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에 두번정도 갔는데

가서 최소 3잔씩은 마셨음

올해 20살 되면서 소주가 맛없어서 맥주만 주구장창 먹었는데

칵테일 바 한번 가보고싶다 해서 무작정 찾아갔음

처음 갔을땐 가게 분위기에 좀 긴장되고 그랬는데

바텐더 아저씨가 말도 좀 걸어주고

술 추천도 기가막히게 해주셔서

금방 빠져버렸음

어제는 익스피리언스 해서 마시는 법 배웠는데

내가 알던 세계가 좀 확장된 느낌이라 해야되나

되게 신기한 경험이었음

그리고 soft jin 저건 처음으로 병째로 산 술인데

개존맛임 아직까지 저거보다 맛있는 술을 못찾음

대학 가기 전엔 술 안 먹겠다고 한 내가

소주도 맛없다고 못먹던 내가

술 먹는 즐거움을 알고 이렇게까지 바뀌는 게 신기함

누나는 요즘도 니 대학가면 술 안 먹는다 했으면서 왜캐 마시냐고 타박함

하지만 어림도없지

장학금 들어오면 버번 싼거하고 베네딕틴 돔 사서 자취방에 두고 주구장창 마실겨

글고 소프트 진은 다 없어지기 전에 얼렁 드셈

요즘은 셰리 캐스크 위스키 관심가는데 비싸서 못먹겠음

암튼

아조씨들 간건강 조심하세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