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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건형, 대본이 내 ‘법전’ 연기변신 걱정마

준세(59.0) 2007.01.19 20:13:44
조회 148 추천 0 댓글 3

박건형, 대본이 내 ‘법전’ 연기변신 걱정마
입력: 2006년 12월 15일 22:2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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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건형은 ‘기럭지(팔다리)가 긴’ 배우다. 뮤지컬 ‘토요일 밤의 열기’, 영화 ‘댄서의 순정’에서 183㎝의 키와 늘씬한 팔다리를 살린 댄스 실력으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 올해는 영화 ‘생날선생’의 ‘날라리’ 교사 역에 이어 ‘뚝방전설’의 양아치 역을 잇달아 맡아 반항아적인 이미지도 만들었다.

남성적이고 자유분방한 이미지의 그가 이번에는 정반대로 ‘법에 죽고 법에 사는’ 법조인이 됐다. 아예 이름조차 이정도(李正道)다. KBS 새 월화드라마 ‘꽃피는 봄이 오면’(권민수 극본·진형욱 연출)의 정의감 넘치는 주인공이 그의 역할이다. 내년 1월 첫 방송을 앞두고 고시생 역으로 촬영에 임하는 박건형을 만나봤다. 우선 연기를 위해 법률공부를 해봤는지를 물어봤다.

“고시공부요? 소품용 법전조차 본 적이 없어요. 한자도 잘 모르겠고요(웃음). 대본이 제 법전이에요. 연기에 몰입할 때는 오직 대본만 봐요. 법조인이라는 정형화된 틀에 얽매일 생각도 없어요. 억울한 일 당하는 사람을 도와주는 게 법조인이잖아요. 그럼 사람들을 알아듣기 쉽게 우리말로 연기해야죠, 그쵸?”

극중 역인 고시생 ‘이정도’에 어울리는 대답이다. 정의감 넘치는 그는 고시공부는 제쳐놓고 어려운 처지에 빠진 동네 사람들 변호에 자발적으로 나서는 인물이다. 사법고시를 패스해 마침내 검사가 되지만 전과자인 아버지(김갑수) 때문에 검사직을 내놓고 다시 동네로 돌아와 변호사 사무실을 차린다. 솔직하기 때문에 단순한 인격은 자연인 박건형과도 닮았다.

“법은 지켜야죠. 누가 무서워서 지키는 게 아니라, 누군가에게 잔소리 듣는 게 싫어서 지켜요. 교통위반해서 경찰에 잔소리 듣는 건 폼이 안 나잖아요(웃음). 오토바이 면허가 없어 스쿠터를 타고 다니지만 법규는 꼭꼭 지켜요. 올해로 예비군 6년차인데 ‘연예인이라서 훈련 빠진다’는 소리 듣기 싫어서, 칼같이 줄잡은 군복입고 꼬박꼬박 나갔죠.”

자신감 넘치는 그는 선배와 후배 연기자들에게 든든한 존재다. 그는 극중에서 전과자 아버지와 할아버지 역의 이순재·김갑수와 호흡을 맞춘다. 또한 사기꾼 여인 ‘문채리’ 역의 이하나, 신문사 사회부 기자 ‘오영주’ 역의 박시연과 풋풋한 로맨스를 펼친다.

“이순재, 김갑수 선생님은 진짜 할아버지 같은 인물이죠. 오래간만에 드라마를 찍는 제게 많은 걸 가르쳐주세요. 저희 세 사람이 추운 겨울날씨에 야외에서 나란히 불쬐고 있으면 주변에서 ‘3대 가족 같다’고 하세요. (이)하나와 (박)시연이는 제가 오빠니까 챙겨줘야 하는데, 아직 쑥스러워서 말도 잘 못 붙였어요.”

뮤지컬 배우에서 댄서로, 다시 액션배우로 변신한 박건형이 새롭게 보여줄 검사의 모습이 사뭇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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