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트 다운 더 프리맨

세일해서 2천원 하길래 사봄

첫인상은 나름 괜찮음

아마추어티가 나지만 뭔가 하려는 노력이 보임

나름 공들인 컷신도 나오고

사실 초반까진 어설프긴 해도 뭔가 만드려는 노오력이 보여서 좋게 봐줬음

중반부터 만리장성같은 디자인의 게으름이 보이기 시작함

대충 맵 조오오오오오오온나 크게 만들고 A에서 B까지 걸어가야됨

스꼴라 벽 밖의 설원 기억남? 그게 두시간짜리임

이지랄을 대충 10번 넘게 해야되는데 (문자 그대로 10번 넘게)

귀찮아서 그냥 노클립쓰고 날아감

치트를 썼다는 양심의 가책 단 1도 없음

후반부엔 기존 하프라이프에 묻어가기 시작함

더이상 아이디어도 없고 추억팔이 겸 하프라이프 엉덩이 뒤에 숨어서 대충 끝내고 싶나봄

17번 지구부터 개미귀신굴, 레이븐홈, 화이트 포리스트, 노바 프로스펙트 짬뽕임

추억팔이도 아무나 하는게 아님

나름 오리지널 요소인 타고다니는 오토바이가 나오긴 하는디

조작감이 서브웨이 주문하는 중붕이처럼 딱딱해서 좆같음

자캐딸로 범벅된 개 병신같은 주인공임

설정은 핲1에 나온 군인 중 한명인데

나는 빌런이다, 프리맨을 죽일 것이다 같은 개 병신 대사는 기본이요

나중에 뭐 한것도 없는데 주위 사람들이 오 마이 캡틴 거려서 존나 오글거림

어메이징 버그투성이들

물 아래를 걸을 수 있고 길가다가 철근에 끼이고

개똥겜 하지말라고 강종시킬때도 있음

특히 챕터2가 1분마다 강종떠서 스피드런 해야됨

존나 성의없는 레벨들

게리모드 빅시티 켜서 A 에서 B 까지 가는길에 몹 몇마리 폭탄 몇개 소환해놓으면 그게 이 게임 디자인임

짤은 클레이모어 피해서 끝까지 가는건데

힌트도 없고 그냥 안터지길 빌면서 세이브로드 시행착오 계속 걸쳐야됨

오리지널 요소로 파쿠르를 도입했는데

겜 하면서 파쿠르를 써야하는 부분은 10회 미만임

어메이징 완성도

npc들 눈알이 항상 왼쪽, 오른쪽으로 쏠려있고

지금은 패치해서 없지만 패치 전엔 에러메세지에 보라돌이까지 떴다고함

컷신 대사들은 비영어권 김치맨이 들어도 어색함이 몰려옴

스토리 진행은 항상 뭐 하나 빠져있는데

설산에 있던 주인공이 챕터 끝나니까 아무렇지도 않은듯 배위에서 스폰됨

사운드 씹힘이랑 프레임 드랍은 기본요소

그나마 칭찬해주고 싶은 점은 무기 애니메이션 정도

이거 하나만큼은 공 들인 티가 나더라

암튼 이걸 25달러, 3만원에 팔려고 했던 제작자 새끼들 대가리 개 때리고 싶다 진짜

평소에 개 좆같은 새끼 있으면 꼭 이거 선물해줘라

느금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