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을 위해서 긴글 안쓰는 편인데, 궁금해 하는 사람이 종종 보이고 리뷰는 없어서 간단하게 올림 (대략 츤데레)

원래 비리버스 유니티스는 4티어 독일 전함으로 테스트 되어지고 있었고,

사람들이 3x4의 우람한 주포를 보면서 와 저거 OP아냐 하는 말들이 돌곤 했었지.

그말이 어느정도 일리가 있는지 기나긴 슈테기간을 거치면서 결국 5티어 범유럽 전함으로 출시가 되었어.

그래서 같은 5티어 판금쉽인 줄리오 체사레와 비교를 하면서 리뷰를 하려고 해.

일단 생긴건 전형적인 초기 드레드노트급의 외형이야.

비슷한 시기에 진수되었지만, 2차대전 사양으로 대개장을 한 줄리오 체사레와는 와꾸차이가 좀 나는편이야.

하지만 저 우람한 12문의 주포와 두개의 우뚝솟은 연돌 때문인지 개인적으론 완숙미가 보이는 외모인거 같아.

1. 주포

이배의 최대 장점이라고 생각해.

구경은 305mm로 320mm인 줄리오 체사레와 동티어 356mm의 정규트리 전함보다도 작아.

특히 356mm 이냐 아니냐는 큰 차이로 작용하는데, 5티어 전함의 선수선미 장갑은 19mm로 356mm(14인치) 이상의 주포의 철갑탄으로 오버워치가 가능하기에 구경 면에서는 단점이 존재하는게 사실이야.

하지만, 이배는 12문의 주포를 가지고 있고 6티어의 뉴멕시코처럼 허벌시그마에 허벌 재장전이 아닌, 30초 장전에 분산도도 매우 좋은 편이야.

위의 사진은 보편적으로 나가는 집탄이고 밑에 사진은 좀 퍼진다고 생각될때의 집탄이야.

이배의 최대사거리가 16km 라는걸 감안했을때,

12문의 철갑탄이 저정도의 거리에서 저정도의 집탄을 보여주는 거라면 좋은 축에 속한다고 생각해.

그리고 줄리오 체사레 처럼 수직분산이 조금 덜하고 수평분산이 조금 있는 편이야.

수치는 직접 보진 못했지만, 철갑탄 관통력 또한 매우 좋은 편이라고 생각해.

저 쿠마는 어떻게 됫냐고? ㅈ됫지.

2. 선회 및 기동

이 배의 선회는 매우 좋은 편이야.

하지만 수치를 벗어나서 좀 함정이 있는데 아래 수치를 우선 보도록 하자.

보면 알겠지만 조타시간과 선회반경이 비리버스가 체사레보다 더 좋아.

하지만, 이게 비리버스는 속력이 너무 느려서 조타를 최대로 했을때 속력이 암울하게 줄어들기 때문에

더 짧은 조타시간과 선회반경을 가지고 있음에도 조타를 돌리기 시작하는 순간부터 배가 180도까지 돌아가는데 걸리는 시간은 결국 큰 차이 없어.

위 사진을 보면 풀러더일때 각각 20노트와 15노트로 속력차이가 좀 나.

내 생각으로는 선회는 비리버스의 장점이라긴 보단 조삼모사식 밸런스이지 않을까 싶어.

그리고 항속. 줄리오 체사레는 2차대전 대개장 사항이기 때문에 주기관도 7.5만 마력의 뿜뿜엔진이야.

하지만 비리버스는 이름값 하듯이 2.7만 마력의 기관을 가지고 있어.

최대 속력은 앞에서도 언급했지만, 28노트와 20노트로 차이가 커.

퀸 앨리자베스, 워스파이트보다 느리고 콜로라도, 뉴멕시코보다 약간 느려.

자신이 위 정규트리 배를 타면서 속도때문에 암에 걸릴꺼 같다? 응 이배 타지마.

3. 위장

비리버스의 장점이야.

위장 스킬을 찍지 않아도 위장스킬을 찍은 체사레 만큼의 위장수치가 나와.

위장 스킬을 찍게 되면 10km의 위장수치로 순양함 위장수치가 되는 매직이 펼쳐지게돼.

물론 위장스킬을 찍지 않아도 12.1km의 좋은 위장수치가 있기 때문에 범유럽 10스킬 함장의 압박에서 좀 벗어날 수 있다는 점은 장점이야.

그리고 아래의 비리버스의 후방장갑의 문제점과 더불어서 포잠그고 빤스런할때 이 위장수치가 큰 도움이 될때가 있어.

4. 장갑

두 배 모두 선수 장갑대에 의해 정면에서 날라오는 철갑탄에 대한 대응능력을 가져.

특히 비리버스는 체사레에 비해 그 장갑 면적이 더 넓어서 체사레 처럼 30도 정도 비스듬히 각을 주지 않아도 탄을 잘 막아내.

하지만 후방으로 가게되면 정 반대의 상황에 놓이게 돼.

체사레는 튀샷하는게 더 방어에 좋을 정도로 강철 팬티를 입고 있지만 이넘은 허벌창이거든.

저 넓은 19mm 구획이 보이지?

이것은 전함간 교전에서 큰 불리함으로 작용하는데 저 파란색의 19mm 장갑은 356mm(14인치) 함포에 오버워치를 당해.

게다가 비리버스는 수면위(!) 시타델이야

체사레의 시타는 눈꼽만한게 물속에 박혀있어서 잘 안털리고 선수/선미장갑의 효과를 제대로 보거든.

근데 비리버스는 수면위 시타델에 그 크기도 존나 커서 선수는 몰라도 선미장갑대의 효과를 보지못해.

그래서 이넘은 튀샷에 결정적으로 취약해.

예를 들어 네가 있는 팀이 밀리고 있고 상대팀의 14인치 이상 전함(이즈마일, 뉴멕시코, 공고 등)이 라인을 밀고오는 상황이고 넌 튀어야 하는 상황이라고 생각해봐

그럼 넌 선수를 뒤로 돌리고 튀면서 쏠텐데 상대팀이 쏘는 전함 포탄이 쏘는 족족 니 궁뎅이를 뚫고 시타델을 터트려.

네가 여기서 선택할 수 있는건 우월한 피탐지를 이용해서 포를 잠그고 튀는거야. 근데 이미 상대팀이 피탐지 안으로 들어왓다? ㅈ된거지.

나도 시운전 하면서 이거로 속을 좀 앓았어.

그래서 비리버스는 후면을 보인다? 그냥 측면을 보이는거랑 마찬가지라고 생각하면 될꺼 같애. 배가 길지도 않고 궁뎅이가 커서 측장으로 쏘도록 유도해서 튕겨내는것도 안먹히더라.

5. 대공

쓰레기야.

70mm 단장포가 대공 역할을 해 대공구획 지정 켜도 지속뎀 7씩 들어간다.

어떤 판에서 내가 항모 두척한테 존나 돌림빵 당한적이 있었거든?

ㄹㅇ 배 존나 틀면서 존나 발악해서 살아남긴 했는데 끝나고 보니까 함재기 격추횟수 0이더라.

근데 존나 웃긴게 하나 있어.

스펙에 표시한 대공포와 실제 전투에서 목이 돌아가는 대공포를 보니 저 포탑위에 올려진 빨간색 동그라미 두개(선미 포탑에도 두개)가 대공포 역할을 하는거야.

근데 선체에 보면 파란색 동그라미로 그냥 똑같이 생긴 대공포가 있어(좌측에도 있고 선미에도 있어) 근데 이넘들은 부포도 아니고 대공포도 아니더라 (???)

대공포의 초당 데미지가 14인데, 저 비활성화된 대공포까지 합하면 약 50정도 나옴. 우덜식 밸런스인진 몰라도 존나 웃기더라 ㅋㅋㅋ

6. 체력

쓰레기야.

체사레는 45,500의 체력을 가지고 있고 동티어 정규트리 전함도 4만 중반대의 체력을 가지고 있는데

이넘 혼자 3티어 전함급인 35,700의 체력을 가지고 있어.

어뢰 뎀감도 18퍼라서 죽창 맞으면 존나 아프다?

7. 승률 및 평딜

체사레의 압승이야.

오버롤 베리굿, 최근 200판 그레잇-유니컴 정도의 실력을 가진 사람이면,

체사레타고 승률 60, 평딜 8만 정도 나올꺼야.

비리버스는 좀더 타봐야 알겠지만 그보단 당연히 낮아.

다만, 주포의 명중률 덕분인지 상대팀 순양함에 대한 결정타 비율이 좀 높은 편이야.

8. 결론

치킨사먹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