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은 이미 '케이팝'이 브랜드로 뜨기 시작할 때 부터 줄곧 "가요에 국적은 없다, 따라서 케이팝도 잘못된 말이고 이현상은 오래가지 못한다, 따라서 SM의 지향점은 아시아 각국에서의 현지화다"라고 주창해 왔습니다.

이건 달리 말하면 "케이팝 브랜드보다 SM브랜드를 우위에 두고, SM 이 한단어면 통하는 시장을 만들겠다"는 뜻입니다.

그 전초단계로 한류거부감이 비교적 적으나 시장은 큰 중국현지화를 지속적으로 모색했고, 엑소M을 통해 일정부분 실현시킵니다. 

그리고 중국이외의 일본 등지는 'SM TOWN' 콘서트를 지속적으로 열어 SM이란 브랜드를 각인시킵니다.

또한 한국 현지에서는 1등브랜드를 각인시키기 위해 '곧죽어도 1등' 전략으로 각종 가요상을 싹쓸이 합니다.

그러게 분위기가 무르익어 갈 무렵에 드디어 그 야망의 결정체 남자 아이돌 그룹 NCT를 론칭합니다.

NCT의 시스템은 기본적으로 일본식입니다. 그룹 멤버를 고정하는게 아니라 회사 마음대로 입퇴출 하는 시스템.. 

그러니까 기획사가 슈퍼갑이 되서 그룹의 인적구성을 떡주무르듯이 하는거.   AKB48도 이와 비슷....거기에 SM식 디테일을 더한...

이게 통하면 더이상 멤버들 재계약으로 골치를 안썪어도 됩니다.   7년지나서 재계약시 배분비율을 올려주지 않아도 됩니다.

그냥 7년 지나면 졸업시키고 버리고, 계속 새멤버 집어넣어서 영원토록 빨대꼽고 빨아먹을 수 있습니다.

굳이 새그룹 론칭하느라 고심안해도 됩니다..  예컨데 소녀시대는 멤버가 나가거나 노화되면 브랜드가 약화되지만, NCT는 계속 새멤버 투입으로 브랜드를 유지시킬 수 있죠

그리고 그 NCT를 북경,도쿄 등지에 각각 따로만듭니다...  굳이 힘들여 한국팀 데리고 나가서 활동안해도 됩니다. 

중국은 중국인들로 구성된 북경NCT를 돌려서 돈벌고, 일본은 일본인들로 구성된 도쿄NCT로 돈벌면 됩니다..  시장을 분리하고 철저한 현지화를 하는거죠

멤버들은 해외 활동 기회가 적어져 수입은 줄지만, 회사는 상관없이 큰돈을 법니다..  이게 이 시스템의 핵심입니다

한류 거부감도 줄일 수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그나라 사람들이 멤버이고 현지위주의 활동을 하니까요.

이시스템이 성공하려면 기본적으로 '케이팝' 브랜드보다 'SM'브랜드가 우위에 놓여야 합니다.

그래서 케이팝의 해외확산이 오히려 SM에는 방해가 됩니다.. 

SM은 케이팝이 중국,일본을 벗어나면 절대 돈이 될수가 없다고 보고, 중국,일본에 특화시켜 돈을 벌려고 하죠..

거기서 잘되면 동남아에도 가는거고...  딱 거기까지...

SM의 이 야망이 성공할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NCT관련해서 들리는 소식은 아직 긍정적이진 않더군요..

SM이 사력을 다해 밀고 있는데, 최종적으로 성공이 될지, 실패가 될지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