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시발 ㅋㅋ 사진 넣으려고 수정 눌럿다가 글삭했네 

2010년대의 크래프트 맥주 씬도 끝이 났는데, Paste라는 좀 인싸매거진에서 10년동안 최고의 브루어리 50선을 선정함.

1.현재 맥주 씬에서 어느 정도의 영향력을 가지고 있고, 과거 어느 정도의 영향력을 가지고 있었는지. 2010년의 시작과 끝 시점에 해당 양조장이 크래프트 맥주 씬에 끼친 영향력을 종합적으로 평가했습니다.

2.10년동안 해당 양조장의 폼이 얼마나 균일하였는지.

3.해당 양조장이 10년동안 얼마나 많은 혁신을 이루어냈는지. 새로운 스타일을 개발하거나, 혹은 오래된 스타일을 새롭게 재발견했는지.

4.해당 양조장이 해당 양조장의 지역, 혹은 더욱 더 넓은 지역에 얼마나 많은 공헌을 했는지. 해당 양조장에 대한 존경을 가지게 만드는 특별한 요소가 있는지.

5.리스트의 퀄리티를 위해 리스트에 선정되는 양조장은 최소 2010년의 절반 이상 활동하고 있었어야 하며, 신생 양조장일수록 오래된 곳 보다 더욱 더 큰 영향력을 끼친 곳이어야함.

50. Ballast Point Brewing Co. (Constellation Brands)

49. Rhinegeist Brewery

48. Crooked Stave Artisan Beer Project

47. Deschutes Brewery

46. SweetWater Brewing Co.

45. Great Notion Brewing Co.

44. Funky Buddha Brewery (Constellation Brands)

43. Tired Hands Brewing Co.

42. Wicked Weed (AB-InBev)

41. Founders Brewing Co. (Mahou San Miguel)

40. Jack’s Abby

39. Westbrook Brewing Co.

38. Bell’s Brewery

37. Dogfish Head (Boston Beer Co.)

36. Sante Adairius Rustic Ales

35. WeldWerks Brewing Co.

34. Revolution Brewing Co.

33. Other Half Brewing Co.

32. pFriem Family Brewers

31. Live Oak Brewing Co.

30. Perennial Artisan Ales

29. Creature Comforts Brewing Co.

28. Oskar Blues Brewery (CANarchy)

27. Urban Chestnut Brewing Co.

26. Modern Times Beer

25. The Bruery

24. Grimm Artisanal Ales

23. Burial Beer Co.

22. de Garde Brewing

21. 3 Floyds Brewing Co.

20. Cigar City Brewing Co. (CANarchy)

19. Breakside Brewery

18. Half Acre Beer Co.

17. Prairie Artisan Ales

16. Triple Crossing Beer

15. Trillium Brewing Co.

14. Russian River Brewing Co.

13. Toppling Goliath Brewing Co.

12. The Rare Barrel

11. Austin Beer Garden Brewing Co.

10. The Alchemist

9. Hill Farmstead Brewery

8. Maine Beer Co.

7. Side Project Brewing

6. Sierra Nevada Brewing Co.

5. Jester King

4. Allagash Brewing Co.

3. Fremont Brewing

2. Tree House Brewing Co.

1. Firestone Walker Brewing Co. (Duvel Moortgat)

아래는 개인적인 사견들. 블로그에 적으려고 대충 끄적여놓은거니 무시하고 지나가도됨.

-크루키드 스테이브는 현재 미국 와일드 에일 씬을 고려하면 좀 더 높아도 될거같음.

-타이어드 핸즈는 전세계에 밀쉐/유당 붐 일으킨거 하나만으로도 더 높아도 될듯.

-잭스애비는 크래프트 라거의 포문을 염과 동시에 아무도 잭스애비같은 맥주를 안만들고 있는 점에서 맥주계의 클림트같음.

-아더하프는 소규모 양조장의 성공 루트를 잘 닦아놓았다는 점(코어 레인지를 줄이고 원오프 위주로 생산 + 핫한 브루어리들끼리의 콜라보)에서 더 높아도 될듯. 

-페레니얼은 코리 킹(사프 오너)이 ㄹㅇ 다 해놓고 나가서 저 리스트에 있다고 생각.

-오스카 블루스는 캔의 멋짐을 일찍 전파한 것 만으로도 더 높아도 될거같음.

-그림이 아더핲보다 높은게 이해가 안되는데 선정 이유를 보면 블라인드 테스트에서 매번 상위권 차지 + 수상기록들 + 집시 브루어리의 최고의 성공담 + 성공적인 정착 모델 제시라는 이유 떄문인데 후자는 ㅇㅈ하긴 해. 2010년대 중순 그림 맥주의 세련된 캔 라벨과 릴리즈 형태는 ㄹㅇ 맥덕들 맘에 불을 지핌.

-트리플 크로싱은 안마셔봐서 말을 아끼고싶은데 그래도 더 베일이나 앤서 제치고 저 자리에 잇는게 좀 말이 안되는거같음.

-힐팜이 왜 9위밖에 안되냐고 말이 많던데 힐팜이 끼친 전체적인 영향력이 엄청 엄청나게 크다고 생각하진 않는데 그래도 저 자린 좀 아깝긴 함. 

-내가 개사프빠돌이인데도 7위는 좀 너무 높은게 아닌가 싶음. 결국 맥주 전체적인 씬에서의 영향력을 따지면 좀 밀린다는 생각이 들어서. 대신 브루어 한 명의 영향력이 이 정도로 높을 수 있다는걸 힐팜의 숀 힐 다음으로 보여주는 곳이라 생각하고, 사워랑 임스 분야 양 쪽에서 정점 찍은 곳이라 이 정도인게 아닐까.

-제스터 킹은 메소드 트레디셔널 정립한거 하나만으로 탑 텐안에 들만하다 땅땅.

-나무집 2위는 인정인정씹인정. 걍 현재 크래프트 맥주 씬에서 가장 영향력 큰 곳이라고 생각. 뉴잉 정립한거 하나만으로 짱먹는듯. 최근 양조장 증축+이동할때 조세감면까지 몇십억인가 받음 ㄹㅇ 걍 맥주 만드는 양조장을 넘어선 하나의 무언가임.

-불돌걷이 1위는 좀 너무 높지 않은가 싶기도 했는데 생각해보면 코어 라인엄 존나 탄탄함 + 리미티드도 트렌디함이 뒤쳐지지 않고 존나 맛있음 + 그러면서 생산규모 굉장히 큼 + 구세대와 신세대 둘 다 좋은 두각을 드러냄 이런 요소 때문에 1위가 아닐지.

-해외 브루어리가 낀다면 칸툥 삼분수 옴니폴로 세 곳 뽑고싶. 옴니는 특히 포스트 미켈러로 해외 브루어리 중 개인이 크래프트 맥주 씬에 끼친 영향력만 따지면 최강급이 아닐지.

-제이웨이크필드는 ㄹㅇ 왜 없는지 몰겟음. 패스츄리 스타일 세균처럼 맥주씬 지배해서 이게 맥주냐 소리 나오게 하는 썌기... 하지만 욕 쳐먹으면서 맥주는 ㄹㅇ 잘 만들던 새끼... 사람들이 맥주 사고싶게 만드는 것도 귀신같이 잘 하는 새끼... 비등비등하던 사이클 시가시티 펑키부다 앵그리체어 등 목따고 플로리다 탑먹은 새끼... 은근히 웨이크페스트로 스타우트 양조장 등용문 포지션 잡은 새끼....은근히 멋진 새끼 '조나단 웨이크필드'

모 재미로 보고 자기의 의견을 나눠보자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