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끝나고 현재 이곳저곳에서 많이 올라오고 있는 내용의 글이다.

그 글의 내용이 뭐냐면 "왜 일본은 가슴팍에 태극기가 없는데 왜 우리만 일장기를 달았냐?"

이거다..

심지어 기사까지 나왔다.

결론만 말하면

원래 그렇게 하는게 맞다.

위에 결론보고 나보고 친일파니 뭐니 할거 같은데 도요토미 히데요시 개새끼 일단 박고 내가 이렇게 말하는 이유를 밑에 적겠다.

일단 태극기와 일장기가 같이 달려있는게 뭐냐면 MDT (Match Day Transfer) 라는 것이다

주로 경기가 열린 날짜와 우리팀, 상대팀 이름, 그리고 경우에 따라서는 경기장의 이름까지 적는다.

클럽은 주로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이나 FA컵 결승같은 경기에서 주로 박고

대표팀은 월드컵, 월드컵 예선, 아시안컵 같은 경기에서만 박고 친선경기에서는 안박다가 최근 들어서 친선경기에서도 박기 시작하는 추세다.

이걸 왜 박냐면 어차피 대표팀은 경기마다 유니폼이 새로 지급이 되고

뽑힌 선수들에겐 한경기 한경기가 의미있는 경기이기 때문에 소장가치를 높이기 위해서 박는것이다.

이번 한일전에도 그런 맥락으로 박은것인데

그러면 왜 일본은 안박음?

이라고 되물을수 있는데

MDT 정책은 국가와 스폰서와의 계약, 스폰서의 MDT 정책등에 따라서 달라지며

일본은 아디다스인데 아디다스는 원래 디자인이 MDT를 박아도 국기를 원래 안박는다.

(경기 날짜, 일본VS상대팀명, 경기장 이름 정도만 박음)

우리나라는 나이키인데 원래는 나이키도 경기날짜, 대한민국VS상대팀, 경기장 이름 이런식으로 박다가2018년부터 나이키에서는 국기도 같이 박고 있다..

이게 2018년 알제리전 당시 손흥민의 사진인데 KFA 마크밑에 자세히 보면 MDT가 있다

저곳에 원래 저런식으로 글자만 박다가

2018년 월드컵부터 이런식으로 국기까지 같이 박고 있는거다

위에 사진은 2018년 독일전 당시 사진이다..

같은 경기에서 노이어의 유니폼을 보자..

독일 축구협회 마크 밑에 보면 영어가 적혀있는데

KOREA REPUBLIC - GERMANY

27 JUNE 2018

KAZAN


이라고 적혀있는것이고 원래 아디다스는 아직까지 저런 글자만 박는 MDT를 고수중이고

친선경기에 달고 안달고 역시 스폰서 마음인데

내가 일본인이 아니라서 아디다스 MDT 정책까진 모르겠지만 우리나라의 축구 유니폼 스폰서인 나이키는 원래 최근들어서도 친선경기까지 MDT를 다는 추세이다.

정리
1. 우리나라 유니폼은 나이키인데 나이키는 2018년부터 MDT에 국기를 같이 달기 시작했고 최근들어 친선경기에도 MDT를 다는 추세임

2. 일본은 나이키가 아닌 아디다스이고 스폰서마다 MDT 정책이 다름

3. MDT 정책은 스폰서 정책+ 계약관계에 따라서 얽혀있음

4. 내가 나이키나 축구협회 직원이 아니라 자세한 계약이나 정책은 모르겠으나 확실한건 우리나라를 포함한 나이키 유니폼을 쓰는 축구 대표팀은 최근에 계속 친선경기에도 MDT를 달았음

5. 네티즌은 그렇다 쳐도 기자란 사람은 좀 알아보고 기사를 쓰자
6. 상대팀한테 저항도 제대로 못하고 경기 진것도 추한데 더이상 추해지기 전에 이상한걸로 트집잡지 말자.

7. 경기도 추하게 털리고 추하게 MDT 가지고 트집잡아서 지랄하고 있는거 전세계에 알려지면 망신도 망신도 이런 개망신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