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누가 요청한게 있어서 내 부족한 짱구로나마 조금 써볼까 함.

함수. 말그대로 함선의 앞대가리로 아래의 목적을 위해 기술자들이 짱구를 열씨미 으쌰으쌰 굴려 설계를 하지.

저항 감소

내항성(Sea worthiness) 즉, 능파성을 비롯한 항해 안정성  확보

그리고 충각

여하튼 2머전 당시 자주 보이던 Atlantic bow와 bulbous bow에 대해 얘기하갓음.

Atlantic bow의 가장 큰 의의는 능파성과 해수 유입 최소화임.

그나이제나우 정면샷. 콧대가 위로 들려있고 횡단면이 V자형태에 커브가 밖을 향해 굽어있는게 보일거임.

이렇게 되면 항해중 파도를 만나게 되면 추가적인 부력을 얻음과 동시에 해수를 커브 방향으로 편향시켜 조깥은 대서양 바다 한폭판에서  갑판이 "그나마" 덜 젖게 할 수 있음.

왜 "그나마"냐고?

이런 이유에 대해 개인적인 생각으론, Atlantic bow처럼 복잡한 형상의 곡선을 설계, 가공, 제작 할때는 품이 꽤 들어갈거임. 

영궈마냥 개함의 성능보다는 존내 넓은 나와바리에 군함들을 채워넣야되는 상황에선 그게 좀처럼 눈에 들어오지 않겠지.

두번째로  Bulbous bow.

보통 불버스 보우 하면 앞에 존내 크고 아름다운게 튀어나와있는거만 생각하지만 위짤의 미주리처럼 아래로 완전히 V자로 좁혀지는게 아니라 다시 벌어져 돌출부를 형성하는것도 포함됨.

이놈을 다는 이유는 조파저항의 감소. 꽤 뜬금없어보일거야.

배가 앞으로 슉슉슉 나아가면 함체에 가해지는 저항으로 파도가 발생하고 고속 영역으로 갈수록 심화됨.

이걸 없애는 원리는 상쇄간섭으로 푸른색과 위상이 반대되는 파장을 생성이켜 완화시킨다고 보면 되.

이 방식은 조파저항 문제가 큰 대형선박에 자주 보이고 현대 군함들의 경우에는 안에 소나도 넣고 해서 일석이조.

아침 외출전에 급하게 쓴글이라 퀄리티가 개판이지만 질문 환영할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