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일이라 새 보틀 개봉함 (...)

대만 한정판 글린리벳 13년 쉐리 캐스크.

40v의 아쉬운 도수에서 오는

약한 바디감과 묽은 느낌은 조금 아쉽지만

대신 그 만큼 엄청 산뜻한 느낌.

짬에서 오는 바이브 마냥.. 

그래도 쉐리 캐스크라고, 

달달구리한 톤의 맛과 향은  정말 좋은거 같음.

벤리악 12년 / 글렌드로냑 12년 보다는

달모어 15년 스러운 느낌.

일단 가격이 워낙 착해서 부담 없다.

근데 숙성년수와 도수를 감안하면

색이 과하게 진하다.. 

네추럴 컬러일리 없고,  색소칠이 다소 과한듯?

원래 글렌리벳 13년 CS 버전로 구하고 싶었는데

아바타가 추석 때 대만갔더니 중추절로 리쿼샵 집어준 곳 다 닫아서 대신 이걸로 고름.

그러고보니 최근 전리품 사진을 안올렸네;

9월의 전리품들.

귀찮아서 구매 시기 가격 같은건 이번엔 생략,

(똥술의 비중이 많이 늘었..)

사진 중에

글렌피딕 퓨어몰트는 일전에 추석 때 아부지랑 마셨다는 그거구..

꼬냑 루이 르와이에 XO는 기대 이상으로 꽤 맛있었고

알마냑 사마랑스 XO는 까뮤랑 비슷해서 내 취향 아니더라..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