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 웨스턴돔 게임토피아 점장입니다


편의상 말 짧게 설명하겠음
내용 스크롤 좀 있으니 이해바람

리겜 마지막으로 한건 20년전 이지투,투덱,디디알,펌프정도
군대가기전 이지투 세컨나왔고,펌프OBG 라푸스 더블 클리어하고 군대감
전역 이후 주종목인 레이싱겜으로 다시 전향 이니셜디 버2~버3 초반까지하다 몇년 쉬고 08년~현재 완간미드나잇 맥시멈튠 13년째 놀면서 가끔 하는정도

작년 4월 살이 찐거같아 운동삼아 18년만에 펌프 다시 시작함
혼자하긴 심심해서 다이어트핑계로 여친도 꼬셔서 같이 시작함대충 S14정도부터 스타트해서 12월 S20 진입찍고나니 나이가 나이인지라 현재는 어깨,무릎 아파서 휴식겸 정체기 진입..여친은 현재 S17 진입함

다리가 아파서 손펌프만 하다보니 뭔가 무료해지기도 하고 여친이 step f2를 재미있어 하길래 생일선물로 하나뿐인 특별한 손펌프콘을 만들어보고자 관련정보를 찾아보니 별로 어렵지도 않은거같아 계획을 세워봄

먼저 배송까지 2주걸린 대만산 제로딜레이 조이스틱보드 2개주문한거 도착해서 사운드볼텍스 버튼으로 초기 계획을 잡았으나 하필 바이러스 사태가 시작되기도 했고 버튼 만드는 대만쪽 공장에 주문을 넣으려했으나 사진으로 받아본 버튼 퀄리티가 그다지 좋지 않았던 관계로 대체품을 찾던중 삼덕사 410버튼을 발견..시간날때 청계천 방문구매함

뼈대는 가볍고 충격에 강한 포맥스로 결정
주문하자마자 이틀뒤 도착한 포맥스 포장뜯어서 버튼 대가며 실측하고 구멍파고 사포 600빵으로 갈고,자르고,톱질해서 가조립 해보니 그럴싸해보임..솔직히 비추...톱질,칼질 매우 힘듬;;

투덱 따오콘 스타일로 외장을 아크릴 마감하면 훨씬 깔끔하고 색은 블랙으로 하면 퀄리티가 제법 나올거같은 생각이 듬

포맥스 가공할때 힘든기억이 있어서 아크릴은 돈 좀 들이더라도 기계의 힘을 빌리는게 낫다는 판단을 함

10년만에 캐드켜서 포맥스 외장으로 쓸 아크릴 도면 설계함
업체에 맡기니 다음날 바로 완성한거 찾음

포맥스 뼈대 위 6면에 완벽한 설계로 볼트구멍까지 다 뚫어놓은아크릴에 볼트 조립하니 매우 완벽하고 깨끗하게 조립되어 쌀뻔ㄷㄷ

오랜만에 제로딜레이보드 구성품 및 배선들 꺼내서 커넥터 가공 및 스위치,소켓과 버튼을 조립해서 완성했고 LED는 여친이 눈부신거 싫대서 과감히 삭제


테스트영상은 하단에 유튜브 링크해둠

아직 기스날까봐 아까워서 아크릴 비닐도 못뜯겠다ㅋ


들어간 돈
제로딜레이 보드 10000+배송비
버튼 및 스위치 대충 47000 언저리
포맥스 15000+배송비
아크릴 25000

대충 10만 안짝으로 든거같긴한데 인건비 생각하면 사는게 정신건강에는 낫겠다 싶음ㅋ
다만 비트온이나 미니통 버튼의 간격구성이 펌찌로선 매~~~우 맘에 안드는관계로 본인은 커스텀을 진행해봤음

차기작으로는 팝픈버튼을 스크로 활용한 커스텀 투덱콘을 생각중..이미 실측 및 설계까지 마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