ㅎㅇ

오늘 포스팅할 곳은 사실 이름도 모르고 다녀왔다가 포스팅하면서 검색하다 알았음

원래 선물사러 디즈니스토어갔다가 주변에서 뭐먹을거 없나 하다가 들어간 백화점지하에 있는거라..

암튼 딘타이펑처럼 요래 만두 빚고 있음

여기 이름이 남상만두점인데 중국서 관광객들한테 유명한 곳이더라. 도쿄에 분점이 있나 봄

올리브티비 원나잇푸드트립에서도 샘킴이 가던데

실내는 꽤 넓음

테이블마다 준비돼있는 제피(화자오)랑 고추기름(라유)

일단 소롱포(샤오롱바오)부터

한가지 맛으로 쭉 시킨게 아니고 3가지 맛 들은 거임

돼지고기 둘, 새우 둘, 전복 둘

돼지고기는 속에 든 국물이 상당히 맑은 편. 사진으로 봐도 맑제?

근데 돼지고기 맛, 향이 강해서 존맛. 살짝 달달한게 가로수길 쮸즈랑 좀 느낌 비슷함

새우는 딱 돼지고기소롱포에 새우향만 또렷하게 더한 맛. 근데 난 고기만두가 낫더라

전복은 전복맛은 안나고 걍 돼지고기 소롱포에 전복 식감만 더한 듯.

담에 간다면 돼지고기 소롱포만 주문해야지

전날 마사스키친47 갔다가 사천요리 실패했어서 여기서도 마파두부 주문해봤다

맵게 해달라니까 이미 존나 매우니까 안매우면 고추기름이랑 화자오 더 쳐서 먹으라더라

리얼 시벌 한개도 안맵다

김치맨들이 매운맛에 존나 강력해서인지 몰라도 한국애들은 4살짜리도 물없이 먹을 수 있는 맛이었음

아줌마 존나 맵담서요? 맵다는 말이 뭔말인지 잘 모르나 봄

그래서 고추기름이랑 화자오 존나 뿌렸다

그래도 아쉬운 매운맛은 애초에 볶을 때 고추를 더 넣었어야 하는 듯?

홍소육이었나..?

내가 원래 동파육을 존나 좋아해서 시킴

아오 근데 존나 단단하고 퍽퍽함

좀 흐물흐물거리고 달달하고 느끼한 맛을 기대한건데

급식먹을때 먹던 장조림같은 짠맛이다

전날 ㅄ같은 비빔 탄탄면을 먹었으니

탄탄멘도 하나 주문

그래 원래 탄탄멘이 이런 비쥬얼 아니냐

근데 역시 마랄(맵고 마비되는 맛)이 부족하다

그래서 고추기름 존나 넣어먹음

다른 일본라멘 먹을때 느끼는 짜고 느끼한 맛을 여기서도 그대로 느낄 수 있따

이게 인기있는 메뉴같던데, 상해게 들어간 왕 소롱포

윗 구멍에 빨대 꽂고 빨아먹어야하는데

ㅅㅂ존나 뜨겁다 진짜. 그래서 시간 존나 오래 걸림

꽤 많이 비린 맛...게쪄내면 등딱지에 내장이랑 국물있는데 그 국물맛임

그래서 피를 좀 찢어보니까 진짜 내장천지네...

국물은 많이 물리는 비린맛이고, 피도 두껍고 맛없어서

속에 내장만 긁어먹었다ㅋㅋㅋ

둘이서 배터지게 먹고 가격은 이렇슴

서울물가>도쿄물가 ㅇㅈ?

이맛헬!이맛헬! 신나는 노래!!