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여행 #3

회사 점심먹고 올리는 여행기 3탄. 개꿀.

유리카모메선 모노레일을 타고 오다이바에서 신바시로 이동 

모노레이루 ~ 모노레이루 ~ 하야꾸 ~ 

모노레일은 사람이 운행을 안하는 자동 열차.

즉 맨 앞칸 앞좌석에 가면 

이렇게 뻥 뚤린 좌석에 앉아서 앞으로 전진해 나가는 열차를 구경할 수 있음.

( 어린아이가 오면 오면 자리를 양보해주자. 윙크 ) 

여기가 무슨타워 뷰 ?

바로 롯폰기 힐즈 타워뷰 ~

저 멀리로 도쿄 타워 , 스카이트리 타워가 우뚝 솟은 뷰까지 보임.

어마무시하게 크고 웅장하더라.

도쿄의 두번째 숙소 카이수

엄청 친절하고 아늑하다.

게스트 하우스 1층에 Bar가 있어서 

커피, 칵테일, 음식등도 서브 가능함.

입실하면 프리드링크 티켓도 주고 무튼 다시금 가고픈 도쿄 게하.

(도미토리 혼실이라 옆침데가 여성분 이었지만 생각보다 도키도키 하진 않았음.)

늦은 시간엔 후문으로 자유롭게 출입도 가능하고 좋더라.

가장 가까운 역은 아카사카역. (시부야, 오모테산도랑 가까움)

이날 낮엔 도쿄에서 만난 일본인 친구와 라멘을 먹으러.

자판기 라멘집이라 이것저것 버튼을 누르는데 옆에서 

"다이죠브~? 혼또~?"

"훗, 몬다이나이."

자판기 주문쯤이야 식은죽 먹기지 하면서 눌러대고 메뉴를 받았는데.

알고보니 라멘,토핑이 곱빼기.

-_-..

라면은 반도못먹고 토핑만 먹고 포기.

날보고 씨익 웃어보이는 종업원. 

결국 나갈때 "스미마셍데시타."

일본인 친구는 알바를 가고

여기부턴 혼자서 걷기로.

오모테산도 ~ 시부야 거리.

한적한 가로수길 걷는 기분.

( 여전히 걷는중 )

( 걷다가 잠깐 구경한 골목 )

여기가 신기한게 

골목에 빼곡히 가게들이 문을 열고있길래 

사창가 *-_-* 스러운 곳인줄 알고 조심스럽게 들여다 봤는데

아주 조그마한 실내에 바텐더가 있고 바에 3명 남짓 사람들이 앉아서 

조용하고 즐겁게 칵테일, 맥주등을 즐기고 있었음.

여기 좋아 보이더라.

드디어 도착한 시부야.

도착하니까 내 고향 12시 홍대가 생각나더라.

내 여행중 가장 핫했던 동네인듯.

한참을 걸어서 출출했던차에 시부야에 유명한 규카츠 집이 있다고해서 들림.

호오 스바라시 ~ 

혼밥하기 딱 좋은 바에 앉아서 맛을 음미하니 

종업원이 

"오이시 데스까 ~ ?"

"음음 혼또니 오이시데스."

아 이거, 사진보니까 또먹고 싶어지네.

알바가 끝난 일본인 친구가 시부야에 옴.

그렇게 같이 시부야의 밤을 즐김.

*-_-*

새벽에 출출해져서 먹은 파 계란 토핑의 규동

여기서 친구의 추천으로 처음으로 낫토를 먹어봄.

호로롭 호로롭 츕츕 생각보다 괜찮았음.

그렇게 시부야의 밤을 즐기다 첫차를 기다리려 들린

'우타가와 카페'

새벽 5시까지 문이 열려있어 첫차를 기다리며

친구와 이런저런 이야기 나누기 좋았던 카페.

커피맛에 취하며 담배를 안주삼아 이야기 나누다보니 어느덧 아침.

...

그리곤 짐을 챙겨 한국으로 귀국.

귀국까지의 사진은 따로 안찍음

여행의 마침표는 너무 아쉽잖아?

여행은 또 이어질 거니까.

첫 도쿄 

여행기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