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설경구과 손예진의 안방극장 랑데뷔가 무산될 위기에 놓였다. 당초 외주제작사 옐로우필름이 제작하는 100% 사전제작 드라마 '에이전트 제로'에 출연할 계획이었던 두 사람은 드라마 제작이 연기되면서 출연에 난색을 표시하고 있다. '에이전트 제로'는 본격적인 수사드라마로 '실미도' '한반도'의 김희재 작가를 중심으로 '주먹이 운다'의 전철홍 작가 등 다양한 작가들이 참여해 24부작으로 제작될 예정이었다. 특히 설경구는 데뷔 이래 처음으로 드라마 출연을 하게 된 터라 큰 관심을 모았다. 하지만 설경구 손혜진 양 측은 드라마가 지난해 11월부터 촬영에 들어가기로 했으나 오는 6월로 촬영이 지연돼 후속 작품 촬영에 지장을 주고 있는 점을 비롯해 여러가지 문제점 때문에 출연하기가 어려울 것 같다는 뜻을 제작사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옐로우필름 관계자는 25일 "아직까지 두 사람이 완전히 출연을 안하겠다고 한 것은 아니다. 현재 출연 여부를 놓고 다시 한 번 이야기 중이다"고 밝혔다. 이어 이 관계자는 "만일 두 사람이 출연을 안하게 된다면 다른 캐스팅으로 제작을 하는 것도 배제할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손양도 안하게 될지 모르겠네... 기대 많이 했는데 아쉽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