는 프레피 아이드로퍼

프레피를 샀지만 컨버터 살 돈 없거나, 피스톤 필러의 크고 아름다운 잉크 저장량에 홀린 흑수저들을 위한 죽창 개조법임.

초등학생도 2분만에 다 끝낼 수 있을 정도로 쉬움!

준비물은 위와 같음.

병잉크, 프레피, 테프론 테이프(수도꼭지 밀봉할때 씀. 철물점에서 개당 500원에 팜), 테이프.

여기서 테이프는 권장임. 필수는 아니지만, 만에 하나 죽창에 금가면 ㅈ돼니까 권장하는거임. 테이프 종류는 딱히 상관없음.

(권장사항)몸통을 테이프로 감아서 보강해줌.

 좀 힘 주면서 감아주면, 몸통에 압축응력이 작용함. 이 압축응력은 나사산에 끼웠을때 발생하는 인장응력과 상쇄되어 사라짐. 결론적으로 프레피 몸통이 좀 더 튼튼해짐.

 그리고, 설사 몸통에 금이 가더라도 테이프가 죽창을 쓰레기통에 버릴 수 있는 시간을 벌어줌.

 그리고 테프론 테이프를 나사산에 발라줌.

 이거 없으면 O링하고 실리콘 그리스 필요한대, 프레피에 딱 맞는 O링 찾는것도 일이고, 실리콘 그리스도 일반적인 가정집에 흔하지는 않잖음?

그리고 결정적으로, 저거 500원ㅇㅇ 아무리 흑수저라도 500원은 있겠지.

2, 3바퀴 정도 감아주면 절대 안샘. 프레피의 나사 길이가 길어서 제대로 밀봉됨. 그리고 나사산이 뻑뻑해져서, 혹시라도 몸통이 분리되어 참사를 맞을 가능성도 줄여줌.

그리고 잉크 주입. 나는 주사기 썼음.

취향에 않맞는 프레피 F촉은 좀 뒤지라고 안료잉크로 체움.

다 체우면 약 3ml 정도? 뒤에 남는 공간이 있긴 한대, 그 이상 채웠다간 몸통의 나사산이 더러워지므로 아니함.

아직 별 다른 점을 느끼지는 못함.

다만, 저기다가 컬러 잉크 체우면 예쁘겠다는 생각은 들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