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참 할말이 많은데.. 이건 좋은의미로도 나쁜의미로도 많다는 소리다
일단 난 마블디씨 심지어는 b급 저예산영화라도 히어로영화라면 닥치고 보는놈이다 ㅇㅇ
그니까 그건 감안하고 봐줘라
일단 스토리는 초중반 몰입도는 좋은데 전개가 플래쉬여서 그런가? 참 빠르고 어지럽다. 시간선이 어쩌구 뭐가 어쩌구 과거가 미래가 스피드포스가~ 멀티버스가~ 어쩌구 참 관객들에게 친절하긴한데 말이많다.. 물론 dc의 행보덕에 어쩔수없는 선택이라 이해는한다
당연하게도 dceu의 부진한 성적덕에
dc의 캐릭터들이 그야 슈퍼맨,배트맨을 제외하곤
마블에 비하면 인지도가 전무한수준이라 일부 코믹스,영화 광팬들이 아닌이상 알기힘든 정보들이다보니 어느정도 설명이 필요한것도 맞지만.. 조금 난잡하게끔 설명이 들어가버렸다 물론 난 시간여행,히어로 둘다 참으로 좋아하는 장르인지라 나한테는 어느정도 플러스요인이 되었지만 이미 아는내용을 주입식교육듣듯이 설명을 때려박는듯한 베리의 설명충 모먼트들은 내 대가리를 다소아프게했다..
그럼에도 칭찬하고싶다! 구지구지 스토리를 다소 난해하게 하면서도 멀티버스를 열어준점에 대해서!
어쩌면 모든문제에 정답이있는건 아니라며 되돌리기보다는 짊어지고 미래를 향하겠다는 영화 전체적메시지는 감독이 dc의 향후계획도 그러할것임을 선사한거같아 매우 기쁘기까지 하다!
일단 액션과 영상미 그리고 cg얘기를 하지않을수가 없겠다
일단 초반 배트맨추격전을 말하지않을수없겠는데..
진짜 이건 디씨한테 욕이 안나올수가없는부분이다..
야이 디씨발련들아! 이렇게.. 이렇게 할수있는데 왜 안했던거야! 아캄시리즈를 올클리어.. 놀란 삼부작과 아버지와 함께본 클래식배트맨까지.. 사실 배트맨이야말로 내 히어로다
초능력없는 고독히어로 배트맨.. 그러나 dceu는 뱃대슈에서 뱃신을 수스쿼에선 병신을 보여줬고
저리에선 드디어 버려지신.. 분이 되었다..
그러던 배트맨..드디어 뱃신으로 복귀했다고 할수있다 초반 추격전에서의 도로 액션신은.. 보면서 팬티가 젖었다..
이게 배트맨이지! 하는 말이 절로 나오더라
그리고 솔직히 키튼뱃을 영화보기전 나이도있고하니 걱정많이했었는데 전혀 쓸때없는걱정이었다.. 슈트도 생각보다 촌스럽지않고 클래식하다는 느낌만 들어서 좋았다
액션도 배트맨스러운.. 아캄시리즈스러운 부드럽고 간결명쾌한 육탄전 액션이었다.. 이새끼들 가만보면 할수있으면서 안했던거였다 개색히들..
그리고 내가 감탄했던 의외의 부분은
배트맨의 "그 상처가 우리를 만들었어 그러니 고칠필요는 없던거야 나도한때는 과거를 바로잡으려는 실수를 많이했었지.. " 라는 대사였다.. 이건 사과뱃과 키튼뱃 둘다 사실상 같은대사를 같은인물(메인우주 배리)에게 한건데
마치.. 어느 우주에서도 배트맨은 배트맨이다 든든한 지원군이자 탐정이자 전력가다..라는 느낌이라 너무 좋고 감격스러웠다..배트맨의 선견지명적 면이 강조된..
그저 잭스나식 돈대주는 전투력병신 일반인이 아닌 정말 제대로 된 든든한 히어로라는 묘사였거든..
플래시 달리기는 속도감을 시야각을 이용해서 색다르게 나타낸부분과 시간여행을 재밌게 시각화한 부분을 칭찬하고 싶다 cg가 어색한부분이 있었지만 dc내부사정이기에 이해한다.. 다만 스피드포스 번개가 플래시의 아이덴티티이긴하다만 무슨 토르이상으로 번개가 화면을 가려버리고 지나치게 번개기반 공격이 많았던것은 조금은 거시기했다..
이동중에 번개 스파크 이펙트를 조금줄였다면 화면이 깔끔해보였을거같다
그래도 엄청난스피드로 달리려면 엄청난칼로리가 필요하다는 설정은 관객들에게 재밌고 참신하게 와닿았지싶다..
배우의 개인문제가 개같이 많고 심각했음에도 개봉할만한게 연기도 참 잘하더라 멀티버스배리 ㅈㄴ 깐죽대서 ㅈㄴ패고싶게 만들었다는건 연기 뒤지게잘했단거거든
또 어설픈 달리기 자세를 유머요소로 이용한점또한 좋은발상이었다.
그러나 별다른설명없이 대충 크립톤인갑옷재질이 몸에박히자 그걸로 크립톤인 난도질하는 부분에선 어? 시발 이게 이렇게쉬운데 슈퍼걸이 필요한가? 싶게만들기에 조금 아쉬운 선택이되었다..
영화전반에 걸쳐 슈퍼걸만이 대항할수있는 존재들로 설명된 크립톤인들 그중에서도 상위개체인 파오라울,거인크립톤인,조드 이셋은 좀더 강하게 묘사됬으면 어땠을까.. 솔직히 수많은경험을 쌓은 다크플래시가 된 미래배리가 조드,파오라 포함한 크립톤인들 혼자 다죽이는것도 쉬워보이더라.. 그 묘사대로면..
슈퍼걸.. 예쁘고 몸매좋고 퇴폐미있는 배우여서 좋았다.. 말많은 배리가 둘이나있으니 어쩔수없이 키튼뱃,슈퍼걸은 말없고 엄근진한 캐릭터로써 무게잡는역할을 도맡아했는데 오히려 금발의 쭉빵녀가 조드 ㅈㄴ패고 엄근진하게 분위기잡고 그랬다면 어울리지않았을거같기에 좋은 캐스팅에 좋은캐릭터성이였다고 본다
슈퍼맨을 연상케하는 카리스마와 다소 보이쉬한 매력이 가미되어 pc요소로 보일수있는설정을 오히려 영화의 매력포인트로 만들었다고 할수있다. 아주 칭찬하고싶다
엔딩은 조금 찝찝한면이 없잖아 있지만
" 제가 더 제가 더먼저 사랑했어요"
라는 대사가 복잡한 영화스토리만큼 복잡할 배리의 마음을 한번에 매듭짓는듯 하기도 하고 본인이 초래한 일이라지만 엄마가 죽은 상태의 세계를 살아야하는 배리의 다짐에 괜히 울컥하더라..
플래시는 한줄로 표현하자면 "아쉽지만 감사한 영화"
라고 말할수있겠다. 평점은 일반관객의 시점으로는
10점만점에 7.5점 그러나
배트맨의 오랜팬.. 그리고 마블과 동급으로 디씨를 아끼는 진정한 히어로덕후인 나에겐 아무래도 가산점이 붙겠다..
그리고 영화속에서 체크포인트이자 터닝포인트로써 등장한 "토마토캔" 처럼 이영화는 dcu의 토마토캔이 될거라 믿어 가산점 1점을 더해 8.5점을 주고싶다!
그리고 자꾸 플래시가 흥행이 망했니 노잼이었니 뭐니하며 따지고 드는애들은 제정신 아닌게 분명하다
플래시의 토마토캔 효과로 달라질 dcu를 생각못하거나 혹은 지나치게 경계하는듯하다 확실한건 닥스2,좆트맨3,블위같은 안본걸로 치고싶은 영화들은 비교도 할수없고
마블로고를 달고나왔다면 혹은 디씨가 빌드업 영화 2,3개정도만 있었다면 울나라기준 참신하다며 300만 관객은
모았을만한 영화다.
디씨가 흥해서 라이벌구도가 돼야 마블도 위기의식느끼고 같이성장하는건데 디씨 망하기비는 애들은 진짜 히어로팬의 자격이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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