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후 외출하고 돌아온 후 

카메라와 커피를 들고 텃밭으로 이동

잠시 앉아서 애들을 그냥 가만히 지켜만 봤는 데 

늠나 힐링된다는.. 녀석들 생각보다 

재미나게 산다. 

여튼, 해피의 장난감 중 하나를 저들에게 던져주었다

반응을 보인건 다리가 긴 흰멍이와 얼큰이 여우

하지만 처음엔, 다리가 긴 흰멍이 멀대만 갖고 노는 데 

<<< ROUND 1 >>>

어느새 얼큰이 여우도 관심을 가진다

하지만 힘으로 제압하는 흰멍이

그렇지만 얼큰이여우도 밀리지 않는다

둘이 저렇게 

물고 뜯고

얼큰이 여우가 제대로 물었다

다리가 긴 흰멍이가 불리하자

본격적으로 얼큰이 여우를 공격하는데

긴다리로 휘감아서

얼큰이 여우를 넘긴다. 이녀석 유도를 한건가

글고 다시 장난감으로 공격을 하나

결국 지켜낸 우리 여우. 

1라운드 승자는 얼큰이 여우 

다리가 긴 흰멍이. 뭔가 패자... 

잠시 앉아서 

여우가 노는 걸 지켜본다. 

하지만 우리 에나는 관심읎다 

어미견이 나타난다

어미견을 따라 외출하는 바람에 ROUND1 은 여기서 종료

다리가 긴 흰멍이도 따라나선다. 어미견을 

<<<< ROUND 2  >>>>>

외출에서 돌아온 에나가족 이번에도 흰멍이가 선점하나

어느새 나타난 여우 

둘이서 또 하나의 장난감 가지고 논다

여우는 늘 그렇듯이 제대로 장난감을 문다

그래서 다리가 긴 흰멍이가 물고 뺏어보려 하지만 안뺏김

그래서 다시 다리가 긴 흰멍이는 

상체로 공격을 하지만

오히려 무게중심이 아래에 있는 여우가 제대로 방어함

둘이 서 계속 저렇게 

물고 흔들고 

서로 양보하지 않음. 저게 재미인지도 

다시 몸통감아 돌리기 시작하는 다리가 긴 흰멍이. 자신의 장기인듯

그리고 여우를 계속 몸통공격해서 

쓰러뜨린다

그리고 목덜미도 슬쩍 공격하고 

하지만 계속 방어를 하던 우리 얼큰이 여우

잠시 방심한 틈을 타, 다리가 긴 흰멍이가 

물고 튄다. ㅋㅋ 그러자, 허벅지도 물어보고 

계속 튀는 다리가 긴 흰멍이

얼마 못가서 다시 체포!!

이번엔 흰멍이가 벌러덩

열심히 가지려 하지만

결국 다리가 긴 흰멍이가 지켜냄

ROUND2 위너는 다리가 긴 흰멍이

요녀석. 수줍음이 많을 줄 알았는 데. 제법 잘논다. 

이상, 커피 마시며 텃밭에서 몰래 잠입해서 촬영한  햎 통신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