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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거운 마음 중에...6월 6일이 다가오네요...

구구단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0.05.26 05:03:31
조회 830 추천 2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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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잘 지내시나요?...


요즘...마음이 참...않 좋죠?...아마 모두 저와 비슷하실듯한데...포털에 새롭게 뜨는 기사를 보는게 이제는 두렵기까지 합니다.

작년에 우리가 좋아했던 한 배우의 사건에 이어 모임을 10년 넘게 유지할 수 있게 했던 큰 힘 중 하나였던 '나눔의 집' 관련 문제까지...

안타깝고 답답하고 허무하고... 이 심정을 이루 표현할 수가 없습니다.

몇 년 전부터 기부를 시작한 '정의기억연대'에서 시작된 문제가 '나눔의 집'까지 일파만파 이어지고 연일 새롭게 불거지는 문제들에 그저 망연자실 할 뿐입니다.

이제 검찰 수사 등 진실을 조사하는 과정이 시작이니 아무쪼록 제대로 된 수사로 의혹들이 완전히 해소되고 다시는 이런 사태가 일어나지 않도록

모든 조치가 취해지길 바랍니다. 그런데 또 한편으로 이런 생각도 드네요...그런 일련의 과정들을 지나 모든 상황이 정상화될때까지 얼마의 시간이 걸릴까?..

그리고 할머님들은 괜찮으실까...할머님들께 시간이 그리 많지 않은데...우리가 한 마음으로 뜻을 모은 일에 이런 상황이 발생한 것이 화가 나기도

하지만 한편으로 결국 이 모든 상황의 가장 큰 피해자는 또 다시 할머님들일 거라는 생각에 마음이 한결 더 무겁습니다...

이번 사태로 오랫동안 일본 정부와 싸워왔던 할머님들, 활동가들, 우리 국민 개개인의 마음과 노력들이 폄훼되지 않기를 간절히 바라며 '위안부'피해자에 대한

역사적 진실을 밝히고 일본 정부의 사과와 정당한 배상을 받아야 한다는 대의는 훼손되지 않기를 바랍니다.

아울러...'경성스캔들'이라는 드라마를 통해 내가 사는 이 땅을 돌아 볼 수 있는 마음이 생기고, 행동할 수 있는 용기를 배우며 지난 12년 동안 순수하게

하나로 모였던 우리의 마음. 열정 또한 손상되지 않기를 바랍니다. 이미 많은 상처를 받았지만 처음 이 거사를 시작했을때의 마음을 되새기고 할머니들을

생각하며 모두들 마음 다 잡으시고 의연해질 수 있기를 바랍니다.

성금전달을 위해 '나눔의집'을 방문할때 마다 관계자 분들에게 저희 성금이 어디에 사용되는지 여쭤봤었습니다. 처음 5~6년은 '나눔의집' 운영에 사용된다고 들었고

몇년 전 부터는 새로 건축된 역사관의 건축 비용으로 사용된다고 들었습니다. 저희가 모금 시작한 2008년 이후 할머님들이 거주하시는 낡은 생활관이 새 건물로

신축됐고 새로운 역사관이 지어졌습니다. 그 건물을 보면서 내심 저 건물에 우리의 정성이 담겨져 있다 생각하고 뿌듯했었습니다. 적어도 우리가 전해드린 성금들은

그렇게 사용됐을거라 믿고 싶습니다. 또 저희가 올해를 제외하고는 매년 성금과 함께 선물과 먹거리 등은 할머님들에게 직접 전해드렸으니 우리의 마음들이 그리

헛되지 만은 않았다고 위로합니다....

이제 차분한 마음으로 수사과정을 지켜보며 앞으로 어떻게 할지를 신중하게 생각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성금모금의 지속 여부, 만약 지속한다면

어떤 방식이 되야 할 지 등...아직 시간적 여유가 있으니 모두들 이 상황을 주시하고 고민해봐 주시길 바라며 사태가 어느 정도 해결되면 이 부분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마련해 볼까 합니다.


이제...조금 다른 이야기...

곧 6월 6일...경스 13주년이 다가옵니다...6월이 되면 늘 조금씩 설레고 들뜨고 했었는데...올해는 여러모로 머리가 아프네요..ㅎㅎ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생활 속 거리두기'로 완화되긴 했지만 여전히 집단감염의 위험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라 저희 경스 기념모임을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이 됩니다. 아무래도 상영회는 좁은 공간에서 여럿(?)이 모이게 되고 이후 식사 자리나 뒷풀이(주로 호프집, 주점) 자리도 

요즘 워낙 민감한 사안이라요..

지난 3월에도 못 모였는데 그냥 넘어가려니 아쉽기도 하고...(저만 그런가요?..ㅎㅎ사실 올해 기념일을 위해 별거 아니지만 작은 선물도 준비를 해서...)

원래대로라면 이맘때쯤 모임 장소 예약도 하고 공지도 해야하는데 고민 중입니다.


1. 마스크, 손 소독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지키며 원래대로 모임을 한다.

2. 좁은 공간에 모이는 상영회는 취소하고 식사모임만 한다.

3. 아쉽지만 올해 기념모임은 취소하고 연말 송년회때 더 반갑게 만난다.


위에 3가지 중 의견을 말씀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여기와 다음경스카페 그리고 모임 나오는 분들 의견 직접 들어보고 조만간 글 올리겠습니다.


여러모로 마음도 몸도 불편한 때이지만...모두들 힘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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