뤄를 보고 나서 뉴스를 보니까 난데없이
세스의 부상으로 혼란스러웠다는건 오보이며
애초에 로똥을 챔피언에 등극시켜서
레매에서 로똥을 챔피언으로 등장시키려고 했었다
뭐 이런 뉴스가 나왔더라.

근데 분명 세스의 부상 직후
각본진들이 각본을 전면 개편했다는 뉴스가 몇시간만에 바로 떴단 말이지...

난 처음에 이게 뭔소린가 했는데
이번 뤄가 서시 직전 뤄임에도 제거 매치가 안잡힌걸 보고 깨달았다.

세스 부상 때문에 서시에서 제거매치 투입되려고 자잘하게 대립하던 미들급 애들의 대립이 전부 사라졌음.

잭스레기/델리오
세자로/스타더스트
돌프/타세윤
게다가 네빌이나 라이백, 킹자버&쉐발까지.

분명 세스 부상 직전 스맥까지도 알게모르게 대립관계가 명확했던 사람들인데
세스 부상 직후 타이틀 공석으로 토너먼트를 열게 되면서
이 대립관계들이 모조리 없어지고 급하게 토너먼트로 인원을 넣게 된거임.

실제로도 토너먼트 개최 이후 델리오와 잭스레기는 마주친 일이 없어졌고
세자로가 등장할때 스타더스트&어센션이 관중석에서 스타더스트 섹션 피켓으로 세자로를 도발하지도 않았고
타세윤과 돌프도 아예 모르는 남남인거마냥 따로 놀기 시작했음.

델리오는 4강까지 가야 할 인물이고
세자로나 돌프는 토너먼트 8강에서 각각 로똥과 앰짱구에게 져줘야 하느라
기존의 대립상대랑은 놀아줄 시간이 없다는거지.

그래서 아직까지도 제거매치에 누굴 어떻게 넣어야할지 감도 못잡힌 상태에서
서둘러서 토너먼트 4강 대진까지는 다 짰고
서시 직전의 뤄는 허무하게 끝나버린거지.

아마 스맥다운 전후로 진짜 잉여모음이라 할수 있을법한 제거 매치가 한개 발표될것 같긴 한데
그게 얼마나 사람들의 관심을 받겠냐는...
뭐 글쎄.. 그냥 좋은 경기 만들고 끝나겠다는 뜻일지도...

생각보다 각본쪽에 큰 혼란이 오지 않았다는건
어쨋거나 로똥 밀어주려는 계획은
도로 가나 모로 가나 어쨋든 정해져있던거라 크게 개의치 않았다는거지만

세스 부상 -> 타이틀 공석 -> 토너먼트 -> 그전까지 해온 미들급간의 대립 전부 없애고 토너먼트에 쑤셔넣으며 로똥 식사거리로 전락시킴

이렇게 된건 분명함.
그래서 아직도 제거매치가 나오지 않은거라고 봄

결론
제거 매치가 아직 정해지지 않은건
세스 부상 후 타이틀 공석 후 토너먼트 때문에
미들급 대립들을 싸그리 폐기해버려서.
그래도 로똥은 이러나 저러나 곧 덥챔이 되실 몸이라
각본진들은 가볍게 미들급 스토리 다 없애주고
오로지 로똥 챔프 만들기에 집중하게 된것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