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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고덕 아이파크로 본 강동구 미래가치

노원구맨(160.94) 2015.11.20 17:00:05
조회 7070 추천 15 댓글 35

요즘 강동구 떡밥들이 많이 보이는데 , 아이파크 실입주로 입주 때부터 살다가 타 지역으로 옮긴 입장에서 경험을 한번 풀어볼까 한다. 


내가 아이팍 들어갈 때인 08 - 09 년 시기가 서브프라임 터지고 부동산 폭락 시기였는데도 08 년 부터 강동구에 롯데캐슬 , 아이팍 들어서면서 


동네분위기가 긍정적으로 많이 바뀌었다.  


롯데캐슬 , 아이팍은 강동구에서 최초의 재건축 완료된 아파트였고 강동구 최고 아파트로써  둘다 평당가가 2500 내외로 형성이 되었다. 


거기 사는 애들은 잘 알겠지만 두 아파트다 정말 잘 지었다. 


층간소음도 없고 특히 롯캐 대단지라서 조경도 정말 좋아서 강동구 전체에서 구경오고 , 아파트 뒤로 8호선도 예정되있고 , 아이팍은 괜찮은 커뮤니티 시설에 , 9 호선도 곧 들어올 정도로 호재도 있었거든.  


그리고 두 아파트 주변이 전부 중층 저층 재건축 단지들이라서 동네가 바뀌는 희망의 첫주자로써 롯캐랑 아이팍이 기대를 많이 받았다.


초기 그 아파트 살던 게이들은 알것이다. 


강동구에서 저기에 산다는 것만으로 얼마나 주변의 부러움을 많이 받았는지.  


아이팍 , 롯캐 주민들 중에 가끔 삼익그린에서 넘어온 경우는 있었지만 강동구민은 드물었고 , 대부분 잠실 , 강남 , 목동 그런데서 이사 많이 왔다. 


대부분 투자면보다는 공기좋은데서 살기를 바라는 여유있는 계층이 많이 와서 그런지 이웃들이 참 인성이나 행실 같은 것들이 수준이 높았다.  


지금도 입주 때부터 들어온 주민들 수준이 잠실 정도는 된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실주거로 아늑하고 공기 좋아서 주거만족도가 높고 주민들 특성상 아파트값이 떨어져도 그렇게 걱정하는 분위기는 아니었다. 



하지만 근처에 고덕시영이 분양가 1900 에도 초기 미분양되고 , 아이팍은 입주 5년 차가 넘어도 미분양 되는거보고 입주민들이 자산의 가치방어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인지하기 시작했다.


다른 동네같이 폭등은 아니더라도 최소한 물가상승률만큼은 올라주기를 바란거지.  


먼저 아이팍이 미분양과 더불어 폭락하더라. 


그리고 롯캐는 아이팍과 달리 인기가 많고 입지가 좋음에도 서브프라임 사태에 후 9 억이상 갔던 40 평이 7 억 밑으로 떨어지더라.  


같은 시기에 서울 왠만한데 특히 한강변 강북 , 노량진 , 당산 , 심지어는 저소득층 밀집 지역인 강서 , 노원 , 마곡까지 많이 올랐다.


들어올 때 강동구 신축 롯캐랑 아이팍 40평대가 잠실 30평대랑 가격이 비슷하거나 더 비쌌는데 , 


지금 시세는 아이팍이나 롯캐나 둘다 44평대 7 억 중후반 정도면 매수 가능하다. 


잠실은 30 평대가 10 - 11 억 사이고. 


최근에는 그나마 둘다 소폭이나마 꾸준한 상승을 보이더라. 

  


강동구 최초의 중상층 외부인 유입으로 구성된 롯캐와 아이팍을 2013 년 후반부터 사람들이 슬슬 털고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기 시작하더라. 


아니면 집은 삼익그린에 사고 거주는 롯캐에 전세로 살기도 하고. 


이웃들이 타지역으로 이동할 때도 


아파트 값 떨어져도 평생 살 생각으로 올해 말까지도 계속 거주했다.


평당 2500 에 들어왔는데 평당 1700 에도 물건이 안팔려서 더 내려야하는 상황을 겪어보면 참 마음이 안좋다. 



나는 지금 아이팍이나 롯캐가 주변 인프라나 미래 가치에 비해서 타서울에 비해서 저평가라고 생각한다.   


아이팍과 롯캐의 경우에서 보듯이 초기에 서브프라임 사태에도 불과하고 상당수 부유층 유입을 이끌었던 저력있는 단지이기도 하다. 


그리고 강동구는 재건축과 강일 미사 개발 완료 되고 9호선 연장되고 , 인프라가 더 완벽히 갖춰지면 정말 더 살기 좋은데로 바뀐다는 것에는 의심이 없다.


그런데 주변 물량이 앞으로도 너무 많고  자족도시 될 가능성은 희박해보여서 , 집값은 앞으로도 물가상승률 이상 오르기는 어렵지 않나 생각이 든다. 


업무단지의 부족이 참 안타까운데  


몇 개 안되는 기업 사무실들이 있는 강일동 업무단지에 유일하게 제대로 된 기업이 삼성엔지니어링인데 거기도 팔려고 건물 내놓았고 , 


대체적으로 기업들이 판교나 분당을 가지 강동으로는 안오는 듯. 


따라서 고덕업무지구는 개인적으로 좀 어렵지 않나싶다. 10년 20년 후는 모르겠지만. 


업무지구가 가동되지 않는 이상 강동의 경우는 특히 지리적으로 강남권 ( 강남, 서초 , 잠실 ) 과 매우 근접해 있으므로 9호선이 들어오면 


동네상권 외에는 상권발달이 어려울 거라고 본다. 


즉 강동구 자족기능이 강남권에 줄줄이 예정된 개발계획에 묻혀버릴 수 있다는 것이다. ( 제2롯데 , 삼성동 - 종운 개발 , 기타 송파 업무 및 상업지구 개발 계획 )


도시 자족 기능이 얼마나 중요하냐면 서울의 마지막 남은 빈민가라고 볼수도 있는 강서에 예정된 마곡 업무단지 계획 후의 그곳 분위기를 봐라.


마곡업무 지구가 상암같이 될지 어떻게 될지는 미지수이지만 , 최소한의 수요층은 확보한 것이나 다름없다고 본다. 


상암도 대규모 업무단지 들어오고 나서 절대 어느이하로는 집값이 안떨어지거든.    



요약하자면 집값 신경 안쓰고 실거주 목적으로 강동 외에는 이동하지 않을 생각이면 들어가도 좋다. 


공기 좋고 학군도 나름 괜찮고 사람사는냄세도 나고 충분히 평생 살만하다. 


그런데 최소한 내가 사는 집의 가치가 떨어지지 않는 것 , 도심 접근성등도 중요하다면 강동갈 돈으로 가락 방이 오금 같은 송파 2급지를 가는게 가치방어에 더 유리하지 않나 조심스럽게 의견을 말해본다. 


특히 잠실 외 송파 2 급지 나름 부촌이라 불렸던 대단지 아파트도 강동 신축보다 싸거나 비슷하다.


송파 2급지가 불만이면 강동 1급지 둔촌도 좋다. 


거기는 말이 강동이지 실제로는 준잠실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어찌보면 앞으로 트렌드를 보면 잠실보다 둔촌 , 올림픽 선수촌이 더 전망있을지도. 


몇몇 강동구빠들이 잘못된 정보를 흘리는거 같아서 입주 때부터 강동구 가장 부촌 아파트에 살았고 , 그곳 주민들이 어떻게 그곳을 떠나고 있고


지금 가격은 어떤지 실제 매도한 사람으로써 정확한 정보를 준 것이다. 


이런저런 이유로 강동은 앞으로는 롯캐와 아이팍때 처럼 외부로부터의 중상층 유입은 좀 어렵지 않을까 생각한다.



지금 강동 들어간다면 미래가치는 별로지만 실거주 입장에서 가성비는 좋으니까 잘 생각해보길 바란다. 


그리고 강동에 반드시 실거주도 하고 집을 사야만하는 상황이라면 지금 저평가된 명일동 삼환이나 신동아 혹은 롯데캐슬을 사는게 최선이다. 


거기에 사면 나중에 손해는 안본다고 생각한다. 


한때 강남 4 구로 불리면서 쾌적한 환경과 나름의 강남 접근성으로 날아오르려했던 강동이 살기만 좋은게 아니라 집값에서도 다시 강남 4 구가 되길 바래본다. 


 



 



출처: 부동산 갤러리 [원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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