”


“당연하지. 난… 난 그냥 너 어떻게 지내나 하고 전화한 거야.”


엘사가 내 생각을 하고 있었다고? … 엘사가 내 생각을 하고 있다니. 좀 특별하게 느껴지는데. 나는 너무 놀라서 대답하는 것을 잊고 있었다. “나? 아, 난 잘 지내지. 지금 라푼젤하고 유진하고 있어. 같이 저녁 먹었거든.”


“아 다행이다. 난 너 추수감사절 혼자 보낼까 봐 엄청 걱정했는데.”


나는 가짜로 웃었다. “왜 그런 생각을 했어?” 물론 엘사는 나에 대한 거의 모든 걸 알고 있지만. “그나저나 너는 어때? 잘 지내고 있어?”


“아, 이제 겨우 짬보다가 빠져나왔어.” 그래서 배경에 다른 잡음이 들리지 않는 것이군. 그리고 좀 급해 보이는 것도 있고. “난 괜찮아. 근데 좀 상황이 미쳤어. 불다 이모가 이혼해서 다들 자기 기분 맞춰주라고 하고 있어서.”


“윽, 별로 마음에 안 들었는데.”


“맞아, 나도 그래.” 엘사가 웅얼거렸다. “네 손목은 좀 어때?”


“저녁 식사 준비 때 거의 쓸모없는 사람이 된 것 빼고는 괜찮아. 뭐 치지만 않으면.”


“안나야...”


“걱정하지 마, 이제 뭐 치지는 않으니까.”


“절대 그러면 안 돼.”


“안 그런다니까!” 엘사가 보지는 못하지만 나는 항복한다는 의미로 두 손을 들었다. “그래도 아까 옥수수빵 반죽 부으려고 하는 거 봤었어야 하는데. 졸라 힘들었어.”


“라푼젤이 안 도와줬어?”


“도와줬지.” 나는 한숨을 쉬고 난간에 기대었다. 라푼젤이 2층에 살아서 다행이다. 갑자기 난간이 떨어지더라도 죽지는 않을 것이다. 엘사에게 나도 그녀를 사랑한다고 전해야 한다. 또다시. “근데 너도 알다시피 내가 고집이 좀 세잖아.”


“그렇지… 너 잘 지내고 있다니까 다행이다. 필요한 거 있으면 전화해. 바로 달려 갈 테니까.”


엄밀히 따지면 필요한 건 아니지만, 그녀에게 키스하고 편지를 읽었다고 말할 수 있게 그녀가 지금 당장 돌아왔으면 좋겠다. 그녀가 아직 3일이나 있어야 돌아온다고 생각하자 불안해졌다. 마치 크리스마스 선물을 열기 직전인 순간 같았다. 그리고 이 선물은 내가 평생을 고대하던 것이다.


하지만 내가 보고 싶다고 막 빨리 오라고 할 수는 없지 않은가. 막시무스 자신의 큰 머리를 내 신발에 기대었다. 나는 엘사에게 한 절반쯤은 솔직해지기로 했다. “내가 지금 당장 네가 필요해도 난 그렇다고 말하지 않을 거야. 이미 라푼젤에게 가족과 지낼 시간을 뺐었는데 어떻게 너한테까지 그래.”


“딱히 그렇게 생각할 거까지는 없을 거 같은데. 그리고 그렇다고 한들 네가 내 시간을 빼앗는 것도 아니고. 안나야, 난...”


그녀가 말을 멈추었고, 난 그녀가 내가 한 말을 반복할지 궁금했다. 엘사의 말투가 왜 갑자기 급해진 건지 궁금했다. 다시 들어가 보기 전에 할 말을 다 하려고 그러는 것일까? 아님 나보고 지금 당장 와달라고 말해달라는 것일까?


그건… 그건 좀 오바다. 엘사는 자신의 가족을 사랑했다. 그렇지만 동시에 너도 사랑하잖아…


대화가 더 진행되기 전에 통화음 너머로 문이 열리는 소리가 들렸고 누군가의 목소리가 들렸다. 엘사가 말하고 있었지만 내게 하는 말은 아니었다. 그 대화는 내가 엘사의 한숨 소리를 듣기 전까지 좀 더 진행되었다.


“우리 할머니셔. 설거지할지 아님 조카들 돌볼지 결정하라 시네.”


“헐, 그래서 뭐 골랐는데?”


“당연히 설거지하겠다고 했지.”


내가 코웃음 쳤다. “그럼 어서 가봐.”


“그래, 가… 가봐야겠다. 또 전화할게. 알겠지?”


“어. 아 맞다, 엘사?”


“왜?”


“추수감사절 잘 보내라고.”


그녀가 미소를 지었다. 난 알고 있었다. “너도 추수감사절 잘 보내.”


그러고는 엘사가 전화를 끊었다. 나는 돌아서 내가 늘 보던 것과는 다른 아렌델의 야경을 바라보았다. 여기서 보니 도시가 더 커 보였다. 여기서는 가게 간판이나 도로가 훨씬 자세히 보였다. 나는 지난 반년이 조금 넘는 시간 동안 도시를 위에서 내려다보았는데, 이제는… 나와 같은 높이에 있었다.


그리고 너 북쪽 어딘가에서 엘사는 동네 골목 밖을 바라보고 있을 것이다. 내가 그녀를 그리워하는 만큼 그녀도 내가 그립지는 않을까? 그녀가 내 안부를 물으러 전화를 했다는 사실에 난 기쁨과 슬픔이 섞인 감정에 휩싸였다. 그리고 그녀가 나를 사랑한다는 것도.


나 역시 그녀를 사랑하고 있다.


이제 기나긴 이틀이 지나면 나는 답을 두려워하지 않고 그 말을 마음껏 할 수 있다.



읽어줘서 고맙고 지적은 환영이야. 아직 갈 길이 멀다..... 진즉에 계속 번역할 걸. 왜 중간에 그만 읽어지고 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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