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으로 고닉을 파서 컴본갤에 글을 올려보네요.

오늘은 고장난 M.2 SSD를 고치는 법을 알아보겠습니다.

컴퓨터에서 인식이 안된다며 지인께서 고장나서 버리려던 것을... "너 이런거 맨날 고쳐쓰지?" 하면서 줬습니다.

LM87800AA 컨트롤러를 사용하는 M.2 SK 하이닉스의 SSD입니다.

원인을 보건데 발열이 심하기로 악명높은 M.2 SSD의 원인은 대부분이 컨트롤러 과열로 인한 냉납입니다.

과정은 간단합니다. 컨트롤러를 제외한 부분을 호일로 감싸준 다음 열풍기로 조져야하는데 저는 열풍기가 없어서 헤어드라이기를 썼습니다.

약 5분정도 지져주면 됩니다.

납의 녹는점인 220도까지는 대략 5분 조져주면 충분히 납이 녹아서 어지간한 냉납은 고쳐집니다.

가능하다면 열풍기의 사용을 추천합니다.

이런 인식이 안되는군요.. 아마 상단부 LM87800AA컨트롤러가 아닌 하단부의 칩셋이 냉납된 것 같습니다.

사진 재탕같지만 엄연히 다른 부위의 칩셋을 지지고있습니다.

한번 꽂아봅니다.

이런... 아무래도 헤어드라이기의 온도가 낮아서 그런 것 같습니다. 납이 제대로 녹아서 냉납으로 인해 납이 떨어진 곳을 고쳐야하는데

잘 되지 않은 모양입니다.

그래서 더 고온으로 평평한 칩셋의 면에 골고루 열이 퍼지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생각했습니다.

Calculating.....

답은 "있다" 였습니다.

바로 후라이팬이었습니다.

골고루 열전달이 되면서 낸드플래시는 건드리지 않도록 호일로 감쌌습니다...

역시나 여전히 인식이 되지 않습니다.

아무래도 전체적으로 열을 줘야할 듯 합니다.

혹시나 모를 하단부도 조져줬습니다.

이제야 제대로 작업이 된 것 같네요.

납이 잘 붙었나 보는데... 좌측 하단을 보니 낸드플래시가 벌어져있습니다.

??????????

친구놈에게 근황을 보고했습니다...

저런 개소리만 늘어놓는 친구는 몸에 해롭습니다.

이상 M.2 SSD를 고쳐보자였습니다.

평소에는 잘 고칩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