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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학번 와갤러 운동권 여대생들 따먹은 ssul 6

이재철상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5.12.23 20:59:46
조회 23830 추천 86 댓글 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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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쉬었던 내 잦이는 다시 고개를 쳐들고 기세등등해졌다. 그때 내 나이 22살!  지금은 아꼬서?로 전락했지만 ㅠ 그 때 나의 구국의 강철좆은 웬만한 근육파 메갈리안이라 하더라도 봊이를 찢어버릴수 있을 막강파워로 혈기방장했다.


"재철아, 이번에 내가 위로 올라갈게."


오오미~ 이런 쿨한 기집애가 있나? 이경미가 갑자기 요녀모드를 보여주면서 자기 본색을 드러내는 것 같았다.

난 밑에서 위를 바라보며 경미의 양쪽 젖가슴을 움켜쥐고 적당히 주무르는 기분이 좋았다. 여 대생의 가슴은 물고 빠는 재미도 있지만 만지는 재미도 무시 못했다.

말랑말랑하면서도 손으로 느껴지는 탱탱한 촉감은 예술이었다.


물론 적당히 잘빠진 가슴 라인을 보는 것만 해도 나의 페니스는 대공 미사일이 되었다. 경미는 큰 키에 흰 피부, 허리도 잘록했지만  심지어 배꼽까지 예뻤다.


그 때나 지금이나 발랑까진 여대생이 많았겠지만..첫 섹스부터 자진해서 위에서 흔들겠다는 경미도 섹스는 참 대담한 것 같았다.


푹푹!  아핫..아아..푹푹! 아핫..아아..푹푹푹!!!!


경미가 내 배 위로 올라가 허리를 흔드니..직각으로 꼿꼿이 선 내 죤슨에 경미의 봊이 깊숙히 푹푹 박히곤 했다. 

그런데 경미의 허리놀림은 생각보다 리드미컬하지 않은 것 같았다. 


나도 밑에서 흥분해 같이 허리를 흔들자니 약간 불편하고 엇박자가 났다.


"잠깐 나와봐봐..."


나는 얼굴이 벌겋게 달아올라 알몸으로 한참 열중하고 있는 경미를 슬쩍 뒤로 밀고 좆을 뺐다. 그리고 슬그머니 경미 등뒤로와 탱탱한 엉덩이를 주무르면서서 말했다.


"경미야, 우리 뒤로 하자.."

"야! 나 뒤로 하는 거 싫어.."


엇, 의외였다.


"응? 왜?"

"아, 그냥 싫다고....."


운동권녀들은 여성 상위를 주로 좋아하고... 때로는 남녀 평등을 외치며 옆으로 나란히 누워서 박기도 한다던데 진짜 사실인가. 냔 갸우뚱했다.


"그럼 내가 위로 올라갈게.."


고개를 끄덕이는 경미의 양다리를 벌려 뉘이고  다시 위에서 사정없이 원산폭격 하듯  경미의 봊이구석구석 여러 각도로 쑤셨다. 

봇이 구멍에 내 좆이 푹푹 박힐 때 경미는 정확히 신음을 쏟았다.


퍼퍽! 아핫! 파퍽! 아응! 퍼퍽! 어후...퍼퍽! 아아하핫!!!!

피스톤 질 할때 살이 부딪히는 철퍼덕 소리와 함께  경미의 신음소리과 함께 묻어나왔다.


피스톤질이 점점 더 빠르고 세질무렵 흥분하던 경미가 내 목을 끌어안고 목덜미를 계속 빨았다.  살짝 깨물기도 했다. 이런게 쪼까리라는 건가 보다.


으아아아아아악~~!!!!!


잠시 후 난 경미의 봊이 깊숙히 두번째 사정을 했다.  콘돔? 물론 그런거 없다. 나중에 보니 경미가 하도 쪼까리를 씹어 내 목 주변이 시뻘겋게 되어서 경미가 많이 미안해 했다.


사정을 하고 난 내 몸을 경미의 따뜻한 온몸에 밀착시켰다. 섹스 뒤 후희를 제대로 해야 진정한 하나가 되는 느낌이다.

우리 땀이 범벅이 돼 서로의 알몸을 사랑스럽게 부볐다. 


"사랑해, 경미야!"


경미는 눈을 감고 쌔근거리며 숨을 고르고 있었다. 난 경미의 알몸을  부드럽게 쓰다듬으며  곰곰히 생각해봤다.

가만히 보니 경미는 쿨 한척 하고 자존심이 세서 경험이 많은 척 하긴 하지만  많이 해본 솜씨는 아닌 것 같았다.


작년에 최정아 누나와 거의 날마다 누나 자취방에서 하루에 몇번씩 떡을 칠 때,  정아 누나는 처음에는 조금 쑥맥이더니 점점 뜨거운 요부가 되어갔다. 

나중에는 섹스의 참맛을 제대로 알게 된 정아 누나가 먼저 원해서 69를 하기도 하고....자기 봊이를 내 좆에 끼우더니 허리를 구석구석 흔들고 누르며 쾌감을 증폭시킬 줄았다.


나의 봊빨과 후빨을 은근히 기대하기도 했다.

순진하던 정아 누나는 그렇게 나의 좆으로 제대로 걸레가 되어갔고 그  누나 덕분에 난 이것 저것 다 해봤다. 


그런데 경미는 섹스에 말만 앞선 허세 스타일이지 스킬은 어딘가 영 서툴었다. 난 그런 경미가 오히려 사랑스러웠다.  경미의 자존심을 세워주는 선에서 자주  경미를 먹어야 겠다고 생각했다.


하긴 운동권 중에서도 마치 열렬한 민족해방투사인 척 하지만 막상 논리도 없고  본론에 들어가면 개뿔도 모르는 애들이 많았다.

그저 "대한민국의 미제국주의 식민지다.",  "조국은 하나다." "나는 조국을 사랑한다"  따위만 도돌이표 처럼 되풀이 하는 애들이 부지기수였다.


우리 집 욕실이 좁지만 둘이서 같이 샤워를 했다.  연인끼리 첫 섹스 대한 예의였다. 


"와~ 가슴 탱탱한대?"


내가 경미에 젖가슴에 비누거품을 바르고 주무르자 경미가 살짝 눈을 흘겼다.  


"이거 앞으로 내꺼야?"


흰 알몸으로 욕실에 서서 눈을 흘기는 경미의 모습은 더 할 나위 없이 요염했다. 슬쩍 손을 내밀어 경미의 아랫도리 수풀을 만졌다.


"야, 너 죽을래?"


그런데 분명 샤워가 끝날 무렵 살짝 경미의 눈에 눈물이 흘렀다.


"야, 너 왜 좋은 날에 징징 짜?"

"그냥 좋아서..."


경미는 나한테 그렇게 말을 얼버무렸지만 어딘가 속이 여린 애라는 느낌을 받았다.


날이 어두워지고 우린 동네 놀이터 벤치에서 잠시 노닥거리다가 경미를 버스 정류장 까지 바래다 줬다. 좋은 시절이었다. 경미는 버스 창문 옆에서 손을 흔들며 환하게 웃었다.


"집에 도착하면 전화해!"


확실히 섹스 전보다는 표정이 밝아진 것 같았다.  경미가 떠난 버스의  꽁무니를 보면서 나도 이경미를 많이 사랑하고 있다는 것을 느꼈다.


나에게 대학시절의 진정한 첫사랑은 그렇게 잔잔한 강물처름 흐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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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년 당시만 해도 대학교 교직원들은 운동권 학생들의 눈치를 많이 봤다.  특히 학생회 간부들을 경계하기도 하고 두려워하기도 했다.

한번은 복도를 지나가는 데 안면있는 4학년 인문대 학생회장이 나를 보더니 불렀다. 


"재철아, 너 어디가냐? 밥먹었냐?"

"아뇨."


"그럼 같이 가자. 학장님보고  우리 인문대 간부들 밥 사달라고 했어."

"전 인문대  간부 아니잖아요?"


"넌 총학간부잖아. 게다가 우리 단과대 학생이니 괜찮아."


인문대 학장과  학생처장(교수) 그리고 학생과 교직원과 인문대 학생회 간부들 거의 이십여명이 떼거지로 학교 근처 돼지갈비집으로 갔다. 

분위기는 아주 화기애매했다.


넉살좋은 학생회장 용철이가 복도에서 만난 학장님 보고 "학장님, 우리 학생회 애들 밥 좀 사주세요~"라고 제의해서 마련된 자리였다.


학생처장 서아무개 교수는 인문대 학생회장 용철이 이름을 부르면서 되게 친근한 척 했다.


"용철이는 방학 때 어디 안가니?"

"용철이는 부모님 무얼하시니?"


서학생처장은 늙은 학장 보는 앞에서 운동권 학생들 친하다는 제스츄어를 풍기려고 노력했다. 안쓰러웠다. 딱갈이로 따라나온  학생과 직원도 우리에게 반주로 소줏잔을  권했다.

교수와 교직원이 어딘가 학생들의 눈치를 보는 대학 내부의 생리를 좀 더 알것 같았다.

분위기상  인문대에서 시끄러운 일이 일어나면 재단이사장이나 총장에게 깨지는 것 같았다.


늙은 노교수 인문대 학장은 자신의 프랑스 유학시절의 떼제베(지금의 KTX 같은 거인가?)  탄 얘기 들려주면서 학생들 시야를 넓혀 주려고 노력했다.


그런데 덜 떨어진 용철이 학생회장 놈은 "5.18 진상규명" 같은 정치적 얘기만 했다.  그렇다고 용철이라는 놈이 5.18 진상규명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어떤 절차나 이런 얘기를 하는 것도 아니었다. 늙은 노교수는 가만히 고개를 끄덕이면서 운동권 학생들에게 트집 안잡히려고 말조심하려고 꽤나 조심했다.


'아, 시발.. 저 꼴통새끼. 그래도 유명한 교수에 하늘 같은 스승님인데 좀 추켜도주고  젊은 날의 고뇌 이런 것도 물어보지...'


난 답답했으나 마침 내 앞에 앉은  30대 후반 학생과 직원과 술잔을 비웠다. 


학생과 교직원도 병신같이 어눌했다. 술이 좀 들어가니까 "너네 총학생회 배후에는 누가 있는거니?" 뭐 나한테 이런 뜬금없는 얘기만 해댔다.


나한테 질문을 던진 이유는 내가 총학에 얼쩡거리는 안면있는 똘마니 인것을 알고 하는 얘기였다.


난 속으로 "병신아, 현사연이 우리 학교 배후야. 이 새꺄. 나도 아는데 넌 학생과 교직원이 그런 것도 몰라? 월급 토해내! "라고 생각하면서 다시는 이런  술자리에 참석안하겠다고 다짐했다.


그 학생과 직원은 술을 좋아하는 사람 같았다.   "이렇게 술 많이 드시면 오후에는 일을 어떻게 하세요?"라는 우리들의 질문에 우리들 반주 먹여서 분위기 기분 좋게 풀어주라고 학생처장의 음주 허락을 받았다고  병신같이 기밀누설(?)도 했다.


식사를 마치고 부학생회장인가 하는 놈도 나가면서 지 후배에게 하는 말이 "이달 말에 한번 더 뜯어 먹야지!" 였다.


그러니 운동권 이놈들은 스승과의 식사 자리가... 교수님들에게  "괴기 뜯어 먹는 개념"이었다. 우리 학교가 그랬다는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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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치기 운동권은 2학기도 분주했다. 난 방학에는 8.15 범민족 대회에 참석했다. 당시 대학 운동권의 양대 대규모 행사는 봄에는 열리는  한총련 출범식과 여름에 열리는 범민족 대회였다.


전대협이 끝나고 한총련이라는 게 사실 무슨 대단한 새로운 조직이 아니고 그냥 전대협의 연장선상이다.  똑같은 새끼가 유치원 졸업하고 다시 초딩 되는 것과 같다.

무슨 전대협을 계승하고 자시고 할 것도 없다.  그냥 이름만 바뀐거라고 보면 된다. 근본적인 정치노선은 똑같았다. 


굳이 따진다면  전대협은 각 대학 총학생회장 협의체라면....전총련은  범위를 넓혀  단과대 학생회장들의 연합체다...원래 한총련은 이름을 전총련으로 하려고 했다.


그런데 <전총련>이라는 전(全)자 돌림이 일본놈들 쓰는 거라서  <한총련>으로  슬쩍 바꾼거다. 다시 <전총련> 이후 학생대중조직의 건설 목표는 <전학맹> 즉 과학생회장 들까지 연합체를 지향했는데 이건 사실 거의 판타지 같은 얘기다.


세상은 바뀌고 있었다. 운동권 애들은 어딘가 엄마 없는 자식처럼 붕 뜬 느낌이었다. 그래서 최영미가 쓴 <서른, 잔치는 끝났다>라는 시도 유행했다.

93년 이후 확실히 세상은 변하고 있엇다. 과거의 전두환 - 노태우 정권은  타도해야할 대상이었지만 김영삼은 분명 군인출신들 아니고 선거에 의해 뽑힌 대통령이었다.


8월 15일에는 범민족 대회가 열린다. 범민족대회는 <연방제 통일>을 외치는 전국 NL 대학생들의 대규모 집회이기 때문에 PD 얘들은 엉거주춤 참석하는  경향이 있었다.

기본적으로 PD는 노동운동을 강조하는 정파라서 그렇다. 그 대학의 총학이 PD 계열인 경우 밑의 각 단과대의 NL 들이 무슨 위원회인지 뭔지를 만들어서 학생들을 모아 참석했다.


NL이 집권한 왠만한 대학에서는 총학생회 산하에 <조국통일위원회>라는 조직이 있엇다. 주로 얘네들이 범대회에 앞장섰다.

각 학교 조통위 멤버들여 모여 <통일일꾼 연석회의>니 뭐니 하고 그랬다. 그래봤자 미국놈들 몰아내고 연방제로 통일하자는 얘기였다.


나도 우리학교 조통위에서 나온 문건을 본 적이 있다. 아아, 북한이 주장하는 내용과 문구, 어투까지 그대로 따라한...아니 사실 <구국의 소리>를 그대로 베낀 문건이었다. 분명히 그건 이적표현물이었다. 범민족대회는 북한의 연방제 통일 노선을 맹목적으로 추종했다.


그 당시 몇년 동안 범민족대회.... 일명 범대회는 경찰과의 큰 충돌은 없었다.  경찰도 적당히 진압  해주고 애들이 교문 밖으로 나가면 길도 터주고 해서 학생운동권은 경찰과 적당히 공존했다. 그리고 김영삼 정권 출범 첫해라서 그런지 학생운동권에 대한 큰 탄압은 체감적으로 없었다. 그런데 몇년 후 96년 연세대에서  범대회 때문에 대한민국을 발칸 뒤집어 놓을  난리가 날 줄을 그때는 꿈에도 몰랐다.


돌이켜보면 경미나 나나 그저 그 시절에 정의롭고 싶었던 학생이었을 뿐이다. 우리는 2학기가 되자  공부에는 관심없었지만 운동보다는 확실히 연애에 더 정성을 쏟았다.


나와 경미는 연인사이를 숨겼다. 경미는 나랑 동갑이지만 학번이 내가 어린 이유도 있었다. 학번이 쉬펄 무슨 군번도 아니고 그거 가지고 은근히 따지는 새끼들은 날 재수 없어 할 것이 틀림이 없었다.

그러나 사랑을 하는데 어떻게 드러나지 않을 수 있겠는가.


경미와 난 몰래 몰래 데이트도 하고 또 시위현장에서는 땀을 닦아주고  서로 챙겨줬기 때문에 아는 놈들은 다 아는 눈치였다.

특히 선배 박정아 같은 여자들의 촉은 빨랐다.


조준현형은 확실히 그 세계에 거물인 것 같았다. 그는 총학생회장을 대동하고 한총련 중앙본부가 차려진 사무실에도 거침없이 들어갔다.  거긴 수배자들이 버글거리고 사수대가 지키고 있기 때문에 보통 학우들은 접근하기가 쉽지 않았다.


난 몇 년 후 조준현형이 한총련의 배후이자 뇌관이라고 할 수 있는 정책위에 들어갔다는 것을 알았다.  한총련 정책위는 이미 한총련이 이적단체로 규정되기 전에도 이적단체로 규정된 것으로 알고 있다.


한총련 출범이후 운동권애들의 패션도 많은 변화가 생긴것 같았다.  사실 93년 이전에 운동권들은 여간해서 야구모자를 쓰지 않았다. 삭발하는 애들은 낚시 모자를 썼다.

사수대도 머리띠 두르고 손수건으로 얼굴을 가렸다. 후드 티 같은 것을 제작하여 모자를 뒤집어 쓰기도 했다.


그런데 한총련이 생기고  <개구장이>인가? 할튼 한총련에 야구모자에 손수건에 노트에 전문 물품을 공급해주는 운동권 업체도 생겼다. 학생운동도 프로페셔널하게 진화하고 있었다.

이런 업체의 돈으로 한총련 운영자금을 댔다. 이석기의 CNC 같은 게 아닌가 싶다.  이 업체는 나중에 경찰에게 횡령 비슷한 걸로 적발되서 개차반 난 것 같았다.


93년 제1기 한총련 출범식은 고려대로 기억한다. 학생들이 거의 5만명 정도가 온 것으 같았다. 애들이 똥을 마구 싸놓아서 화장실이 너무 지저분해서 난 집이 가까워 출퇴근(?)을 했다.



한총련은 그 때 모토를 <생활, 학문, 투쟁의 공동체> 로 했다. 그런데 <구국의 강철대오 전대협> 처럼 와닿는데 없었다. 그래서   <민족의 운명을 개척하는 불패의 애국대오>라는 말은 나중에 슬그머니 바뀐 것 같았다.  그리고 <한총련 진군가>도 없었다. 그래서 <당당한 주인으로!> 라는 노래를 참 많이 불렀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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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랄의 장점이자 단점은 타고난 일중독자라는 것. 그는 데스윙을 막기위해 대족장의 자리를 내어놓고 또 한번 세상을 떠돌아 다닌다


경미와의 이별은 너무 빨리 다가왔다.  헬조센 청춘들의 연애란 그렇게 가벼운 것 인지도 모른다. 난 경미가 애인이 있었으리라고는 꿈에도 생각도 못했다. 

참 등잔 밑이 어두웠다.


난 평소에 남친 군대간 여학생과 사귀는 새끼들을 엄청 경멸했었다. 과 동기중 한놈이 군대가자 마자 그 놈의 여친을 곧바로 꿰차고 물론 따먹은 또다른 동기 새끼와 한 학기 내내 말도 안할 정도의 정의감(?)이 있었다. 그리고 나도 나름대로 자존심이 엄청 셌다.  


평소에 잘가던 술집에서 진호와 진호여친 나와 셋이서 술 마실 때다.

앞 테이블의 어떤 남학생 새끼들이 자꾸 우리 테이블을 힐끔힐끔 쳐다봤다. 가만히 보니 어떤 새끼는 손가락질도 하는 것 같았다. 그 놈들이 무슨 동아리에서 술먹으러 온 것 같았다.

딱 봐도 말하는 행동거지나 복장이 운동권은 아니었다.


그런데 마침 그 쪽에 합석한 여학생이 진호 여친과 아는 사이였다. 화장실에서 만났는데 나를 씹더라는 거다.

군대 간 남친 기다리는 여학생을 꼬셔 사귀는 파렴치한 놈으로......


뭐라고!


그랬구나... 그럼 그렇지... 경미처럼 예쁘고 키큰 애가 지금까지 애인이 없다는게 이상하지.  난 왜 그 생각을 못 했을까.


차라리 미리 이실직고 하던가...


군대가 애인 인터셉트 하는 새끼들 제일 벌레로 봤던 내가 아닌가!


시발! 난 완전 이성을 상실했다. 핸드폰도 없고 삐삐도 대중화 되기 전 시절이었다.


진호 여친을 적당히 먼저 보내고  난 젖은 강아지 떨듯 배신감에  몸을 부르르 떨면서 진호와 밤새도록 폭주를 했다. 


다음날 난 수업 끝나고 학과의 동연 삼실로 갔다. 노크도 없이 문을 활짝 열었다.  경미는 마침 여자애들 몇몇과 노닥거리고 있었다.

눈이 충혈되서 갑자기 들어오는 나를  경미는 벙쪄서 쳐다 봤다.


"이경미, 너 잠깐  나 좀 보자."


우리 사이를 웬만한 여학생들은 다 알 때다.  


"밖에서 기다릴게. 나와봐! "

난 밖으로 나가 계단에서 애꿎은 담배만 피워댔다.


"무슨 일인데?"  경미가 조심스럽게 살피는 듯한 눈길로 내게 물었다.


"너 왜 나한테 군대 간 애인있다고 얘기 안했어?"


"아, 그게..."  이경미가 표정이 약간 당황하더니 이내 정상으로 돌아왔다.


"왜 안했냐고!"

내가 소리를 버럭질렀다.


"그럼, 네가 언제 물어는 봤어 ?" 경미가 풀이 죽어서 얘기했다.

"뭐야?"


경미의 얼굴은 이내 평온을 찾고 있었다. 뭔가 떳떳하게 할말이 있는 눈치였고  나도 화가 좀 누그러졌다.

군대 간 남친과 이미 끝냈다면  그거야 뭐 굳이 나한테 말을 안해도 되는 사항이었다.


"너 군대가 남친이랑 정리했어?"

"아니..."


헐! 어의가 없었다.


"그럼 넌 이제껏 양다리 걸친거야?"

그러자 갑자기 이경미도 화난 표정으로 변했다.


"뭐가 그게 양다리야!  걔 휴가 나오면 정리하려고 했어."


기가 막혔다. 그걸 나보고 믿으라고? 1학년 때부터 죽자 사자 사귀던 남학생은  군대 보내고 제대로 끝내지도 않고 반년도 안되어서 날 사귀는게 양다리가 아니고 뭐냐. 그리고 나보고 휴가 나오면 정리하려고 했다고.  난 갑자기 분해서 눈물까지 나올 것 같았다.


"야, 이경미! 그래도 우리 사이가 좀 더 진실해져야 하는거 아니냐?"


난 분해서 말까지 버벅댔다.

"재철아, 그런 거 아니라니까..."


"뭘 믿으라고?"

"걔도 마음의 여유를 줘야 할 것 아냐? 군대가 있는 애에게 달랑 헤어지자고 편지 보내니? 휴가 나오면 얘기하려고 했어.

걔도 충분히 이해할 친구야."


지금 생각해보면 충분히 그럴 수도 있고 이해할 만도 했다. 과동기라는데 애정은 없어도 우정은 남아있을 수 있는 거 아닌가?


그런데 그때는 어리기도 하고 날 속인게 그게 그렇게 화나고 분했다.  실리보다 명분을 중시하는  운동권적 기질? 그런게 있었나 보다. 


"야야, 됐어. 이경미, 너 이제 나한테 연락하지마..."

"이재철, 그런거 아니라니까..."


경미가 내 팔을 잡았지만 나는 뿌리치고 계단으로 뛰어내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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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학교도 안나가고 방에서 식음을 전폐하고 누워 있는데 엄마가 웃으며 나를 불렀다.


"재철아,  누가 왔어. 여학생인데..."

예상대로 이경미였다.


"너, 왜 왔는데?"

"미안하다고 말하려고..."


경미 얼굴이 약간 헬쑥해 보였다. 울어서 눈도 좀 부은 것 같았다. 천하의 이경미도 자존심이 상당히 강한 애라서 이정도면 되게 숙이고 들어온 거다.

그런데 나도 자존심이 강하고 상했다. 난 퉁명스럽게 말했다.


"다음에 얘기하자. 당분간 연락하지 말자."


경미가 잠깐 실망한 표정으로 문앞에 서있더니 돌아섰다. 대학 3학년이지만 그땐 우린 둘다 어린 나이였다. 난 베란다에서 몰래 쓸쓸하게 돌아가는 경미를 지켜봤다.

그 때 경미를 잡았으면 우린 참 계속 좋았을지 모른다.


잡을까..잡을까...하다가 말았다.


물론 학교에서 경미를 안볼 수는 없었다. 우리의 주 근거지가 학관이라서 그렇다.  며칠 동안 얼굴을 마주치면 고개를 돌리거나 쌩까는 날들이 계속 되었다.  


난 스트레스 받아서 총학일 소홀히 하고 학교 뒤편에서 농구를 많이 했다. 저녁에 막걸리 마시는 데 술집에서 경미 후배 2학년 여학생 수아라는 얘가 눈에 띄었다.

나와도 말을 트는 사이였다. 수아가 우리 자리로 걸어왔다.


"야, 이재철 잠깐만 와봐."

"왜?  "


내가 퉁명스럽게 말했다.


"내가 경미선배와 오해를 풀어줄게."

"됐거든."


"아, 잠깐 와보라고."


수아 손에 이끌려서 난 한쪽 옆 테이블에 앉았다.


원래 경미와 사귀던 남학생과는 1학년때 부터 CC 였는데 2학년 때부터 내내 삐그덕 거렸다고 한다.  물에 물탄듯 술에 술탄듯 밋밋한 사이라서

언제든지 끝낼거면 서로 얘기만 하자고 했는데 지내온 정도 있고 괜히 군대에서 상처 받을까봐  휴가 나오면 정리할려고 마음 먹었단다.


짐작도 했고 충분히 수긍할 수 있는 얘기였다. 난 흔들렸다. 며칠 고민하다가 다시 경미를 만나러 갔다. 그리고 미안하다고 사과도 했다.


그런데 경미가 나를 빤히 쳐다보면서 말했다. "재철아, 이제 우린 그런 얘기 안했으면 좋겠어."


자존심이 확 상했다. 이 계집에가 바짓 가랑이 잡고 사정해도 모자른 판에 지금 누가 누구한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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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간의 만남이란 참 불필요하고 비효율적인 감정소모가 많은 것 같았다. 


난  경미한테 까였지만  '너 아니면 여자 없냐? 내가 뭐가 아쉬워서...' 이런 심정이었다.

경미를 사랑하긴 했지만 막상 역으로 차이고 나니 자존심이 상했다.


이경미와 끝났다는 소문은 과에도 빠르게 퍼졌다. 원래 우리 과는 여자애들이 많은 과라서 소문도 빠르고 팩트도 과장되기 마련이다.

오히려 "이경미가 양다리 걸쳤더라"라는 식으로 소문이 났다. 심지어 "이경미가 바람 피다가 걸렸더라..."라는 식으로도 괴담(?)은 증폭되었다.

과애들의 시선은 오히려 나한테 우호적이었다.


'그거 봐라, 이경미!  하하하!'

속으로 나는 그런 평판을 아주 고소해 했다.  


아, 그런데 술이 웬수였다.


원래 총학생회 일 한다고 과 학생회일을 손 놓는 게 아니다. 알게 모르고 과애들도 자주 봐야 하고 중첩되는 부분도 많이 있다.


항상 남녀 주인공들 사이에는 약간 덜 이쁜 조연이 있기 마련이다. 연주라는 애가 그랬다. 직책은 기억 안나는데 과에서 선전부인가?

주로 대자보  쓰는 일을 하는 애였다. 이쁘지도 않고 적당히 통통했다. 다만 연주는  매직글씨체가 기가 막혔다.


학생회 일하다보면 대자보와 플래카드 참 많이 붙이게 된다. 난 총학일도 가끔 연주를 빌려와서(?) 일을 시킨 적이 있다.

연주가 항상 나와 친한 척 했기 때문이다.


그즈음 난 경미 얼굴을 안보려고 학관 출입을 자제하고 과애들과 주로 어울렸다. 


그렇다고 경미랑 완전히 헤어졌다고 생각한 적이 없다. 헤어질래야 헤어질 수도 없었다. 언제가 서로 마음이 풀리면 다시 만나겠지..그런 나태한 마음이었다.


대학교 다닐 때  왜 그리 술을 마셨는지.... 나는 연주가 나를 마음에 두고 있다는 것을 예전부터 알고 있었다. 1학년 때 연주가 나보고 영화 같이 보자고 했는데 거절한 적이 있다. 지금은 모르겠지만 대학생들이 영화 같이 보자고 제의하는게 데이트 신청과 별반 다르지 않던 시절이었다.


연주는 내가 경미와 헤어졌다는 소문을 듣고 눈이 초롱초롱해 졌다.  나와 같이 학생들 무리에 껴있더라도 꼭 의식적으로 내 옆에 서있으려고 했다. 웃긴 애였다. 문제는 연주도 여자였던 것이다.

결국 치욕적인 사건이 터졌다.  가을에 우리 과에 무슨 학술제가 있던 시기였다.


경미랑 더 헤어짐이 길어지면 안되겠다..라고 내심 마음 먹고 있을 때 였다. 경미가 보고 싶기도 했다.

총학생회실에서 일보고 정리하고 나오는데 노을 지는 교정이 쓸쓸했다.  붙어 다니던 경미가 옆에 없으니 더했다. 심심해서 과학회실에 들렀더니 마침 진호와 동기 여친만 있었다.


난 진호에게 여친 보내고 한잔 빨자는 신호를 보냈다.  진호도 여친과 권태기였다.

진호와 둘이서 교문을 나서는데 교문앞에서 서있던 연주를 또 만났다.


내 기억에는 당시 학교 정문 앞에서는 딱히 약속도 없으면서 뭐 껀수 없나 두리번 거리는 애들이 꽤 많았던 걸로 기억한다.

그런 애들 중에는 여자애들도 많았는데 연주도 그 부류가 아니었을까?


"어,  재철아, 진호야...니들 어디가?"

"엉..그냥....."


나에게 연주가 귀차니즘 화신이라는 것을 진호는 잘 몰랐던 것 같다.


"황연주, 너 돈 있냐?"

"엉, 있어."


"그럼 따라와."

"어디 가는데"


"재철이랑 알콜 섭취 및 인생상담"

연주의 얼굴에 대번 화색이 돌았다.


대학생활의 권태기인가. 경미가 옆에 없어서 그랬나. 서편 하늘을 물드는 노을을 봐서 그런지 내 마음이 어딘가 쓸쓸했다. 

가끔 살다보면 까닭없이 만취하고 싶은  날이 있는데 그 날이 바로 그날이었던 것 같다. 


우리가 찾은 술집은 드럼통  위로 석쇠에 연탄불로 고기 굽는 술집 같았다. 진호가 내 앞에.. 연주는 내 곁에 바짝 앉았다.


"뭘 그리 빨리 마셔?"


진호가 천천히 마시라고 했는데 나는 빠르게 술잔을 비웠다. 연주는 신이나서 내 술잔에 자꾸 부어주었다.


술기운이 조금씩 돌면서 경미 생각이 났지만... 많이 취하면서는 오히려 경미를 잊게 되었다. 술이 막 취하다가 약간 정신이 들었을 때 연주가 너무 내 곁에 착 붙어 있다고 느꼈다.  평소 같으면 "아 쫌 저리 떨어져라, 연탄불도 더운데.."라고 핀잔을 주겠지만

이상하게 그날은 그게 싫지가 않았다.

진호는 그다지 신경 안쓰고 교수를 씹고 꽈장을 씹고 횡설수설하며 술잔을 비웠다.


그날은 진호도 평소 같지 않게 취했고 우리도 다들 취하고 있었다. 2차로 신촌 어디 술집으로 가자면서 택시를 탄 것 같다. 진호가 앞에 타고 연주가 내가 뒤에 탔다.

연주는 나한테 기대었는데... 입술을 내 목덜미에 닿다 시피하면서 착 고개를 묻었다.  심지어 살짝 쪼까리 씹는 듯한 제스쳐도 연출했다. 야릇한 기분이 몰려왔다.


평소에 통통하고 덜 예쁜 연주 였지만 난 점점 본능만이 지배하고 있었다. 연주는 의식적인지 무의식적인지 내 목덜미에 뜨거운 숨결을 쉬지 않고 토해냈고

내 목에서 연주의 가쁜 숨이 쌔끈거릴때 마다 난 페니스가 불끈불끈 서는 것을 느꼈다.


2차 맥주집에서도 횡설수설 하던 진호는 화장실에 나와 넘어져서 아프다고 하더니 "먼저 간다. 연주가 돈 있다고 했어."라는 말을 남기고 사라졌다. 모든 게 엉망이었다.


"연주야, 우리도 가자."

"가긴 어딜가. 더 마시고 가...나 오늘 돈 많아.."


연주가 술 기운에 떠들었다. 연주는 나와 단둘이 있는 시간을 더 즐기고 싶어했다. 우린 손을 잡고 술집을 나섰다.  연주는 자기 손에 내 손가락 깍지를  하나하나 다 끼더니 마치 연인인양 내 팔짱을 꼈다. 난 이미 만취상태였고 어차피 우리 학교 근처도 아니고 밤이 늦어서 아무래도 좋았다. 


어떤 작은 실내 포장마차에 들어가서 막걸리와 파전을 시켜서 마시는 둥 했다.  한쪽 테이블에서 누가 우리를 알아보는 것 같았다.

'설마 여기까지 우리 학교 학생들이 있을까.' 나는 개의치 않았다.


술마시다가 갑자기 연주가 나한테 먼저 입술을 내밀었고 나도 기다렸다는 듯 받았다. 우리는 격하게 키스를 했다.

난 아까부터 평소에는 자세히 보지 않았던 연주의 피부가 곱고 왠지 귀여운 구석이 있다고 느꼈다.


술자리의 키스는 맛있었다. 연주의 혀든 경미의 혀든 아무래도 좋았다.  다만 본능만이 지배하던 시간이었다.


아..아응..아응...햐...후...


연주는 거칠게 신음을 토해내면 굶주린 애처럼 내 혀를 마치 뽑을 듯한 기세로 키스를 해댔다.

내 혀는 연주의 혀의 격동적인 움직임에 그저 이끌렸다.  한동안 그러자 내 몸 깊숙한 곳에서 서서히 색욕이 파도처럼 몰려왔다.


연주는 그냥 보통키에 통통한 애지만 가슴은 큰 여자애다.  평소에는 연주의 큰 가슴도 그닥 섹시하게 보이지 않았는데

만취상태에 딥키스를 하고 나니까 연주의 가슴이 매력적으로 보였다.  만지고 싶고 빨고 싶은 충동이 샘솟니 미치고 환장할 노릇이었다.


난 얼떨껼에 옷 입은 상태의 연주 가슴을  쥐었다.  가슴이 커서 한손으로 다 쥘 수 없었다. 가슴이 참 크고 푹신했다.


아흣....


연주는 짧게 신음을 토했다. 보통 여자애라면 내 손을 뿌리쳐야 하는데 연주는 반대였다. 오히려 내 손등에 자기 손등을 겹치고 더 만져 달라는 듯 가슴을 함께 지그시 눌렀다.

가슴을 손바닥으로 누르니 빵빵했다. 나는 양손으로 연주의 상의 입은 위로 풍만한 양쪽 가슴을 마구 주무르고  키스를 해댔다.

왕 가슴을 만지면서 키스를 하니 더 흥분되었다.


안되는데...안되는데.... 그 와중에 경미가 떠올랐다.


그래..더는 진도를 나가서 안된다! 나는 적당히 멈췄다.  연주도 아쉬운 듯 입맛을 다시고 있었다.


"가자, 연주야. 너 바래다줄게. 그리고 나 택시비좀 빌려줘."

연주와 나는 술집을 나섰다.  


"아, 너무 힘드네..좀 앉아 있다가 가자."


나는 거리의 한 건물 계단앞에서 쭈끄리고 있었고 연주도 내옆에 앉아 있었다. 연주도 만취상태였다. 난 잠시 필름이 끊겼다.  다시 정신을 차려보니 연주와 어느 모텔의 카운터를 지나 계단을 오르고 있었다.


누가 옷을 어떻게 벗었는지 벗겼는지도 모른다. 정신차려보니 난 다 벗고 있었고 연주는 팬티 하나만 입고 있었다. 연주도 술기운에 정신을 못차리고 있었다.


연주는 겉보기에는  통통했지만 막상 벗은 몸은 괜찮았다. 전체적으로 통통한 건 맞는데 의외로 허리에 군살이 없었다. 간혹 통통한 여자애들 벗겨보면 살이 늘어지지 않고 글래머 같은 애들있는데 연주도 딱 그랬다.


내 잦이가 거의 미칠지경이었다.  난 정신없이 달려들어 연주의 풍만한 양쪽 젖가슴이 입을 댔다. 그리고 흡입력있게 미친듯이 쪽쪽 빨았다.  


아프지 않을까도  생각했는데 연주는 그냥 쭉쭉 젖꼭지가 빨릴 때마다 거친 신음만 토해냈다. 


"아잉..재...재철아....재철아..어후..어읏후..."


쪼쫍쫍 할짝할짝 쫍쪼ㅃ쫍쫍쫍  할짝~~~


그렇게 한 10분동안 슴가만 빨았다. 연주는 가치 젖소 부인 같았다. 그리고 내게 젖꼭지를 빨리니 금방 몸이 뜨거워지고 끈적끈적 거리는 같았다. 

연주는 나를 끌어안고 마구 휘감겨 왔다.


한참을 빤 후 젖꼭지에 입술을 떼고 연주의 팬티를 벗겼다.  살이 오른 허벅지 사이에 봉곳한 봊이는 적당한 수풀 속에 가리워 있었다.

그걸 보고 내 페니스가  뜨겁게 요동을 쳤다. 조준하고 자시고 할 필요도 없었다.


이미 축축해질대로 축축해진 연주의 봊이에 내 페니스를 대자마자 미끄러져 들어갔고 연주도 급했던지 내 위에 먼저 올라와서 허리 반동을 해댔다.


난 술기운에 힘도 들어서 잘되었다고 생각하고 밑에 누워서 연주의 양쪽 가슴을 움켜쥐고 구경만했다.


연주는 눈이 반쯤 풀린 상태에서 허리를 정신없이 위아래로 흔들어댔고... 내 좆은 연주의 봊이에 리드미컬하게 척척! 깊숙히 박혔다. 경미보다는 연주가 훨씬 더 섹스에 노련한것 같았다.


한번도 자세를 바꾸지 않고 연주가 상위에서 계속 펌프질을 주도했다. 


아잉..재...재철아....재철아..어후..어읏후...

연주야..아하핫...아아앟..아아앟..


허리의 움직임에 맞춰서 우리의 신음소리도 어우러졌다.


술을 많이 먹어서 그런지 오래지 않아서 신호가 왔다.


으웅...우흐...아아아앗앗...

내가 서서히 신음이 커지고 소리를 지르자 연주도 내가 사정에 임박한 걸 알았는지 신음소리가 커졌다.


아잉..재...재철아....재철아..어후..어읏후...아 좋아...좋아...


그 술기운 와중에서 정신없이 허리반동을 하는 젖소부인 같은 연주가 참 신기하고 대견했다. 출렁거리는 가슴은 C컵을 넘어서 D컵 같았다.


내가 연주 봊이에 사정을 할 때... 연주도 눈을 뒤집으면서 온 몸을 부르르르 떨었다. 오르가즘을 느끼는 것 같았다.

우리는 그렇게 기절할 듯 잠이 들었다.


아침에 눈을 떴을 때 난  연주를 끌어안고 있었고 연주도 목에 얼굴을 파묻고 자고 있었다.


아직도 남아 있는 술기운 탓일까? 힘이 넘치던 시절이라서 그런가?


머리는 아팠지만 연주의 가슴과 엉덩이를 주무르다가 내 페니스가 다시 경직되기 시작했다. 



<3줄 요약>

1. 동연 부회장이던 3학년 이경미와 연애하다가 잠깐 헤어짐.

2. 그런데 헤어졌던 와중에 연주라는 과동기 여자애와 술김에 떡치게 됨.

3. 요즘 아꼬서에 낙도 없고 와우가 유일한 즐거움이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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