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령 프로그램 초반부터 UDT 같은 경우는  턱걸이 할 때도 아무나 그냥 지원자가 나갔잖아

4명 중 턱걸이 누가 제일 잘하냐 따져서 뽑아서 간 게 아니고 걍 육준서가 우리 UDT는 그까이꺼 대충 아무나 나가도 이길 수 있다는 걸 보여주기 위해서

UDT 부대의 압도적인 이미지에 치중하는 면이 있었다

개인적인 이미지도 있었겠지만

그래서 철조망 -> 타이어 -> 외출타기 때도 육준서는 일부러 체력 안배를 안 한 거임

UDT답지 않게 겨우 이런 예능에서 체력 안배를 한다??

그래서 그냥 개돌로 나가다가 체력 안배 못해서 외줄 끝까지 못 올라간 거임

체력안배 하면서 갔으면 무조건 외줄 정상 찍고 종 쳤을 거라고 확신한다

UDT가 잔머리를 굴린다? 그런 이미지가 싫었던 거임 

UDT는 체력안배 그딴 거 안 해도 다 이긴다는 걸 보여주려는 심리가 강했음

그런데 특수부대라고 하면 정신력뿐만 아니라 전략/전술을 잘 구사해서 어떻게든 임무를 수행하여 성과를 내는 게 궁극적인 목표이기 때문에

그걸 실제 특수부대 작전이라고 하면 그건 실패한 작전임

다른 시각에서 보면 UDT답게 과감함을 보여 주었다는 점에서는 실전이 아니니까 이미지를 가져가는 부분이고

내가 육준서 얘기를 왜 했냐면 결국에 707 팀 태도도 마찬가지로 봐야 한다는 거

707이라는 부대 자체가 이미 이겨도 본전, 져도 손해인 특수부대 중의 특수부대라는 명성을 이미 가지고 있는 부대인데

피지컬적으로 승산이 없는 상황에서 무모하게 달려 들어서 불나방처럼 장렬하게 전사하는 건  

스마트하게 국가급 대테러 임무를 깔끔하게 완수해 나가는 707의 이미지에도 맞지 않고 실전으로 생각해도 그냥 전략 없이 사지로 뛰어드는 것이기에

707답지 않음

오히려 특전사 여단은 707에 비해 언더독이기 때문에 박준우를 중심으로 파이팅 스피릿을 불어 넣고 "안되면 되게하라" 특전사의 구호를 외치며 특전사다운 기백을 보여 주려고 하는 걸 많이 강조했었음 + 박군 전략까지 탑재되어 욕 먹을 일이 없었던 거고

실제 작전에서도 안되면 포기할 거냐고 하는데 난 다르게 생각함. 실제 작전에서도 스마트하게 회피 전략을 구사하면서 결과적으로 임무를 성공하면 되는 것인데 707이 중간에 참호격투 같은 걸 포기한 것도 난 그런 맥락으로도 볼 수 있다고 생각함

 난 처음부터 언더독이라고 느껴지는 특전사 여단 팀 응원하는 사람이고 707 견제 심리가 많았기 때문에 707을 편애해서 이 글을 쓴 게 아님을 밝힘 

난 수색대대 출신이라 같은 내륙전술/적지종심침투부대 계열 극상위호환 특전사 여단 팀에 더 애정을 많이 느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