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고배기량에 입문한 디라이트한테 조언 하나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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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이번에 고배기량에 입문한 디라이트한테 조언 하나 한다.앱에서 작성

슢차V8

2019.03.19 17:00:03

조회 4723 추천 58 댓글 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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틀딱 주의.

고배기량의 세계로 넘어온걸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하지만 당신의 험난한 여정은 지금부터 다시 시작입니다.

고배기량을 타고 도시에서 벗어나 외곽으로 까지의 길 말이죠.

정말 도시를 벗어나 외곽으로 나갈 준비가 되셨나요???

우선 도시를 벗어나는것부터 예기해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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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모습입니다. 누가 뭐라해도요.

시내 주행은 익숙하죠?당신의 울프로 말이에요.

시내주행은 전쟁과도 같습니다.

그리고 당신은 고배기량이라는 더 좋은 무기를 들고 싸우고 있죠. 더 빠르게 추월 할 수 있고 더 빠르게 목적지에 도달 할 수 있으며, 그 무엇보다 이전까지 당신의 생명을 위협하던 택시와 버스로부터도 자유롭게 fuck you를 날리며 떠 나갈 채비가 됬다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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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가 어디죠?

어디긴 어디에요 당신이 사고난 지점에서 가장 가까운 곳의 병원이죠.

당신은 간과 했습니다.

스즈키의 물브레이크를.

또 하나 더. 당신의 속도는 평균 제동거리를 벗어날 수준의 속도인 150km/h 로 시내를 활주 했다는 것을.

여기서 아서야 되는것.

절대 저런 속도로 시내를 돌아다니지 말것.

자 그럼 이제 시내를 무사히 벗어나서 외곽으로 와인딩을 가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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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있지 않나요?

물론 이건 당신의 모습은 아닙니다.

당신과는 다른 숙련된 라이더의 모습이니까요.

괜히 바이크를 광고로 목적으로 사진을 찍는데 베테랑을 고용하지 뉴비를 고용하진 않겠죠?

그렇다면 당신의 모습은?

아쉽게도

이렇거나

이럴껍니다.

물론 밑에 처나랄 타는 분이 못탄다는건 아닙니다.

단지 과도한 몸의 사용의 예시를 가져온거기 때문이죠.

(얼굴도 안나와있으니 초상권에 문제가 없고 참 좋죠?)

당연히 처음 타는 바이크고 처음 타는 고배기량을 타다보니 몸에 익숙치 않을겁니다.

그래서 당신이 다른 누군가와 라이딩을 가기 전 놀림거리가 되지 않을려면 충분한 연습이 필요합니다.

아마 당신의 옛바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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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녀석과는 사뭇 다를겁니다.

뱅킹각도 다르고 무게감도 다르며 당연히 가속감도 다르죠

그래서 연습도 울프를 타듯이 했던것과는 사뭇 다르게 해야한다는 말이죠.

당신에게 맞는 연습 방법은 빈공터에서 슬라럼 연습 뿐입니다

물론 당신은 선뜻 나서려하지 않을꺼에요.

일단 귀찮고, 마땅한 자리 찾기도 힘들며, 고배기량인데 저속 연습이 왠말이냐? 라고 생각 하시겠지만, 모든 컨트롤은 원래 저속 컨트롤이 가장 기본이자 제일 힘든거라고 생각 하시면

마음이 바뀌실 지도.

물론 본인의 선택입니다.

물론 책임도 당신의 것이구요.

다시 와인딩 도로를 떠나가 볼까요?

당신은 이 사진을 보며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저 중간에 있는 경치나 즐기고 있는 힙스터는 빼고 생각하자구요.)

만약에

이렇게 생각하지 않았다면

주의 하십쇼.

또 한명의 바갤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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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동으로 가는 꼴을 면치 못했습니다.

그게 본인의 일이 될수도.

제 그림 실력을 걱정하지 마세요. 개판인거 압니다.

하지만 그림 못그린다고 로우 사이드, 하이 사이드가 나진 않죠?

제가 걱정되는건 단 하나 입니다.

울프를 어떻게 잘 타셨는진 제가 모르는 일이지만

울프를 잘 타셨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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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새 오토바이를 잘타신다는 보장은 없잖습니까.

저는 s750에 대해서 잘 모릅니다. 타본적도 없으니까요.

하지만 많이 봐왔습니다. 바이크도 그 바이크를 타는 사람도.

제가 s750에 대해 아는것들은 세분화 되지 못한 트랙션 컨트롤과 놀랍게도 그럭저럭이라고 평가 받는 브레이크,

이 두 부분이 받쳐주지도 않는데 높은 출력을 보이는 엔진.

무슨 말이냐고요? 초심자에겐 부담스러울 수 있는 출력이라 이 말이죠.

이런 사고를 내고 싶지 않다면....

연습, 또 연습하십쇼.

자신이 아는 길 혹은 자주 가는 길을 마스터 하십쇼.

지루할수도 있고 고될수 도 있습니다.

과연 내가 이렇게까지 이 취미를 파고 들어야 하나?

취미는 취미로만 즐기는거 아닌가? 라고 생각 하신다면

그럼 취미를 잘못 고르셨습니다.

이 취미는 바이크를 보는 취미도 아니고 모으는 취미도 아닙니다. 타는 취미지요. 바이크를 탄다는것은, 정말 목숨과 직결되는 행동이기 때문에 철저히 자신의 바이크와 익숙해져야 하며 당신이 가는 길을 당신이 지배해야합니다.

저처럼 책을 보란것도 라이딩 스쿨을 가란것도, 오래된 베테랑들 밑에서 라이딩을 꼭 해보란건 아닙니다. 어디까지나 저는 상황이 맞았고 그럴 여유가 있어서 한거였죠. 강요하지 않습니다. 저렇게 비용과 시간이 많이 나가는것들은.

하지만 혼자만의 연습은 정말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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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길이

(그림 ㅈㅅ)

이렇게 보일때까지.

<트레일 브레이크로 2단으로 감속 후, 시선은 코너 안쪽에서 좀 더 앞에 있는 안쪽을 바라보며 스로틀 퍼셜 유지하면서 뱅킹 49도 유지(도서: 모토gp선수가 알려주는 바이크 타는법 출처)>

이건 단순히 예시에 불과합니다. 실제로 당신이 생각해야할 것들은 더더욱 많지요. 노면 상태라던가 마주오는 차라던가 당신의 타이어 상태라던가 당신의 서스펜션 감쇠력이라던가 몸으로 느껴야할게 많죠.

연습하십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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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키나 산의 타쿠미 처럼.

끊임없이.

- 혼다 영업사원입니다.

출처: 바이크 갤러리 [원본 보기]

고정닉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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