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껏해야 외국인 여자 몸매 타령이나 하면서 순위나 매기는 넘들이 그 빠짓의 대상이 되는 애들에게 안 좋은 말 한다고 발끈하는 거 보면 솔직히 좀 가소로워.. 미녀들의 수다에 흐엉같은 애가 하는 말 하나 틀린 것 없다는 애도 있는데 뭐가 틀린 것도 없다는건지..ㅋㅋ 예를 들어 보지..흐엉이가 오늘 어디서 줏어들은 정보를 통해 한국의 택시가 위험하다는 개소릴했는데 걔의 취향상 여기저기 떠돌아 다니는 쓰레기정보중 한국인에 대한 안 좋은 얘기를 선택했을 가능성이 높아..뭐 이건 그렇다고 쳐..근데 그 줏어들은 정보란 게 한국 택시가 위험하니 외국인인척하지 말고 교포라는 척을 하라는 거야..아니 외국인에게 한국 택시가 위험하다는 정보 자체의 신빙성도 후달리는 판에 교포인척 하라는 건 뭐야? 백번 양보해서 외국인에게 바가지를 씌울 수 있으니 한국말 아는 표를 내는게 유리하다라면 그나마 이해가 돼..근데 신체적 위험성을 암시하는 대목에서 교포라고 척해야 하는 어떤 필연성도 제시하지 못한 채 그냥 내뱉은 말이 틀린 데가 없다니..역시 가소로울 뿐이야. 내가 만약 작년 말에 나온 기사중 한국에 들어오는 베트남 처자의 성병 보균율이나 에이즈 감염을 가지고 베트남을 까댄다고 쳐봐..내가 말한 것은 출입국 관리소에서 나온 정보고 따라서 사실이야.. 그러니 나는 사실을 근거로 얘기하고 있지..근데 말야 그 정보를 토대로 베트남을 까댈 경우 과연 베트남이란 나라에 대해 악검정이 없다면 가능한 일일까? 최소 그 정보를 취사선택해 베트남 까는데 이용하는 기저엔 뭔가 흠집내고 싶어하는  목적의 세계가 존재할 개연성은 상당히 높을거야. 이렇게 사실을 근거로 해도 얼마든지 한 나라의 민족성이나 성향에 대해 오판을 할 위험성이 존재하는데 자신의 경험도 아닌 어디서 줏어들은 얘기로 어떠한 대상을 판단한다는 것은 항상 편견이 될 가능성이 있기에 조심해야 하는거야.. 예전 은행내부 모습을 기억하는 애들이 있을거야..참으로 시끄럽고 무질서했지. 헌데 그 무질서가 번호지급기의  도입으로 말끔하게 해소되었어. 아마 그 시절에 흐엉같은 외국인 애가 한국에 있었다면 그 광경을 보고 존나 한국을 까대고 싶었을 거야..그러나 그건 실제 시스템의 미비로 인해 발생하는 상황이었듯 무엇이 문제의 본질인지는 차근차근 살펴봐야 하는거야....베트남 처자에 대한 막대먹은 대우 분명 문제있어..그러나 그건 흐엉식의 화풀이로 해결될 수 있는 문제가 아냐..농촌 총각은 더 이상 한국에서 신부를 구하기 어렵다는 사실은 변하지 않을 것이고 그들이 외국신부를 구할 때 언어소통의 문제나 현지사정에 대해 밝지 못하다는 문제등으로 중개인을 이용할 수 밖에 없다는 것 역시 불변의 사실이야.. 그리고 흐엉이 말했듯 신부측에 결혼시 상당액의 돈을 건네줘야 한다는 베트남의 풍습 역시 우리가 바꿀 수 없어.. 그리고 기왕이면 많은 사람을 만나보고 싶다는 농촌총각들의 희망 역시 무시할 수 없지. 이렇게 제하다 보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너무나 적어.. 베트남 여자를 엄마로 둔 애들이 프랭카드를 보고 눈물 흘리지 않게 철저히 관리한다는 것만이 겨우 가능할 뿐이지. 그렇기에 우리에게 남겨진 건 상호에 대한 증오가 아니라 이해인거야..한 가지 사실만을 통해 상대를 증오의 눈으로 보기 시작하면 대화와 이해는 사라져..이건 국내 들어오자 마자 도망쳐 버린 베트남 여자를 통해 베트남을 증오하게 된 어느 농촌 남자의 시각이 우리의 시각이 되어서는 안된다는 것과 마찬가지 의미를 던져준다는 거지..그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