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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픽사에 대한 단상

LikeSho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1.03.27 14:14:01
조회 20032 추천 117 댓글 80


* 이 글은 인사이드 아웃, 업, 소울, 월-E 에 대한 스포를 담고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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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달전 소울을 보고 깊게 감명받아

이어서 인사이드아웃, 업, 월E를 다시 봤습니다


픽사의 작품은 왜 재미있고, 여운이 남게 할까요

거기엔 여러 이유가 있겠고

그걸 따지자는 건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를 따지는 것 같지만

이게 이래서 좋았다 정도만 적어보겠습니다



1. 소울



소울을 다 보고 든 신기했던 점은

러닝타임에 비해 생각할 거리가 되게 많다는 점 이었습니다

소울에서 100분 동안 다룬 주제는 꽤 복잡합니다

22의 삶에 대한 두려움도 보이고,

조 가드너가 행복에 대한 깨달음을 찾아 헤매는 모습도 보입니다

Wisecrack 에서는 소울에 대해 Deep-ish 했다고 평가합니다



영화에서 영혼들은 지구로 '던져짐'으로써 태어납니다

영화에서 던져진단 표현은 한번도 나오지 않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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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장면에선 던져진다는 생각이 들기에 충분했습니다

여기서 조 가드너 역시 이전에 던져졌던 인물입니다

독일의 철학자 하이데거는 이 던져짐을 '피투Thrownness'라는 용어로 정의합니다

피투는 인간이 자신의 의지 없이 세상에 던져졌다는 것인데

존재에 어떤 의미나 이유, 목적을 갖고 생겨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역설적으로 인간은 무한한 자유를 부여받습니다


그러나 자유로운 동시에 혼란합니다

우리는 이유가 무엇이건 세상에 던져졌고 살아가야합니다

자유와 함께 스스로의 존재에 대한 책임도 부여받는 것입니다


우리에겐 던져짐으로써 부여받은 무한한 자유, 즉 가능성과

자신의 삶에 대한 책임이 공존합니다

작 중에서 조 가드너는 자신의 자유를 국한하고 책임에 집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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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전당에서 자신의 삶을 돌아보곤

자신의 삶은 의미없었다고 말하기까지 합니다

조는 자신의 불꽃은 음악이라고 생각하고 있고

음악으로 성공하지 못했기에 자신의 삶이 의미없었다라고 말합니다


여기서 조와 대비되는 한 인물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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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상부터 쏘울넘치는 이발사 데즈입니다

조는 22에게 데즈는 이발의 불꽃을 품고 태어났을것이라고 당당하게 말하는데

실제로는 데즈의 삶은 순탄치 않았습니다

해군으로 일해서 얻은 돈으로 수의대에 가고싶었지만

딸의 입원비를 위해 학비가 싼 미용학과를 가서 이발사가 되었습니다


여기서 데즈가 보인 삶에 대한 태도는 조와는 확연히 다릅니다

조는 미국의 의료보험을 탓하며 후회하는 삶 대신에

이발사가 되어 그 삶에 만족하는 길을 택했습니다


하이데거는 인간이 피투된 존재이자 '기투'하는 존재라고 말합니다

기투는 던져짐으로써 부여받은 무한한 자유로 미래를 향해 스스로를 내던지는 것입니다

우리는 의미없이 세상에 그냥 툭 하고 존재하게 되었고

때문에 우리에게는 무한한 자유와,

우리의 앞에는 무한한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발사 데즈는 자신의 또다른 가능성을 보고 그걸 선택했으며

조 가드너는 아무도 자신에게 부여해주지 않은 삶의 불꽃이자 목적인 음악에만 집착합니다


소울에서 하고자 하는 말은 삶은 때때로 뜻대로 되지 않으니 순응해라 따위가 아닙니다

삶에 의미에 대해 끊임없는 고찰을 하라는 것입니다

조 가드너가 좇는 꿈, 음악가가 되는 일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사소한 것이건 무거운 것이건 뜻대로 되지 않을때 순응해버린다면 세상에 위대한 음악가는 없었을 것입니다

조 가드너는 음악가로 성공하고 싶고 이건 잘못된게 아닙니다


하지만 음악가로 성공하지 못했다고 해서 의미없는 삶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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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 중에서 삶에 정해진 목적이 없다는건 명시적으로 드러납니다

spark, 불꽃은 말 그대로 단지 반짝 하는 불꽃이지

삶의 목적이 아니라는 말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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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은 그 자체로도 의미있는 것이고 이는 22를 통해 보여집니다

아주 오랜 시간동안 많은 멘토를 거치고도 통행증이 생기지 않았던 22는

뉴욕에서 아주 특이한 경험을 겪지 않고도 지구로 갈 통행증을 얻습니다

22는 유 세미나에서 수많은 직업을 경험하고도 삶에 대한 열망을 갖지 못했지만

기름진 페퍼로니 피자 한 조각, 햇살을 가르며 떨어지는 단풍나무 씨앗

그것만으로도 삶은 살아갈 가치가 있음을 22는 느낍니다


이렇게 100분의 시간동안 많은 화두를 던집니다

보는 사람마다 어떤 삶을 살아왔냐에 따라 받는 질문은 조금씩 다를 것입니다

소울은 시청자에게 화두를 던지고 자신들이 생각한 답을 던져주는데

그 과정에서의 설득력이 아주 훌륭했습니다


단순히 삶은 그 가치만으로도 의미있으니 즐기며 살아라! 는 말은 누구나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소울에서는 뉴턴, 퀴리, 코페르니쿠스 등 역사에 이름을 남긴 어느 위대한 사람들과는 대비되는

범인 조 가드너를 주인공으로 세워 우리에게 몰입할 수 있는 틀을 줍니다

우리는 그 틀에 들어가 몰입하고, 조 가드너나 22에게 스스로를 이입하기도 하며

픽사가 하고자 하는 얘기에 귀기울이고 설득됩니다

소울에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부분은 영화의 메세지였습니다

픽사의 소울을 보는 건 100분의 시간동안 할 수 있는 일 중에서 아주 가치있는 일이었습니다




이젠 인사이드 아웃으로 넘어가서




인사이드 아웃은 사람의 마음 속에 감정들이 의인화되어서 사람을 움직인다면 어떨까?

하는 오래되었지만 재밌는 소재를 다룹니다


기쁨이, 슬픔이, 까칠이, 소심이, 버럭이 이 다섯가지 감정들이

영화의 주인공 '라일라'의 감정으로 나와서

라일라가 고향으로 혼자 돌아가려는걸 막는 내용입니다


제가 본 영화의 주제는 라일라의 성장이었습니다

상상친구 빙봉은 기억의 무덤에서 사라지고,

기쁨이는 슬픔이도 필요하다는걸 깨닫습니다


라일라는 슬픔을 받아들이는 법을 배우며 성장하고

그런 라일라와 슬픔이와 기쁨이를 보며 우리는 감정에 대해 한번 생각할 기회를 가집니다

이런 메세지와 생각할 거리도 좋았지만 인사이드 아웃에서 제일 마음에 든건 감정을 표현하는 방식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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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인 체제로 이뤄진 감정들이 외부의 일에 맞춰 우왕좌왕 하는 모습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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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숙한 어른의 감정들이 침착하게 회의하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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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때릴때 머릿 속에 축구 틀어놓는 모습 등

흔하다면 흔한 소재지만 아주 재밌는 구성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론 슬픔이와 기쁨이가 여정을 떠나는것 말고

컨트롤타워 안에서 밖의 일에 대해 대처하는걸 영화 주 내용으로 보여줬으면 더 좋았을거같은 생각도 듭니다



이제 업과 월E로 넘어가겠습니다



두 작품은 감독이 다르지만 닮은 부분도 있고 도입부가 아주 마음에 들었습니다

코코에서는 작품의 시작에서 대략적인 상황과 세계관을 설명하고 영화가 시작됩니다

증조할아버지는 음악한다고 런했고 뭐 이러쿵 저러쿵

이런 방식도 나쁘진않지만 업과 월E에서 보여준 도입부는 최고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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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은 다 알다시피 주인공 칼 프레드릭슨의 어릴때부터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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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를 만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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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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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가 됩니다


10분을 다 가져올 순 없기에 많이 생략했지만

픽사에서는 이 부부의 삶을 10분동안 최대한 담아냅니다

도입부 10분에서 보여준 내용 자체도 빼어나고 훌륭했지만

이 10분의 역할은 단순히 영화를 매끄럽게 시작하게 해주는데에 그치지 않습니다


이 도입부는 여러가지 의미를 가집니다

우리는 영화를 틀었을때 이 사각턱 노인과는 초면입니다

이름이 뭔지 어떤 삶을 살았는지 아는 바가 없습니다

업에서는 그에 대한 정보를 도입부 10분동안 눌러담아

칼 프레드릭슨에 대한 소개를 끝마치고 분위기를 깔아줍니다

아내가 넥타이를 매주던 것과는 상반되게 나비넥타이를 혼자 끼는 모습은 보는 이를 울적하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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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 울적함은 금방 반전됩니다

이 극적인 대탈출에 흥분하고 재미를 느끼게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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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작품 내내 나오는 아내의 유품을 보는 장면에서

도입부가 준 10분의 여운이 계속해서 감돌게합니다

만약 도입부 10분이 도입부로 나오지 않고

나중에 회상하는걸로 나온다던가 하면 조금 다른 느낌의 영화가 될 것입니다

다른데에 넣는다는걸 상정하는게 이상할정도로 훌륭한 위치의 도입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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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입부의 역할은 거기에서 끝나지 않습니다

이 부부의 오랜 소원은 파라다이스 폭포에 가는 것입니다

이런저런일로 폭포에 가는게 늦춰지다가

노년에 칼은 비행기표까지 미리 구해 갈 준비를 하지만

아내 앨리의 몸이 약해져 아쉽게도 가지 못하고

앨리의 죽음으로 둘의 꿈은 무산되는게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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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도입부의 내용은 완벽한 엔딩을 만드는데에도 일조합니다

그렇게 꿈에 그리던 파라다이스 폭포 위에

집이 조용히 앉아있는걸 끝으로 영화는 끝이 납니다

최고의 도입부가 주는 완벽한 결말이었습니다



월-E의 도입부도 이처럼 훌륭했습니다



https://youtu.be/DHP9BVo7X1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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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는 월E가 쓰레기 더미들 사이를 운전하며 시작합니다

BNL회사의 짧은 영상을 보여주고, 월E가 다니는 쓰레기더미와 OST로

우리는 세계관이 어떤지 쉽게 이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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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E는 쓰레기를 청소하는 로봇입니다

다만 단순한 로봇이 아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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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뮤지컬을 보고 따라하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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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을 한참동안 바라보기도 하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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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에서 손을 맞잡는걸 혼자 해보기도 하면서

월E가 감정을 느끼는 로봇이라는걸 파악합니다

이런 부분에서 도입부가 업과 비슷하다고 느꼈습니다

영화 시작하자마자 대뜸 어떤 일이 일어나고, 시청자는 거기에 따라가는게 아니라

영화의 세계관과 인물에 대한 설명을 자연스럽게 전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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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업에서 그랬던것과 같이 도입부의 장면은 결말과도 이어집니다

영화내내 보여준 월E와 이브의 사랑은 수미상관의 구조로 끝납니다

업의 도입부가 너무 훌륭하긴 했지만

월E의 도입부 역시 세계관과 인물을 이해하고, 결말을 맺는데에 훌륭한 도입부였습니다




픽사는 어른을 위한 애니메이션을 만든다는 평이 많지만

보다보면 어린이가 봐도 이해할 수 없는건 또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내용을 친절하면서도 자연스럽게 전달하여 보는 사람들 설득하는데에 아주 뛰어납니다

메세지를 대놓고 드러내지도 않으면서

영화관을 나오며 우리는 뭔가 하나를 안고 집으로 돌아가게됩니다

업과 월E처럼 훌륭한 도입부로 사람을 몰입시키고 결말과 이어 여운을 남기게하는 작품이 있는가 하면

인사이드 아웃처럼 주인공의 외적인 일과 내면 속의 일을 교차적으로 보여주고,

내면의 감정들을 재밌게 표현하면서 작품에 몰입하게되는가 하면

소울처럼 영화 주인공에게 이입하거나, 영화의 메세지에 공감하고 생각하게되면서 볼 수도 있습니다



오는 6월에 픽사의 신작 Luca가 나옵니다

https://youtu.be/vbuq7w3ZDUQ

감독이 옛날에 만들었던 단편 La Luna

퀴어얘기도 나오고해서 사실 좀 걱정스러운 부분도 있지만

단편이 좋아서 신작 Luca도 기대해봅니다





출처: 애니-유럽 갤러리 [원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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